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를 위한 자바 프로그래밍 - 영어 독해하듯 코드를 읽고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강희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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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자체가 재미있게 따라가며 뭔가를 만들어보는 식으로 되어 있는 책은 아니다. 책 표지에 있는 “영어 독해하듯 코드를 읽고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이란 소개처럼, 자바의 기초적인 구문과 객체지향 등의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직접 완성물을 만들어 보는 게 목적이 아닌 책이라, 본문에 사용한 코드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바 서적 치고는 굉장히 작은 책으로, println 같은 기초함수부터 배열이나, 생성자, 오버로딩과 라이딩 같은 상속개념 까지 설명이 충실하다. 그래서 정보처리기사 등을 준비하기 전에, 필기 공부하면서 한번 정도 훑어도 좋을 책이다.

 

다만 실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거나 하기에는 (이론 중심의 책이라) 약간 부적절하다. 물론 따라 만들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제시된 코드를 보고, 해당 명령어나 문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책이니 부담 없이 한 번 읽어보고(실제 만들어보면 좋겠지만, 실습까지 하기에는 좀 재미없게 구성되어 있다.^^;;;) 다른 강의나 전문서적으로 넘어가면 더 좋다.

 

아니면, 아이들도 할 수 있는 (큰 그림의)입문서로 시작한 뒤, 전문서적으로 넘어가기 전 징검다리로 가볍게 읽어보는 용도로 추천한다. 

이렇게 작다. ^^


각 코드의 라인이 어떤 의미인지 잘 설명되어 있는 편이라 읽을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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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배신 - 모두에게 수학이 필요하다는 거대한 착각
앤드류 해커 지음, 박지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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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한 문제를 두고 긴 시간 깊게 고민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현 수학 교육의 문제는 확실하다. 그리고 모두에게 수학이 필요하진 않다는 점도 공감한다. 그런데, 과학이나 수학 말고는 어떤 ‘문제‘를 두고 긴 시간 고민해 볼 수 있는 과목이나, 그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과목도 적은 게 사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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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 가이드북 - 유학생을 위한 해외 취업 코디네이터
조주형.홍성현.홍정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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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 가이드라고 해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능력을 갖추는 방안들을 안내하는 책은 아니다. 오직 ‘유학생’을 위한 안내, ‘유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으로, 해외에 지출하고자 하는 이들이 아니라, ‘해외에 나가 있는’사람들에 대한 조언이 가득하다.

 

책의 앞부분은 유학파에 대한 국내의 인식 한계나 근무 환경의 차이를 이야기 하고, 해외 취업이 필요한 이유를 실핀다. 그 다음부터는 각 대학에서 영주권 취득에 유리한 분야 등을 보는데 이 점만 봐도 이 책이 국내파를 대상으로 나온 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관심사나, 비자, 영주권 신청 등에 소요 시간과 각 자격의 차이 및 비용. 캠퍼스 내의 전문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한 취업 준비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수시채용이 기본이라 이런 동아리에서 미리 인맥을 만들어 두어야 유리하다), 네트워킹 접근 및 활용 방법, 인턴십, 유학생의 병역 문제 안내 (현역, 카투사, 통역장교) 등까지 안내 하는데다가, 각 장의 인터뷰를 이용해 해외 금융 회사의 업무량, 로스쿨 등 전문직으로 가기 위한 이야기 등까지 생생한 예시도 담고 있어 더욱 읽어볼만하다.

 

 

그러나

다만 철저하게 유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라서 일단 ‘유학’에 성공한 이들이 글로벌 커리어를 쌓고, 진출할 수 있는 안내서로 기능에 충실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커리어에 맞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게다가 미국의 기업문화가 우리나라보다는 합리적일 수 있겠으나, 미화된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철저하게 실적 중심으로 움직이는 건 사실이지만,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없을까?

 

그리고 책의 상당 부분이 재무나 경영 쪽에 치우쳐 있는데, 물론 경영이나, 컴퓨터 등이 해외진출하기 좋은 업종이겠지만, 더 넓은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글로벌’이 미국이나 홍콩 같이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더욱 그렇다.

예를들면, 유럽이나 중동, 일본 같은 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이에게는 아무래도 가치가 적고 중국유학생이나, 프랑스 유학생에게는 기업 인턴 등에서 큰 차이가 있을 테니 일반화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더 아쉽다.

