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 줘서 고마워 - 개척교회 엄마 목사의 칠전팔기 신앙 분투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4
한미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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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줘서 고마워》라는 제목이 나에게 얘기해주는듯 제목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따뜻함의 깊이가 무르익어가는 듯 책표지에 손이 절로간다. 

이 책은 간증의 재발견 4번째 책으로 한미연 저자의 신앙분투기를 담은 책이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개척교회 엄마 목사로 살아오면서 단하나도 하나님의 간섭하지 않으심이 없었음을 읽을 수 있어 엄마로서 어떤 믿음을 지키고 성장시키야할지 공감하고 배울수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공감이되지만, 하나님과의 시간들을 읽으며 독자까지 덩달아 은혜를 만끽하게하는 저자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저자의 성격? 성향? 체질?까지 나와 너무 닮은듯해서 놀라기를 무한반복하며 읽었다. 저자와 전혀 다른 인생인데 너무나 똑같게 느껴졌던것은 나와 같은 엄마이기도 해서이다.  

저자의 삶을 통해 방향을 잡자면 아래의 프롤로그에서 발췌한 문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23 나의 삶 가운데도 내 뜻대로 된 것도 있지만, 내 뜻대로 이루이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진 일들이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그러므로 내 뜻대로 안 되어도 내 뜻보다 완전하신 주님의 뜻을 기대하자. 나의 걸음을 인도하실 주님의 크신 뜻을 기대하며, 버티며, 기쁨으로 함께 걸어 가보자.


어린시절로 거슬러올라가 부모님을 이해하지못했던 때를 나눈던 장면에서는 공감이라는것이 사람의 마음과 감정의 변화에 큰영향을 미친다는것을 또 한번 생각해본다.

🔖p.31 내가 이제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두 분의 상처를 알게 되니, 이해가 되고 마음이 아프다. 처음에는 두 분도 예쁜 선남선녀로 만나 핑크 빛 결혼 생활을 꿈꾸었을 텐데, 부모님의 뜻대로 살아지지 않은 인생이 참으로 가엽고 불쌍하다.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섰느니라 행4:10

나와는 다른 형편, 다른 환경이지만 사람이라는 관점은 달리하기 어려운듯하다.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은 은혜를 느끼지만 크기가 다를뿐이다. 나도 저자처럼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참 감사하지만 저자만큼 진심으로 전심으로 온맘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내 믿음이 부끄럽기도했고, 또 믿음이 부족해서 아버지 마음 아파하셨을 생각에 속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부모가 되어서 알게되는 부모마음만큼은 아낌없이 이해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 

🔖p.49 나는 가난한 형편에 가정불화로 늘 불안해하면서 부모님이 나에게 해 준게 뭐가 있냐고 원망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부모님은 뜻밖에도 돈으로도 해 줄 수 없는 귀한 신앙을 내게 유산으로 물려주셨다. 이 신앙의 유산은 훗날 값진 보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이런사실을 깨달을 수없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갈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_신 6:6-7

부모님이 내게 주신 값진 보물이 보물로 빛나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나에게 좋은 질문을 하고 싶다. 그 질문의 근본적인 해답을 따라 가야한다 생각하고 읽다보니 나도 자녀에게 보물을 쥐어줄 수 있는 부모로 성장해야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이든다. 열매 맺음으로 자녀에게 본이되는것이 아닐까? 고민하고 고민해본다. 해답은 주님이 내안에 말씀으로 주셨으리라!

🔖p.70 종종 후배나 제자들을 성인이 되어 우연히 만나게 될때가 있는데 내가 써준 카나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것을 보면작은 관심의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감동이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같다. 

🔖p.72 어디를 가나 분위기를 밝게 하는 일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나는 웃음이 많다. 그래서 쓸데없이 웃는다고 혼날 때도 있었고, 괜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내 웃음을 하나님 나라를 밝게 만드는데 사용했으니 쓸데없지 않다. 화평과 희락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의 약점이 지금은 나의 매력이 되었다.

🌈화평하계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2장.

같은 입장이라는것에서 부터오는 유대감
같은 생각을 한다는것이 주는 불안감 해소
같은 감정이기에 부족함도 인정받는것 같아 힐링되는 저자의 이야기가 나를 변하게 한다.

