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환경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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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 한 권인 줄 알았는데

5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외국 에세이며,

그 중 이번 환경편이 완결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권은 지난번에 봤던 사람편에서

우리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 빈곤과 전쟁 등에 초점을 맞췄고

2권은 1권을 해설하고 메일의 기초가 되었던 도넬라 메도즈의 에세이를 소개한다.

3권은 음식의 시점에서 환경을 살폈고 선진국과 개방도상국 각각의 문제를 어떨게 하면 우리들 모두의 일로서 다룰 수 있는지를 모색했고

4권은 아이들에 관하여 쓴 책으로 빈곤이든 환경이든 전쟁이든, 어른들이 눜앞의 이익을 위해 한 행동으로 아이들이 가장 고통과 아픔을 당하게 된다는 말을 담고 있다.


이번 책인 5권에서는 아이들이 살아갈 가까운 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할 지? 그것을 위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그 시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종합하야 나아갈 길을 찾는 것이 주제라고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때문인지 1권과는 구성도 다르고 그림체도 다르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만으로 이루어지고

단순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울림을 주는 것이 1권이었다면

5권에서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삽화의 느낌도 다르고

각 페이지의 아래 부분에는 관련있는 내용이 몇쪽에 부연설명되어있는지 알려주는 표시가 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표시를 따라 가면



 


10가지로 정리된 유엔 정상회의 2008 개발먹표 중 어느것과 가장 관련깊은 내용인 지 알 수 있다.



개정판인데도 2008년의 자료를 그대로 쓴 것은 아쉽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100명 중 구성도 달라질 것이니 책을 완전히 다시 쓰는게 될 것이다.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방학숙제로 독후감숙제같은것보다 이런거 쪼사해서 다시 써보기를 내주면 어떨까?




 

어떤 자료를 찾아야 할지도

마지막 부분에 통계자료 출전과 주석에서 설명해주고 있으니

참고 하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를 통해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수학적 사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또는 세계를 바꾼 사람들로 제시된 사람들 외에

그 사이에 10년이 흐르면서 또 언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을지 조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롤모델로 삼기로 한다거나

이사람들의 활동내용을 사진과 함께 조사한 후 자신도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

라이프스트로우같은 경우는 적정기술로 매우 큰 도움을 주며 널리 알려졌던데

다른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면 또 다른 발명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1권과 느낌이 달라서 또 새롭게 좋아하게 된 책이다.

시리즈를 모두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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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사람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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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전에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시리즈의 개정판이 나왔다.



http://www.ebs.co.kr/tv/show?prodId=352&lectId=10051784





 

시선을 끄는 노란 책에 담긴 내용은 위의 동영상과 같다.

우리가 퍼센트로도 쓰는 100.

세계의 사람들을 100명으로 두고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분석하여

큰 숫자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마음에 와닿게 하였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 것만이 이 책의 목표는 아니다.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전파시키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원문이 인터넷 메일로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전달되며 메시지를 전해왔고 더 풍성해져간 것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누구에게나 전달될 수 있도록

이렇게 얇고 큰 글씨의, 그림과 함께하는 책으로 구성되었다.

이 작업을 한 사람은 이케다 가요코라는 일본인이다.



 

정말 간단한 그림으로 특정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중립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여러나라에 널리널리 퍼져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 책이 16년 만에 다시 나왔나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9.11.테러 즈음이었는데

또 다시 세계 정세가 안좋아지고 있다.

오랜만에 책장 속에 꽂혀있던 책을 꺼내어 읽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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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2 -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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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교과서의 내용을 절반으로 자른 뒷부분을 다룬 책

<통합사회교과서와 함께읽기2>

이제 구체적인 부분 설명을 해볼까한다.

각 요소가 다 괜찮아서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을법도 한데 왜 없지?


일단 함께 보는 1.2구
 

1.2권!

차례사진은 지난번에 봤기에 넘어간다.

2권에서는 시장경제와 금융, 사회정의와 불평등, 문화와 다양성, 세계화와 평화,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

에 대해 다룬다.



 

각 장은 이렇게 시작이 되고

좀더 쉽고 재미있는 소제목인 경제흐름을 이해하고 나의 미래 설계하기 라는 소제목을 붙였으며

다루는 내용과 관련된 글귀를 인용해서 설명한다.