 

그냥 게다가 이 책을 만남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해외 취업문을 여는데 도움이 될까? 별로 그렇지 않다. 네트워킹 등이 의미 앖어지니........ 클로벌 커리어 가이드란 이름보다는 ‘유학생 진로 안내서’ 나 ‘유학생 커리어 가이드’ 정도로 하면 더 나은 제목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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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 가이드북 - 유학생을 위한 해외 취업 코디네이터
조주형.홍성현.홍정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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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아쉬운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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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안정된 수익 내는 배당투자의 나침반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임성준).윤재홍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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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투자의 입문서

 

미국배당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배당주 투자시 주의할 점(저자들은 고배당주보다 ‘배당 성장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책의 전반부를 통해 이야기 한다.

 다시 말하면, 배당을 통한 현실적 목표 세우기(1차 배당으로 통신비 충당하기, 2차 공과금 등 생활비), 배당으로 복리 효과누리기 투자법 보다 개인 자산증식 원리를 말하거나, 미국 투자를 권유한다. 따라서 책의 3장까지 이야기는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과 별로 다르지 않다.

 

4장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진행되며 미국 배당주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배당’이 아니라 ‘배당 성장 가능성’, 다시 말하면, 배당성향과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이에 따른 배당 성장 가능성을 중시한 투자를 권하며, 그 예시를 보이는데,.

  

책에서 말하는 투자 기준은 명확하다.

지표1 배당 성향과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성장 가능성

지표2 배당성향(100% 이하여야 함)과 시가배당률 [*리츠는 배당성향 대신 AFFO(조정운영자금)]

지표3 이익과 배당 이력

 

또는 10이상 배당성장 + 배당성향 20~60% 사이(리츠는 예외) + 배당삭감 없음

 

등처럼 고배당 주를 찾기보다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나 ‘배당을 기준으로 한 ’배당 저평가주(?!)‘ 투자’에 가깝다. 배당킹을 시작으로 투자범위를 늘려가기기에 하기에 초보자가 따라 하기에 적당하다

 

배당 성장에 더해 5년 이상의 역사적 배당 수익률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사서 낮아지면 파는 전략 역시 항상 생각해왔던 투자 방식이라 더 반가웠다.

[다만 책은미국2등 통신주인 AT&T를 예로 들고 있는데, AT&T와 미국 1등 통신기업인 버라이즌 모두 양다리 걸치고 있는 주주로서 첨언하지만, 나는 T의 다각화 전략에 의구심이 있다.<참고로 AT&T는 배당 축소 가능성을 이야기 하여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ㅠㅠ> 따라서 이 예시가 적절한 예는 아나라 생각한다. (물론 통신산업이 안정된 시장으로 성장성보다는 진입장벽이 있는 안정적인 시장 이지만. IT업종이기에 변동이 적지 않아,) 통신주보다는 쉐브론이나 엑손모빌 같은 정유주, 아니면 철도주처럼 다각화 없고, 지루하지만 더 지속적인 종목을 예로 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테마별 배당투자는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ETF 투자도, 각 ETF의 특징을 잘 다루며, 유사한 ETF도 제시하지만, ETF의 규모와 연간보수 기준 외에는 분석법이나, 선정 방법이 없고, 각 ETF의 단점은 없어서, 물론 이 책이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지만, 종목 분석법을 다루거나 기업 가치평가법을 이야기 하는 다른 책과 함께 읽어야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PER PBR EV/EBITDA등의 지표 공부를 마친 사람들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덧>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주식 투자’에는 이 책이 입문서이고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주식 투자’가 숙련자용이라고 하는데, 투자법 자체는 이 책, 배당주투자에 더 많이 나오며, ‘미국주식을 살피는 책’ 과 ‘투자법을 설명하는 책’ 사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책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두 책 모두 기본 지표나 미국주식 특징 등은 짧게라도 공부 한 뒤 읽어야 그 진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입문자용으로 쓴 이 책 역시 이론편이 아니라 ‘활용편’이나 '실천편'에 해당한다 )

 

따라서 완전 초보자는 이론이 잘 나와 있고, 각 지표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책(확실하게는 그레이엄 이 쓴 ‘현명한 투자자의 재무제표 읽는 법’이나 ‘현명한 투자자’를 정독하길 바라며 정독하.....면 좋겠지만..... 읽다가 포기할 듯하고^^;;), 피터린치의 책이나, 장은아님의 ‘처음 해외주식’등과 함께 국내주식투자 입문서(가능하면 각종지표의 의미가 잘 나와 있는 입문서) 정도 훑어보고 읽으면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내 투자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걸로도 독서 가치는 충분하다.  



한 묶음인 두 책. 둘 다 읽으면 좋으나, 일단 배당주 투자가 좀 더 완성도 높다. 

미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와 업적,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미국 사회의 투명성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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