🔖p.93 외롭지 않으려고 결혼했는데 더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아기를 남은 후로는 산후우울증까지 더해졌다. 남편은 총각 때랑 변한 게 하나도 없고, 나만 힘든 것 같았다. 어느덧 내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번 마음 대신남편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생각이 변하니, 마음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니 행동이 바뀌며, 바뀌어가는 움직임을 느끼니 변화를 추구하는것이 삶의 루틴으로 자리잡는다. 변화하는 인생에 주님의 만원경으로 세상을 볼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p.105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유익을 위해 인생 기운데 태풍을 보내곤 하신다. 죽을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영혼이 깨끗이 정화되어 비로소 주님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나도 그랬다.


🔖p.112 항상 하는 기도 제목 중 하나가 "성품"이었다. 사랑하는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해 달라고 성령의 9가지 열매(갈5:22-23)를 외워가며 간절히 기도했다.


🔖p.123반 담임으로 시작한 어린이 예배에 대한 고민이 이렇게 많은 열매를 맺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 놀라운 은혜가 아님 수 없다. 물론 혼자서 한인은 절대로 아니다. 하나님은 내게 꿈을 주셨고, 그꿈이 열매맺을 수 있도록 수많은 동역자를 붙여 주셨다. 

🔖p.129 나는내 아들이 바벨론 같은 세상에서 다니엘처럼 꿋꿋하게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바라며 기도하곤 했다.

🔖p.130 말씀과 기도에 용기를 얻었는지 아들이 눈물을 닦고 밝게 웃으며 다시 놀러 나갔다. 하지만 내마음은 근심이 되고 아팠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신앙의 도전을 더 받을 텐데, 마음 어린 아들이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나는 혼자 있을 때 다시 하나님께 아이를 올려드리며 어린 아들을 보호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

🔖p.133 부모가 자신의 힘으로 자녀를 지켜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분이 가장 안전하고 지혜롭게 돌보아 주신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며,이렇게 나와 함께 자녀를 양육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무슨 일을 만나도 마음이 평안하다.

🔖p.143신경도 예민해서 통증을 잘느끼는
이었다. 

🔖p.150이번일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질병중 몸 관리를 소홀히 해서 생긴 것도 있지만, 악한 영들로 인해 생긴 질병도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런질병은 대개약으로 고치기도 어렵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병마들은 힘을 잃고 떠난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였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막 16:17-18

생각이 바뀌는건 한 문장 차이다!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바뀌게해주는 한문장이 은사보다 하나님을 택하게 한다.

🔖p.153 은사의 유무보다 하나님의 뜻이 중요한것같다.

🔖p.156 하나님은 당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우리 마음에도 같은 소원을 주신다. 그래서 그길을 주님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 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원하노라 시20:4

나와 저자의 차이는 기도이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모든것으로부터 해방되어야할 때이다! 

🔖p.173 이곳으로 나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고계속기도해 왔다.

🔖p.175 주의 세밀한 음성을 들을 때, 심장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후로 나를 괴롭히던 불안 증상이 사라졌다. 나는 그동안 나에게 마음의 병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사실 어릴 때부터 늘 불안하고 초조했다. 하지만 그것이 병인 줄 모르고 살았다.

나는 저자처럼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가? 저자의 꿈을 읽으며 생각이 참 많았던 페이지이다.

🔖p.192 예수님 사랑해요!

🔖p.218 역류성식도염
🔖p.229 아버지를 이해하는 마음
🔖p.241 새로운 비전 구하기

나와 비슷한데 나와 비슷한데 하면서 저자와 닮은 나의 무언가가 과거라는 생각이 컸다. 단 한가지 기준이 달라졌다는것이다. 하나님이 지혜와 명철을 지닌 남편을 주셨기에 남편이 나에게 인생의 기준이 된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남편이 인생의 기준이되는데 큰 영향력을 미친다면 나에게 유일한 신은 하나님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고, 세상속에서 남편을 존경하며 예수님을 기준으로 삼고 중심을 잡으며 살아간다는것이 참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인간의 본성이 오히려 두려워졌다. 


