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 (브루노 무나리/두성북스)

  

디자인의 사례를 통해서 본 디자인 방법론을 다루었다는 이 책은,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일지 실제 사례를 통해서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디자인은 현실에서 어떤 반응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분야이므로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디자인관'이 뚜렷하게 나타나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측면 :) 

 2.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 느린걸음) 

 

 여느 그렇고 그런 사진과 글을 담은 책들과는 다르지 않을까. 박노해라는 이름만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사진과 짝을 이루고 있을 시가 기대된다. 10여 년이라는 세월에 묻어있을 통찰이 이미지로 언어로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

3. 왜 말러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 모요사) 

  

저자가 말러의 자취를 직접 좇았다는 것이 흥미롭다. 말러에 대한 3인칭의, 객관적인, 분석적인 전기라기보다는 말러라는 인물 자체와 그의 작품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엮은 책인 듯 싶다. 그의 자취를 따라간 저자를 따라 책을 읽다 보면 말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4. 위대한 몽상가 (테오 얀센 / 럭스미디어)

  

키네틱 아트의 대부인 테오 얀센이 직접 저술한 책이다. 그의 작품 사진과 설명, 그리고 키네틱 아트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자세히 나와 있어 키네틱 아트 장르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일 듯 싶다. 현대 미술의 큰 부류 중에 하나인 키네틱 아트에 대해 이 정도로 잘 나온 책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5. 비밀 많은 디자인씨 (김은산 / 양철북) 

 디자인과 사회의 관계를 그린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예술보다는 인문 쪽으로 분류되는 것이 더 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낸다. 짜임새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비밀 많은 디자인씨의 비밀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인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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