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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확신 - 도르트 신조 강해의 정석 ㅣ 세움클래식 11
윤석준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7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s/h/shinae1107/IMG_SE-4c4255e4-46d8-11ee-a5ca-51ef8f7c413f.jpg)
이 책의 작가는 도르트 신조를 통해 교회가 올바른 가르침 안에서 '견고한 확신'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의 서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개신교회가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개혁해 나온 이후, 교회는 항상 신앙고백을 가르치는 일에 몰두해 왔는데, 펠라기우스적 사고를 결정화하는 아르미니우스주의가 등장하면서 오류들을 배격하기 위해 도르트 신조의 신앙고백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문을 읽기전 도르트 신조의 역사적 배경과 역사적 서문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을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역사가 배경이 되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도르트 신조 강해를 조금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위해 교리문답으로 2년간 설교했던 자료를 모아 9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책으로 엮어낸것이다. 우선 책이 두껍다보니 전공서적도 아니고 평신도가 굳이 이 책을? 하며 펼쳐보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걱정하지 말고 펴보길 바란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날마다 읽다 보면 매일이 주일이 된 기분이 들것이다. 아마 독자가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의 목소리가 들리는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분량이 많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 책이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고, 두꺼운 책이 될 만큼 꾹꾹 눌러 담아 주셔서 풍성하게 도르트 신조를 누릴 수 있다.
책에는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의 오류들을 설명하고 그것이 어떤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소소하게 다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게 서술 되어있다~
이 책을 다 읽고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인간의 한계로는 정의 할 수 없는 하나님을 깊이 만 날 수 있게해주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인간적인 한계로 그 능력을 제한하지 말아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신비로움이 더 놀라웠다. 그리고 저자가 그것을 설교하고 신비로움을 인지 할 수 있도록 글을 쓰셨다는것은 더 놀라웠다.
천천히 읽어보면서 인간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오류들을 바로 잡아 주셨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그간의 간략한 교리문답집을 읽으며 들었던 모든 궁금증들이 활명수를 마신듯 소화되는 책이였다.
특별히 크리스쳔들이 흔히 사용하는말 그리고 비크리스쳔도 자주 보고 듣던 문구, ccm가사들에서 인간의 관점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라던지, 인간의 어떤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는지, 어떤것에 대한 무지가 이러한 생각과 결과를 창출해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있어 책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이 명쾌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성경을 근거하더라도 하나님의 의중을 파악하고 겸손하여야함을 배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교리에 대해 일정기간 긴 시간을 가지고 넉넉하게 내것으로 만들수 있는 학습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 목사님께 성도들의 주간교육으로 제안해보고 싶은 책이다. 교회안에 기독교 독서모임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추천해야할 책이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s/h/shinae1107/NB7s3998.jpg)
책을 읽으면서 조항별로 나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다양하지만 그 안에서 감동이 오는 글들을 선정하여 평신도로 읽고 느꼈던 솔직한 생각을 글로 적어 보고자 한다. 조금은 어리석은 사람의 글 처럼 보일 수 있다. 하나님 앞에 거짓 없이 나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고, 이 책을 통해 제목 그대로 견고한 확신을 세워가고자 하는 배움의 자세로 읽고 생각했던 글이기에 읽는 독자에 따라 나의 개인 리뷰가 공감이 되지 않을수 도 있다. 그래서 책속의 문장들을 발췌해 함께 작성했다. 발췌한 문장들을 읽어보면 교리 강해라는 느낌보다는 에세이처럼 쉽게 느껴지기도 할것이다. 저자의 서술체는 은혜 충만한 설교를 듣는것 처럼 감동을 선사하기에 완독후에는 어려울텐데라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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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방편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 |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는 상상력을 동원해 환상적인 계시일 때가 많을것이라 생각한때가가 있었다. (흔히 말하는 신내림 같은것 말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간의 언어를 통해서, 직분자를 통해서, 구체적이고, 공적이며 눈에보이는 회중의 집합체인 이 교회속에서 인간의 이성을 사용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하신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
P.86 하나님은 방편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교회, 눈에 보이는 직분자, 눈에 보이는 예배, 눈에보이는 성도들을 통해서 신앙생활합니다!
