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2024.5
빛과소금 편집부 지음 / 두란노(잡지) / 2024년 5월
평점 :
품절


엄마가 되면서 아이와 남편만을 챙기다가

빛과 소금을 만나면서 나도 보살핌을 받았다!


매달 빠뜨린건 없는지 내 영혼을 살펴주는 책!

마음의 양식을 거르지 않았는지 챙겨주는 책!

깨달음 만큼 내 것으로 만들게 하는 책!


챙김의 사전적 의미

: 필요한 물건을 찾아서 갖추어 놓거나

무엇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살피다.

: 거르지 않고 잘 거두다.

: 자기 것으로 취하다.



나의 신앙을 챙기면서

너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우리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책!


가정의 달을 맞이해 

내 신앙도 챙기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챙기려몀

빛과 소금과 함께!

생명의 삶과 함께!

신앙 루틴을 설계하쟈!




2024년 5월호에서는

신앙챙김! 이라는 주제로 보따리를 푼다!

잡지 속에도 이렇게 풍성한 컨텐츠가 있을줄이야!




기대했던 코너! 이재훈 칼럼!

자신의 믿음 챙기기 편을 읽고 보니 

최근 이상진 목사의 인스타에서 

종교의 영이란 제목으로 게시된 글이 떠올랐다.


1.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채 신앙생활해도 전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2.하나님이 중심이 아닌 나 중심적인 신앙을 말한다. 

3.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로는 인정하지만 탐심을 가진 채로 하나님께 뭔가 얻어내려는 신앙을 말한다. 

4.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힘을 다해 신앙생활하지 않는 미지근한 신앙을 말한다.

5.하나님과 영적 원리에 무지하여 이 세대를 본받는 신앙을 말한다.

6.기름부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견과 능력으로 살아가지 않는 신앙을 말한다.


나는 다섯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나를 지적받는 글에

 내 믿음의 현주소를 세심하게 확인했고, 

이재훈 목사의 글처럼 내 믿음에 튜닝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과월호에 이어 내 신앙에 거룩한 루틴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런 점에서 나는 빛과 소금 매거진의 역할을 톡톡히 누리는 독자인듯 하다!






신앙의 지속성 & 지속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이 짧은 글에서 습관적인 신앙생활의 두가지 기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통해 믿음없는 행위가 되는것, 또 다른 하나는 그런 반복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그정도의 믿음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 이렇게 습관적인 신앙생활의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역할을 하게 되는 반전의 기능을 생각해 볼 때 거룩한 습관의 순기능이 제대로 유익은 배가 될것이라 생각해보니 반대로 손해보는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승리하는 하루를 살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삶을 쌓아가고 싶다면 나의 신앙을 회복해야할것이고, 거룩한 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면서 나를 한번더 챙겨보게 된 시간이였다. 






어릴적 주일학교때부터 배우고 외우고 실천하는 십계명이 어른이 되어 이렇게 어려운 일일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이글을 쓴 저자는 신앙 챙김을 돕는 열가지 물음이라는 방향에서 십계명을 재조명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에서 아쉬움과 어려운 마음이 공존한다. 나에게 우상은 지식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을 하며 책이 종교가 되지 않아야 겠구나를 골똘히 생각했다.

또 하나 안식일을 지키는것! 우리가정에 가장 큰 기도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어려웠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과 소통하기 어렵겠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은 열가지 물음 중
 어떤 계명이 나의 신앙을 챙기는데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궁금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너는 단연코 책소개 코너!!

4권의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 다 읽어보고 싶다.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어보면 저자의 지혜를 조금더 내 삶에 적용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 욕심이 내안에서 꿈틀대기 때문이다.



개, 길, 나무, 따뜻함, 메아리, 무지개, 부스러기, 향기

당신의 신앙챙김 사전에는 어떤 단어가 있는가?


나의 신앙챙김사전에는 <이름>이 있다. 

내 이름은 믿을信 사랑愛이며 부모님이 지어주셨다.

 이름 덕분인지 믿음, 소망, 사랑 이라는 세 단어를 참 좋아한다. 

