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에 무지한 사람들은 생태계가 바로 하나의 체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생태계는 하나의 체계다! 이 체계는 물처럼 부드럽고 유동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작은 틈새에서 한 가지만 잘못되어도 망가져버릴 수 있다. 체계에는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물 흐르둣 이어지는 질서가 있다. 만약 뭔가가 이 흐름을 막는다면 질서가 무너진다.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은 때가 너무 늦은 다음에야 질서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생태학에서 어떤 행위의 결과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 P904
생각이 말로 표현되든 그렇지 않든 생각응 현실이며 현실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 P917
아이가 네 살때 샀던 책인데, 이제는 혼자 글자를 읽게되서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글밥이 작아서 혼자읽기 시작할 때 읽어보기 좋은 듯 합니다. 책 다 읽고 내용을 이해했는지 질문을 몇 가지 해봤어요. 아이의 집 지하에 누가 사는지, 아이가 왜 악어에게 갔는지, 양치질을 위해 아이가 사용한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악어에게 마스크는 왜 끼워줬는지,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봤는데 얼추 대답을 하더라구요. 스스로 와그르르를 읽어놓고도 뭔지 한참 생각하는 걸보고 아직은 혼자 읽고 이해하기까지는 안되는 것 같아 들려주기 스스로 읽기 내용 다시 확인하기를 반복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동물이름, 신체부위, 반복되는 동사, 단순하지만 색채감이 뚜렷하고 작품같은 그림들까지! 모두 너무 좋은 에릭칼 그림책입니다. 작은 보드북이라 들고다니기도 좋고 아이들이 넘겨도 찢어질 일이없어 좋네요. I can do it!! 반복되는 문장마저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