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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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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역할은 어마어마하다. 경제 전문인, 칼럼니스트, 작가, 언론인, 강연자, 최고의 지성이라는 그의 또 다른 이름을 듣고 있으면 감탄이 저절로 이다. 어떤 모습으로든 존경받는 이유는 명실을 동등하게 하는 그 완벽 가까운 모습 뿐 아니라 인성을 짐작케 하는 인자한 미소 덕분 아닐까 추측한다.

이번에는 멘토로서 등장했다. 청춘 콘서트를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청춘과의 소통의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되어 정말 기뻤다. 

 

책의 존재 목적은 다음 세대를 이끌 청년들의 자기 혁명이다. 저자는 행복이란 태도에서 오고 사회 구조가 탄탄해야 개인의 행복이 보장된다 하는데 그것은 미래의 주인이 올바른 의무를 졌을 때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스스로의 주인 됨은 자기 혁명을 원하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혁명성은 안주하려는 인간의 속성과 달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들에 대해 자신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서슴없이 자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것, 새로운 사람,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행동이 바로 혁명성이며, 그것을 행한 결과가 바로 혁명이다.(p159)

 

의견을 갖고 있는 모든 시민은 지식인이다. 의견을 말하는 모든 시민은 지식인이다. 하지만 진짜 지식인은 진실을 보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 국한된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은 참지식인이어야 한다.(p108)

저자의 말을 정리하면 자기 초월 정신의 소유자가 참지식인이고 혁명가라 할 수 있다. 초월이란 말을 중얼중얼 거려 봐도 너무나 난해하다. 경계를 허문다는 것은 어떻고. 다행히도 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자각과 실천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IT혁명으로 국경 없는 시장과 자본이 최우선시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진단한다. 그로 인해 자본을 당당히 독식하는 소수 권력층이 생겨났고 그들이 계획한 세뇌 학습에 대중의 비판 능력은 무감각해져버렸다. 새로운 생각이란 없는 것이다. 이는 본질이 아닌 현상에만 집착해 문제조차 깨닫지 못하는 나를 낳게 한다. 여기서 저자는 ‘부단히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하면서 시스템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P123)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래의 주인은 청년이고, 청년에게는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갈 세계의 문제점을 간파하여 스스로의 손으로 고치고 발전시키고 다듬어야할 의무가 있다. <중략> 맥락화의 함정에 빠져서 비판을 두려워하고 거기에 순응한다면, 그것은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당신이 만약 뜨거운 심장을 가졌다면 이런 맥락의 함정을 과감하게 벗어나라. (P111)
 

그가 말하는 미래는 인간이 자원이 되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시대이다. 끊임없이 계속해서 미래를 간파할 시각을 가꿔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회와 협력하고 변화를 바라는 미래 세대는 새로운 생각과 시각으로 세상을 창의적으로 인식하는 인재다.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물론이고 진취적인 정신으로 자신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냥 감동받고서만으로 끝내선 안될 조언이 빼곡히 나온다. 독서와 철학 공부의 중요성, 생각의 변화, 나를 감동시킬 노력 등등을 말한다. 가장 와닿았던 것이 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은 지금 내가 반복하고 있는 나쁜 습관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P154)

 

나를 구체적인 멘티로 잡고 책을 읽기 시작해 내 인생의 혁명가가 된다는게 어떤 사고를 조건으로 하는지 배웠고 많은 것을 얻었다만 다 읽고 난 지금의 기분은 너무나 꿀꿀하다. 끊임없는 사유의 요구에 얼떨떨하다고 할까. 그 곤욕스러운 질문… 내 인생은 원본인지, 내 안의 잠재력이란 가치관이란 무엇인지, 운명론적 사고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답이 뭘까.

자기 계발서 이상의, 한 페이지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자극적인 이 책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새로운 자극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 자기 혁명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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