내 이름에 믿음과 사랑이 있으니 하나님께 소망하는것을 가지고 나아가 의지하기만 하면 된다! 

날마다 시험이 들이 닥치는 삶속에서 사람을 바라보고 의지하니 늘 넘어지고 무너진다. 

잃을것이 없었던 어린 시절에는 믿음과 사랑이 쉬웠다. 

그러나 잃을것도 아닌것을 붙들고 잃지 않고 싶어하는 어른이 되고 보니 믿는것도 사랑하는것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소망을 들고 하나님을 의지하는일도 어렵다. 

읽고 생각하길 좋아해서 수시로 책을 펼치는 일만큼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일에 시간을 더 내어야 할듯하다.

기도해야하는 이유가 이렇게 분명하니 말이다. 



모두의 마음을 다독이는 헨델의 라르고

칼럼니스트 신지혜의 글에서도 소개되지만 

이 음악은 기악으로 연주될 때는 '라르고'라고 부르고 

성악으로 연주될 때는 '옴브라 마이 푸'라고 불린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음악이 흐르는 장면이 궁금해 이 영화를 보아야겠다. 

지금 내 마음은 가난하고, 내 심령은 누구보다 상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장면을 더해 이 음악을 듣는다면 

이 영화를 소개한 글쓴이의 글처럼 

희망과 격려를 주는 듯한 커다란 나무 그늘아래 있는 기분이 들까?



진짜 묻고 싶다! 모태신앙이라고 하지만, 때로는 왜 내 기도에 응답이 없나?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데 시간을 뒤돌아 보면 사람에게 말하고 의지할때가 점점 많았던것 같다. 


P.117 지금 내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나 혼자만 고민하고 사람들과만 상의하면 하나님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P.118 사람에게 먼저 말하고 의지하기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드린 기도를 그분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외롭게 만들고 

나도 나를 외롭게 했는지 마음한켠이 아려온다.

이제는 하나님과 일일이 상의해보고자 한다. 

당신의 기도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기억에 남는 한 문장

P.75

"신앙에 있어서도 어떤 것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이 중요해요. 균형을 잘 유지해야 건강한 신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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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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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기고,
헤겔과 그의 이론이 궁금해졌으며
니체의 사상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 조지 엘리엇의 작품이 읽고 싶어졌고
모호한 부분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어졌으며,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 전체를 보고 싶어졌다.


평범하여 찬란한 것,
작고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서술한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저자에게 웃픈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면
반쪽짜리 뇌사건이 아닐까!!
이 에피소드 하나로도 나에게 가정하여
'만약에 나라면' 이라고 생각해보니
입장의 차이, 완전함과 완벽함,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인정,
등 다양한 가치와 세계에 관한
생각의 너머를 생각해보게 했다.

말장난을 하려는것은 아니지만,
단조롭게 정리하자면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하게 하고
그 생각들을 정리하게 책이다.


P.6 그만하면 괜찮다는 말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평범한', '그만하면 괜찮은',
'적당한', '보통'이라는 말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아
내가 어떤 판단을 할 때
신중을 기하게 했고,
인간의 내밀한 의식을 탐구할 때
오히려 더욱 깊이 있게
주의를 기울이게 했다.

P.29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라는 것을.

-----
우리가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책속에 작은 챕터 하나에도
밑줄을 그을 부분이 너무 많다!!
한챕터에서 좋은 글들을 발췌해 소개하기에는
와닿는 문장도, 생각 해볼 문장도,
마음에 와 닿는 문장도 너무 많다.
문장을 소개하면서도 머쓱해지는 기분이 들지만,
놓칠 수 없는 문장들이 많은걸 어쩌겠는가,,
그만큼 책을 펼쳐들면 죄다 줄그어야할지도 모른다.
(연필이나 플래그를 준비해보는것을 추천)

P.69 평범함에 대한 두려움은
계급,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P.70 우리 자신이
우리가 품은 원대한 야망의 원인이자 결과라고 해도,
우리가 열망하는 진리와 성공은
대개 타인의 성공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삶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P.72 경쟁과 시기는 모든 즐거움을 앗아가고
우리를 고통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 그것들은 결국 재능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을 억누르고 무뎌지게 한다.