P.87 하나님은 방편을 사용하시고, 방편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탐구, 연구의 대상이 아닌 예배의 대상 |
하나님을 믿지만 주일예배가 끝나고 돌아서는 순간부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와 다를 바 없는 정신 상태로 곧장 돌아서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번씩 할 때가 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와 아프고 불행한 일이 생길까봐 두려울때에는 갑자기 주일에 만날 하나님을 소환하여 경건모드로 전환되기도 한다. 평신도라면 이러한 마음의 상태? 심리적 상태? 정신 상태? 일때가 없지 않아 있을것이라 생각해본다. 실시간은 아닐지언정 하루에 한번정도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에 빼앗길 시선들과 해야할 일들이 우리를 재촉한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다. 첫째 교리 제 5조 강해에서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그 이유도 믿음의 근원에 대한 생각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어려울때 주님을 히어로인 마냥 도움을 요청하거나, 내가 내인생의 주인이 되는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건지시고 사랑하시는 일인데 나는 믿음이란 이름을 맹목적으로 이용하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뜬금없이 마음깊이 회개의 시간을 가져본다. o???? ? o?????
P. 110 하나님은 논증의 대상이 아니라 경배 받으셔야 할 분이며, 하나님은 탐구와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
P. 114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구원과 은혜에만 있다는 것을 늘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알려 줍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우리를 '건지시는'일이요, '사랑하시는'일입니다.
몇달전 릭워렌 저자의 《목적이 이끄는 삶》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읽고 싶었던 이유는 인간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았던 인생의 전반부를 지내오며 인생의 중후반부는 내 삶의 목적이 나를 위해가 아닌 하나님께 붙들림바되고 싶어서였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웠던것은 문장속에서 중요한 핵심단어가 무엇인지를 찾는것이었다. 저자의 의도보다 내 눈에 중요해 보이는것에만 집중해서 읽었던것 같다. 하루 한챕터씩 천천히 정독을 했지만 무언가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였다. 그렇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몰랐다. 그저 읽고 싶었던 책이고, 읽으면서 조금은 어려웠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적용할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고, 그렇지만 끈기를 가지고 다 읽은 후 책을 덮었다. 그리고 《견고한 확신》 이라는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적으로 혼란스럽기도 했고, 조금은 분명하지 않았던 많은 성경적 단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퍼즐이 맞춰지든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의 서문에서 저자가 목회하는 교회에서는 도르트 신조가 가르치고 있는 확실한 구원에 대하여 견고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공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기 위해 이 교리를 배운다고 했다. 학창 시절에 교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감사한 일인지 이제야 깨닫는다. o(*'▽'*)/☆?’
P. 132 선택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주제가 바로 '하나님의 뜻' 혹은 '목적' 입니다. ..... 이런 방식으로 선택에 다가설 때 우리는 선택 앞에서 '나'를 생각하는 대신 하나님의 변치 않는 목적을 생각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우리를 향해 목적을 품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P.133 우리는 이제 어두운 눈을 겨우 뜨고, 침침한 우리의 지식을 두들겨 깨워서, 마치 새벽의 뿌연 어둠 속에서 책장을 넘겨 미명에 비추어 진리를 읽어 가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말씀을 읽어 가는 사람들 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향해 나아갔더니 거기 선택의 문제에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지'를 읽어야 한다는 귀한 가르침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P. 142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고 세상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따뜻한 마음과 온정 있는 눈길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따라서 좋은 선택 교리를 가진 신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어도,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받아들이는' 것을 겸손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겸손으로 다른이들에게 하나님의 방편으로 쓰임받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임은 받지 못할지언정 방편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겸손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은 마음으로 묵상해 보려한다.
P. 321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유한한 존재이며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깊지 못한지를 자주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이해를 다 하지 못해도 경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기본적 요소입니다.
P. 328 신앙이란 다 이해해서 큰 것도 아니고 덜 이해했다고 작은 것도 아닙니다.
배은망덕의 화신들은 불평을 쏟아붓고 증오를 타게팅할 이들을 몰색한다고 한다. 하나님에게 믿음을 선물받은 자녀라면 내안에 불평을 감사로 바꿀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하고 불평이 증오로 숙성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하루 3가지 감사할일을 찾으며 삶에서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감사노트를 쓰는것을 추천하는 책들도 쏟아져 나와있다. 인간의 본능적으로 긍정을 찾고 사랑을 찾고 감사할 일을 찾으려 애쓰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임이 확실한것 같다. 나도 내안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잘 가꾸어 감사가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겠구나라는 다짐이 들었던 문장이다.
P. 685 감사가 없는 삶의 궁극적인 원인은 그들에게 은혜가 없기 때문 입니다.
마음에 남는 한 문장 P.164
교리를 배운다는 것은 어려운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법' 을 배우는 것입니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s/h/shinae1107/TChPS3u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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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솔직한 저의 생각을 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