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 죽어가는 행성에서 에코페미니스트로 살기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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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북캉스 #협찬



☃️이 책은 여성환경연대 부설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에 모여 활동하는 연구자, 활동가, 예술가, 농민으로 구성된 15명의 저자들이 저마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숙고할 의제를 풀어냈다. 



#우리는지구를떠나지않는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창비 출판



☃️제목에 부합한 주요 의제에 따라 기후위기에 마주한 인간이 우주로의 도피와 지구 돌봄이라는 선택의 기로앞에서 지구환경을 생각하고 지식을 얻어 행동함으로 실제적 지구를 돌보는데 한걸음 나아가는데 함께하도록 쓰여졌다. 물론 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쓰여졌으나, 환경이라는 주제가 남녀 성별의 차이를 두고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하다. 지구에는 여성만 사는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지구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생명체는 지구멸망을 염두해야 하는데, 다양한 생명체 중 인간만이 유일하게 생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존재이며, 지구 환경오염의 주범이 인간종이라고 본다면 에코페미니스트들이 전달하고자하는 생명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전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기후위기시대 에코페미니즘에 관련된 의제를 다룬다. 책에 따르면 에코페미니즘은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생산적이라 규정한 것들에 내재한 파괴성을 드러내고, 기존 생산의 개념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여성과 남성, 자연과 인간을 구분하는 이분법을 비판함으로써 자연을 착취할 자원이 아닌 연결된 존재로 보고, 상호돌봄에 기반해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이론이자 실천이다. (P.49)라고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는 이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많은 연구자료를 통해 여성과 환경에 관한 문제에서 무엇이 중요한것인지, 실제적 어떠한 방향으로 풀어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과 방법들을 제시하고자했다.



하지만 에코페미니스트라는 주의가 쉽지 않게 다가온것은, 남녀간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대립 양상의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하고, 페미니스트라는 주제에 이분법적사고 라는 단어를 빼고 이야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떤 부분은 극단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쳐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되는 주제도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여성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중심을 잘 잡고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며 환경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1부에서 에코페미니스트가 아닌 내가 에코페미니즘의 입장이 되어 함께 파헤쳐보며 분석하여 읽느라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기후위기 불감증, 기후감정, 에코페미니즘의 정치,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 흘려보낸 시간에 대한 환경적 인식, 생존과 자급 그리고 성장주의, 정의와 전환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자 했는데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깨어있게 되는것 즉, 환경이 내게 강제한 인식을 가지게 됨으로 붕괴감각을 깨우게된것 만으로도 에코페미니즘의 에코를 실천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2부에서는 흙과 자급을 통해 바라본 생태전환, 3부에서는 몸의 안팎, 신체, 트랜스등의 주제와 에코페미니즘을 또 4부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얽힘이라는 주제에 고양이와 새 등으로 자칫예민할수도 있는 주제를 잘 풀어낸듯하다.



☃️생각과 말은 행동의 씨앗이 된다.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글 중 인상깊은 문장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지식을 얻고 언어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에코페미니스트 기후 시민이 될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해본다.



🔖생각해보게 했던 문장 



시민 개인의 자율적 실천과 지역 공동체적 실천,


자급적인 경제의 실천들이 뒷받침될 때


사회와 정치의 영역도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P.127





#환경 #에코 #페미니즘 #생태론적전환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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