P.77 대개 눈에 띄지 않는
그 세상에 접근하는 방법은
아주 사소한 감정,
소소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서
거부감과 공감이 뒤섞인
삶의 미학이 발견될 수 있다.

P.79 우리가 누군가를
우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이런저런 범주로 분류한다고 해서
우리가 같은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P.119 우리는 같은 사람이자
다른 사람일 수 있고,
한 사람이자 여러사람일 수 있다.
또 타인의 인식에 다가가면서
그에게 공감할 수 있고
완전히 다른 삶을 경험해볼 수 있다.

P.137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는 일,
그들이 걸어간 삶의 발자취와
그들의 다름을 들여다보는 일은
우리의 지평을 넓혀주기는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곳까지
빨리가게 해주지는 않는다.

P.145 그것은 일종의 피라미드와 같다.
상위 문화는 이를 떠받치는
넓은 토대위에서만 서 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강하고 단단하게 다져져 있는
평범함을 전제로 한다.

이 책이 꼭 내 스타일인 이유는
하나의 주제에 질문이 많다는것이다.
의문을 한번에 풀어주는것이 나와 잘 맞다..

------

'그만하면 괜찮다' 라는 말에 관한 탐구!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가진 여러가지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빠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세상에서 균형잡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인지,, 혼돈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모호함과 혼돈을 정리해보자

저자가 강의하며 읽었던 수많은 책에서 발췌한 다양한 문장과
문장마다 언급된 많은 타인의 생각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발견한 것들을 저자의 글을 통해 읽을 수 있으며
그 글들이 생각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것이다.

P.79 드러나지 않는 삶을 

조명하는 것이 문학의 본령이다.

픽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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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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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쓰는 단어는 ?
균형
네가 즐겨쓰는 단어는?




#보편의단어
#이기주
#말글터


책소개 

책을 집필할 무렵 할머니가 돌아가신 일이
평소 자신에게 긴 여운을 남긴 말과 글로
그 흔적을 더듬으며,
음악과 물질적 흔적이 외의 또다른
일상의 시공간을 넘어 정서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는다면
이 책을 통해 놓치고 있었던
내 삶의 귀한 단어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목차살펴보기

이 책은 6부로 나누어,
1. 가장 일상적인 것의 고귀함을 알려줄 지혜
2. 하나의 면으로만 이루어진것이 없다는 관점
3.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게되는 사랑
4. 조금 알면 자랑하고 많이 알면 질문할 수 있게 되는 명철
5. 손잡이 없는 칼이 위험함을 알려줄 단어들
6. 저마다 다른 짐을 어깨에 지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
에 관한 단어를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현대사회에게 필요한것은
감정, 분노, 지적, 조언, 절실, 후회, 떼돈, 욕심, 소유, 황금
을 다룬 5번째 이야기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타인과 나의 선을
가장 균형있게 지킬 수 있도록
가장 일상적인 것의 고귀함을 알려주고

하나의 면으로만 이루어진것이 없듯
나 혼자 존재 할 수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단어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되어

일상의 소통의 부재를 해결해줄 책이다.

짧은 단어, 보편의 단어 속에서
일상의 중요성을 읽는다.

성공해야하고,
남들보다 뛰어나야하고,
남들의 시선을 생각해야하고,
끝없는 만족앞에 욕심을 부리고,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에
내가 꼭 잃어버리지 않아야할 것들에
대한 것들만 콕집어서 써냈다.

나는 사랑을 잃고 싶지않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언제나 흘려보내고 싶다.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

사전적 의미의 평범은 보통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한대로 '남들만큼'이라는
단어를 전제한다면
평범함은 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평범함이라는 이름으로
남들만큼이라는 요구를 하는
그런 시대에서 학업의 발을 디딘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보편의 단어에서 발견한 문장들

.
평범 P.23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선
평범하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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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P. 71
살아가는 일은
시간과 공간과 사람을
스쳐 지나가는 일의
총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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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P.129
이율배반적인 극단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지 않고서는
목표를 이루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어갈 수 없다.
균형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다.