희망적인것은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딸이라는것! 이 책이 새로시작하는 한해에 나약했던, 이기적이였던, 탐욕적이였던 나를 버리고 주님의 선한 뜻에 합당한 열매맺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는데 초점을 맞추게 해주었다는것이다. 

🔖p.256 주님의 뜻과 계획은 늘 내 생각을 뛰어넘었다. 독자를 향한 주님의 뜻과 계획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의 생김새나 성격이 다르듯이 각자에게 가장 선한 방식으로 주님의 뜻을 나타내 주실 것이다.

새해에는 이책에서 발췌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생각을 담은 문장들 붙잡고 믿음에도 한계단 도약하길 기대해본다.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를 읽으며 한결같이 느꼈던점이 있다. 때로는 말씀과 찬양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산증인의 간증이 우리마음에 하나님말씀과 사랑을 더 깊이 새겨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자보면 말씀이 눈에 읽히지도 않고, 내입술로 기도가 되지않을때가 있다. 그럴때 우리인생에 단 한번도 우리를 내버려둔적 없으신 하나님과 또 다른 방법으로 소통의 길을 열어줄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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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 죽어가는 행성에서 에코페미니스트로 살기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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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북캉스 #협찬



☃️이 책은 여성환경연대 부설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에 모여 활동하는 연구자, 활동가, 예술가, 농민으로 구성된 15명의 저자들이 저마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숙고할 의제를 풀어냈다. 



#우리는지구를떠나지않는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창비 출판



☃️제목에 부합한 주요 의제에 따라 기후위기에 마주한 인간이 우주로의 도피와 지구 돌봄이라는 선택의 기로앞에서 지구환경을 생각하고 지식을 얻어 행동함으로 실제적 지구를 돌보는데 한걸음 나아가는데 함께하도록 쓰여졌다. 물론 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쓰여졌으나, 환경이라는 주제가 남녀 성별의 차이를 두고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하다. 지구에는 여성만 사는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지구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생명체는 지구멸망을 염두해야 하는데, 다양한 생명체 중 인간만이 유일하게 생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존재이며, 지구 환경오염의 주범이 인간종이라고 본다면 에코페미니스트들이 전달하고자하는 생명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전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기후위기시대 에코페미니즘에 관련된 의제를 다룬다. 책에 따르면 에코페미니즘은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생산적이라 규정한 것들에 내재한 파괴성을 드러내고, 기존 생산의 개념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여성과 남성, 자연과 인간을 구분하는 이분법을 비판함으로써 자연을 착취할 자원이 아닌 연결된 존재로 보고, 상호돌봄에 기반해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이론이자 실천이다. (P.49)라고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는 이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많은 연구자료를 통해 여성과 환경에 관한 문제에서 무엇이 중요한것인지, 실제적 어떠한 방향으로 풀어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과 방법들을 제시하고자했다.



하지만 에코페미니스트라는 주의가 쉽지 않게 다가온것은, 남녀간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대립 양상의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하고, 페미니스트라는 주제에 이분법적사고 라는 단어를 빼고 이야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떤 부분은 극단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쳐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되는 주제도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여성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중심을 잘 잡고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며 환경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1부에서 에코페미니스트가 아닌 내가 에코페미니즘의 입장이 되어 함께 파헤쳐보며 분석하여 읽느라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기후위기 불감증, 기후감정, 에코페미니즘의 정치,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 흘려보낸 시간에 대한 환경적 인식, 생존과 자급 그리고 성장주의, 정의와 전환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자 했는데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깨어있게 되는것 즉, 환경이 내게 강제한 인식을 가지게 됨으로 붕괴감각을 깨우게된것 만으로도 에코페미니즘의 에코를 실천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2부에서는 흙과 자급을 통해 바라본 생태전환, 3부에서는 몸의 안팎, 신체, 트랜스등의 주제와 에코페미니즘을 또 4부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얽힘이라는 주제에 고양이와 새 등으로 자칫예민할수도 있는 주제를 잘 풀어낸듯하다.



☃️생각과 말은 행동의 씨앗이 된다.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글 중 인상깊은 문장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지식을 얻고 언어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에코페미니스트 기후 시민이 될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해본다.