.
.
.
.
상상 P.167
어두운 터널을 헤매는 시기일수록
터널 밖의 햇살을 떠올려야 하고,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과정일수록
언덕 너머의 풍경을 상상하며 걸어야 한다.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는
보이는 세계보다 훨씬 깊고 다채롭다.

.
.
.
.
.
분노 P.207
용서는 분노와는 달라서,
제대로 할 수만 있다면
딱 한번으로 족하다.

.
.
.
.
.
.
변화 P.247
감정이 요동치거나
그것이 마음의 벽에 부딪쳐
산산히 부서져야,
인생의 행보를 바꿀만한
사연과 동기도 생겨난다.
이는 우리 삶에 내포된
가장 지독한 아이러니다.

마음에 남은 책 속의 문장들로 쓴 내 이야기

평범한 인생을 사는게 행복하다가도 불만이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에게도 불만이란걸 가져볼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일까.
휴식이라는 귀한 같은 시간을 누리면서도 감사가 없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상상하면 보이는 것 너머의 다채로운 세계가 있다는걸 잊고, 또 다른 내면의
분노를 져버리는 선택을 하지못했다. 이 책을 읽고 그간의 요동쳤던 감정에
변화를 인정하고 인생의 행보를 바꿀만한 사연과 동기로 기록해두고 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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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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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저자의 질문을 통해

인생의 답을 바꾸고 싶어

이 책을 간절히 읽고 싶었다.


#내가천개의인생에서배운것들

#김도윤

#북로망스


이 책은 지난 13년간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일을 하면서

1,000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장과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만가지가 넘는 질문을 하면서

찾게 된 가장 가치있는 것을

엄마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려고 쓴 책이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엄마라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아빠의 인생으로 남편을 공감하고 싶다면?
- 자녀의 미래 감정까지 미리 읽고 싶다면?
- 진짜 소중한것을 알고 싶다면?
- 지금 행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내가 개인적이고 때로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간혹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더욱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생각을 바꿨다.

우리를 지키기 위한
선택 때문에
내가 나쁘게만 느껴졌던
지난 시간들을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나 자신을 자쁘다고만 느끼며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P.15 사람에게는 나를 위한 시간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돕고, 위하는 삶이
공존해야 해요.

P.28 만약 평균 수명이 80세까지라
엄마의 수명은 이제 겨우 20년 밖에 남지 않았고,
석달에 하루를 오로지 엄마와 함께 보낸다고 해도,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80일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P.34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는
안과 밖으로 우릴 지켜 주셨다.
그래서 어머니의 '어'자는 안을 향하고,
아버지의 '아'자는 밖을 향하는지도 모른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어머니를 따를 수 없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은 아버지를 따를 수 없는 거 같다.

P. 43 언제나 존재는 부재를
통해 그 가치를 알게 되는 법이니까

P.52 엄마의 세상은 마치 고장 난 시계처럼
어느 시간대에 멈추어져 있다.
바로 자식이라는 시간에.

P.65 기다려 주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

P.135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 중에서 제일 큰게
부모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거든요.
왜냐하면 아기한테는 제가 우주니까요.
그건 진짜 대단한 일 같아요.


----

많이 슬펐다. 눈물을 참았다.
식탁이 책상이 되는 나 같아서,
그냥 엄마가 나 같아서,

P.190 엄마의 희생에
너무 긴 세월이 묻어서
우리 가족 모두,
엄마가 사라진 것을 알지 못했다.


---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지금의 우리 가족 말고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들게 했던 글이다.
3부 부터 슬픔에 글읽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음 추스리기도 쉽지 않았다.
좋은 문장 하나 마음에 새기고
행복한 인생을 시작해보려한다

P.210 가족과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나 지금뿐이다.

---

우리 엄마가 해주시는 말이다.
살아보면 별거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 별게 많다.
그럴때 내가 욕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내가 꿈과 열정이 많고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
사랑할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할게

P.223 미안할 일 덜 만들고,
고마운 만큼 나도 고마운 일 많이 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인생, 살아보면 사실 별거 없으니까.

P.228 위로란 쉽기도 하지만
때로는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그때 배웠다.

P.241 시간은 참 불공평하다.
시간은 부모에게는
자식의 성장을 함께하는 기쁨을 주지만,
자녀에게는 부모의 늙어감을
온몸으로 느끼는 슬픔을 가져다주니까.


---

이 책을 읽고나니
심리상담센터를 다녀온듯
마음이 시원하다.

나의 슬픔이 아닌
타인의 슬픔이여서가 아니라
겪어보지 않았을 때
알아차릴 수 있음에 감사해서이고,

중요한것을 알고 실천해야하는
간절함을 전해주셔서이며,

행복을 누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냈고 있는가? 하는
절박함을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내 삶에 진짜 중요한게 무엇인지
지금 내 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내 인생을 중요한 가치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더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기뻐하고 칭찬해줄 엄마가 없어
슬픈 작가에게
비록 초1, 초3 엄마인 내가
초특급 칭찬을 해주고 싶다!
출간 된 책 내가 다 읽을거라고!
내일은 럭키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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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발 담그면 나도 나무가 될까 - 식물세밀화가 정경하의 사계절 식물일기
정경하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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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지혜!


#흙에발담그면나도나무가될까

#정경하

#여름의서재


계절의 변화조차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책상에서 책상으로의 시간을

채워가다보면 

몸이 신호를 보낼 때가 있다.

저자는 살자고 보내는 

몸의 신호를 통해

자연과 가까운곳에 머물게되면서

인간과 매우 닮은 식물로부터 

지혜를 얻었다.

그렇게 담아낸 식물의 지혜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흔히 사계절 하면 봄,여름,가을,겨울 순으로 부른다.

그런데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겨울,봄,여름,가을 이다.

이렇게 쓴 작가의 의도는 얼어붙은, 

고난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추위와 싸우고 있는 마음을 지닌 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요즘 나에게 가장 큰 질문

과연 내가 행복한가?

이게 행복인가?


그래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봄에 걷는 운동은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그 희망이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게 만든다.


그 희망은 바로 연두다.

오늘도 나는 연두를 눈에 담는다.



3월 중순부터 다시 동네 천을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면 봄이라도 마음이 어렵다.

바람이 매섭게 차가운 날에는 귀가 시렵고

해가 가리워진 흐릿한 날에는 손이 시렵고

걷지 못할 이유도, 행복하지 않다는 착각도

건강하지 않은 선택을 하기 쉬운 날씨다.


봄이 이렇게 차가운데  꽃이 필까?

새싹이 돋을까? 마음에 의심만을 채운다.


거짓말 처럼 기온이 오르고

언제 추웠냐는 듯 꽃이 피고 새순이 돋는다.


나는 이 시기의 연두색을 좋아한다.

이 때에만 볼 수 있는 색이기 때문이다.

진한 초록색 사이에 연두빛

흙색 잡초들 사이에 새싹빛


브라운 계열의 동네가

그린 계열의 동네로 탈바꿈하면

왠지 모를 행복감이 물밀듯 밀려온다.


차갑고 추웠던 겨울을 견뎌낸 나무가

추운 겨울을 이겨냈다는 이유만으로도

식물과 닮은 나도 이겨낼 수 있겠구나

라는 희망적인 마음이 솟구친다.


사계절 한결같이 묵묵히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식물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책은 겨울을 지내는 나에게 봄과 같은 책이다.


P.19 자신을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고

균형 있게 돌보며 

다음 봄을 위해

겨울눈을 비축해놓는

부지런함과 지혜로

겨울의 혹독함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다.







요즘은 나무가 되고 싶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행복을 주는 이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주고 싶고

상처를 주는 이에게는

나쁜 마음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서있고 싶다.


어른이 되어간다기보다 

부족함 속에서 성장해가는 중이다. 