🔖생각해보게 했던 문장 



시민 개인의 자율적 실천과 지역 공동체적 실천,


자급적인 경제의 실천들이 뒷받침될 때


사회와 정치의 영역도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P.127





#환경 #에코 #페미니즘 #생태론적전환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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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홀리 하비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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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클레멘트 C.무어의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라는 책을 홀리하비라는 작가가 재구성 한 책이다.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전날 밤 이 책을 읽으며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에 대한 이야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선물, 겨울, 눈 등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 보따리들을 나눌수 있어 너무 좋았다.

크리스마스라는 주제가 나눌것이 이렇게 많은 주제라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는데, 아이들과 대화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기에도 너무 좋고, 엄마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이야기하기에도 너무너무 좋은책이다.

독후활동하기에도 참 좋은 책이지만, 책의 글과 그림만으로도 충분이 완벽한 책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을 고민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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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어도 괜찮아 미운오리 그림동화 11
허드슨 탤벗 지음, 허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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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난독증 그리고 읽는 것에 흥미가 없는 독자 또는 느린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책을 쓰고자 했다.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글을 읽는 것이 어렵거나, 두려운 아이들을 위해 언어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 다양한 길을 소개하고, 읽는것을 즐길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준다.

 

지금까지 읽었던 그림책 중에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책이다. 다양하고 많은 주제들 중에서 때가 되면 해결해야할 과제를 주제로 각자가 가진 재능 또는 즐길거리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들이 글과 읽는것에 대한 어려움앞에 두려워 떠는것이 아니라 어려움은 작게 가능성은 크게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책이다.

우리나라 많은 학부모들은 한글을 깨우치지 않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것에 대한 불안감을 지닌 경우가 많다. 글을 깨우치는데 관심과 흥미를 가져야 할 시기가 반드시 있어야 읽기 능력이 발달할텐데, 방해를 할만한 다양한 매체들이 너무 많다. 언어를 읽히는데에는 빨리가는 방법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느리게 가는것이 틀렸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지못하는 지도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아이들마다 발달 속도의 차이가 있고, 부모마다 자녀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도와주는데 헌신한 시간적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하는 아이들앞의 시간차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점점 성장해서 독서의 단계가 발달하는 아이들도 생각해보아야한다. 글밥이 많은 책은 어렵고 두려움이 생길만한 벽같은 단계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있어서는 안되고 아이가 스스로 한단계씩 오를 수 있도록 꾸준히 격려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읽기의 단계를 높여가며 성장해야할것이다. 이것이 결여된다면 책읽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독서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 어른이 되어서 책과 거리가 먼 삶이라는 생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주인공과 함께 슬프고 힘께 기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감정이입도 잘 된 만큼 용기를 얻는것도 크리라 생각한다.

- 책을 읽을 때 아이들과 함께 책속의 그림을 자세히 보길 추천한다. 책속의 그림에 지혜도 있지만 상상할 거리도 너무많고, 또 아이디어도 넘친다.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그림을 그려두었다.

그림만으로도 이 책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 독후 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책 속에서는 음악, 미술, 수학, 과학,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하여 용기낼 수 있도록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생각한다.

-글 또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찾기, 또는 최근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것으로 만든 나만의 단어장등을 함께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마음에 남는 한문장

나는 언제나 글이 두려웠어.

하지만 나만의 속도로 읽기 시작하자,

어느덧 글은 친구가 되었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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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9
나카가와 사야코 지음, 데구치 가즈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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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안전한
우리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부모라면 누구나 어떻게 교육 해야할지 한번쯤은 고민해보게될 주제!

다람쥐가 나와 팬티 속의 마법의 이야기를 들려주먼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성교육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성교육을 받아야하는 나이가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그림책을 통해 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할 수 있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몸이 소중한것임을 깨닫게 하고 학습을 통해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잘 지킬수 있도록 어른들이 함께 돕도록 쓰여졌다.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불안감으로부터 숨지않도록 책임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자했고,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아이들을 방치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부터 개선되고자이 책을 썼다.

성범죄로부터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 끝에는 아동 학대,성적 학대, 성범죄, 성폭력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알아아할 사항을 잘 정리해두었으므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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