상처 받은 마음에도 

성장의 싹이 트길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도 어린 마음을 가진 어른인 나에게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쐬어주면서 말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무같은 사람이 되어주는 일은

참 어렵다.

어려운 마음에 지쳐갈때쯤

이 책을 만났다. 

 


P.13 마음속에 생각이 채워지는 속도보다 

빨리 나를 소비하느라 지쳐가고 있었다.


나의 경우는 나를 돌볼 겨를 없이

나를 소비하는 시간만 쌓여가다보니

나를 탕진해버린 기분을 느낄 때가 다반사다.

금방 지쳐가다보니 

회복의 탄력이 문제가 아닌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럴때에는 걷는것이 도움이 될때가 많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계절의 흐름도 온전히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사는게 

진짜 삶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의 하루가 

책상에서 시작해서 

책상에서 끝나는 날이 

반복되던 어느 날

문득 책상이 너무 좁게 느껴졌다. 

그때쯤 몸이 잠시 쉬어가라고,

온전한 하루를 살아보라는 듯 

신호를 보냈다.

아파서 쉬어가게 된 그때가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음을 

그땐 알지 못했다.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예전 처럼

일러스트를 그리며 

살아가리라 생각했다.

그때까지 잠시 쉬면서

책상 밖의 세상을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겨울의 문장들


P.14 그림을 그리며 

그 식물을 알아가고

계절 따라 변해가는 

식물의 한 해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식물의 삶이 사람의 삶과 

아주 많이 닮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P.33 '건강을 잃은 열심'은 오래가지 못하고

'목적 없는 열심' 또한 헛일이다.


봄의 문장들


P.50 나도 지구에게 꽃 한 송이를 선물해주고 싶다.


P.56 덩치 큰 나무든 가녀린 나무든 

혹독한 겨울 앞에선 모두 공평하다. 

사계절 식물들의 하루하루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여린 식물'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P.81 식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치열하게 넓혀가기도 하지만

주변의 식물들을 

서로 품어주기도 한다.



여름의 문장들


P.97 꽃 한 송이 피고 지는 모습에서 

내 삶을 비춰보게 된다. 

일 년을 기다려 하루를 핀대도 

그 한 송이를 

아름답게 피워내는 꽃을 보며 

나의 하루도 꽃처럼 

정성을 다해 피워내야 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꽃은 이렇게 말없이 

나의 마음을 움직인다.


P.106 나는 비를 피할 수 있지만 

식물들은 그 비를 오롯이 맞으며

그저 묵묵히 한 자리에 서서

그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다.


P.112 계획대로 살아지지 않아도

주어진 곳에서 

또 다른 행복이 시작 될 수 있음을,


P.114 식물의 시간은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



가을의 문장들


P.132 나뭇잎은 마지막까지

살뜰히 나무를 챙긴다.


P.136 가을 숲은 겨울이 오기전,

지나온 계절들을 열매에 담아내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P.147 삶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사람들은

조용히 존재한다.


P.158 나무와 나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그동안의 삶은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너무 좁은 삶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숲을 거닐며 

꼭 만나고 싶은 꽃은 머위!

꼭 먹어보고 싶은 열매는 다래!

산국 꽃차도 딸과 함께 마셔야지!!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여름 방학 아이들과 한번은

방문해서 이야기 해주고 싶다.

엄마가 읽었던 책에서 배웠다고!







자연 중에서 나무를 가장 좋아한다!

봄에 피는 연두색의 잎은 모두 좋아하고

여름, 아이 등교길 무르익은 옥수수도 예쁘다.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낙엽 밟는 소리도 좋고

겨울에만 걸을 수 있는 자작나무 숲길도 좋다.


이처럼 자연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모든것을 

눈치 채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숲속에 들어가야지만

숲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캄캄한 밤일지라도

나무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맞는

힐링포인트를 찾길 바란다.


주옥같은 문장들이 넘쳐나는

이 책에서 숲을 걸으며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식물의 지혜를 배워보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숨가쁘게 달려온 나무에게

겨울이라는 쉼표의 계절이

돌아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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