시장경제와 금융 장의 글귀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인용한


우리가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운 푸줏간과 양조장, 빵집 주인의 자비십 덕분이 아니라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원전을 읽어보는 기회도 가지며 인문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각 장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정리해놓은 부분이 있다.

상업자본주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독점자본주의,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와 같은 자본주의의 흐름을 알게 해주는 소단원이 처음으로 나온다.

이 개념들과 흐름을 파악하면 이 소단원의 내용은 확실히 이해한 것!

스스로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겠다.





그리고 소단원의 각 부분에는 이해를 돕는 구체적인 설명이 제시되기도 한다.

잠깐 더 배워봅시다 코너를 통해 

자본주의의 흐름으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애매한 것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인플레이션과 스태그 플레이션이 그 예이다.



 


그리고 각 소단원이 끝나면 프로젝트 하기를 통해

각 소단원의 내용과 밀접한 활동을 직접 해보며 이론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활동 지시문에 조사활동, 제작활동, 토론활동, 정책활동, 제안활동, 의사결정활동, 창작활동, 설계활동 등으로 구분하여 정보를 주어 많은 활동 중 선택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대단원이 마무리되면

작품으로 보는 '시장과 금융'이라고 하며 각 대단원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있는 문학, 미술, 영화, 뮤지컬 작품을 소개한다.

줄거리를 소개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토론하기의 주제를 던져주고

실제 토론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보여주어 다양한 관점에서의 주장과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그외에도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하여

다양한 책을 청소년 수준에 맞게 제시하였으며

책을 읽어가며 나오던 많은 미주들을 설명하는 칸과

책에 나온 사진들의 출처를 밝히는 코너를 두어

저작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통합사회의 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논술, 토론 수업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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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 -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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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이 개정되며 통합사회라는 과목이 생기고

각종 관련 책이 출간되고 있다.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는 교과서 출판사는 아닌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지만 천재교과서 통합사회를 저술한 구정화 저자가 쓴 책이라 교과서나 수업과의 관련성이 돋보인다.





 일단 통합사회의 내용은 사회과학 분야의 교양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요즘 대두되는 인권에서부터 세계화, 정보화, 자연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그 중에서도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읽기 1권>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인간과 행복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 이해하기- 자연환경과 인간생활

사회변동에 따른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의 변화- 생활공간과 사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인권과 헌법 그리고 삶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읽기 2권>에서는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나의 미래 설계하기- 시장경제와 금융

정의로운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회정의와 불평등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문화와 다양성

세계 속의 심화되는 갈등과 평화를 위한 발걸음- 세계화와 평화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미래와 지속가능한 삶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이렇게 2권의 내용까지 알 수 있는 건

목차에 친절하게 2권의 내용을 설명했기 때문!

1권 먼저 읽고 2권 먼저 읽으려 했는데 2권의 내용 중 흥미로운 게 있어서 얼른 읽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소단원이 끝날 때 우리의 삶과 연관지어 할만한 활동이 있다는 것이다.

이 활동은 삶과 긴밀한 관련이 있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어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직접 활동해보며 인문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중학생이 읽고 활동을 해보는 것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겸사겸사 선행학습을 노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정도 선행은 신문을 읽거나 사회에 관심이 있다면 알만한 내용이니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 점은

대단원이 끝나고 작품과 연관짓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통합사회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문학작품이나 영화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시각,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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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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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번 그녀의 이름이 김지영이었다면

이번 그녀들은 여성이다.

조남주 작가의 이번 작품은 소설집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27개의 이야기를 묶어놓은 단편모음집이다.

이 이야기의 공통점은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



 

에필로그라고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단편처럼 써놓은 부분의 마지막 문단이 이것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 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는 내가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기만 하지 않는다. 내 삶과 태도와 가치관이 주변의 사람들을, 조직을, 더 넓게는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이러한 말을 반영하듯 소설은 국회 청소노동자, 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의 파업, 방송국 파업, 성주 사드배치, KTX해고승무원, 동성애, 촛불집회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씨의 인생을 담담하게 그리듯 현실을 비판했던 것처럼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눠진 4개의 장은 각 장의 이야기에 나온 문장이다.

각 장을 나눈 기준은 정확하개는 알 수 없지만 주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나이대에 따라 분류해볼 수 있다.

1장인 '하지만 계속 두근거릴 줄 아는'의 주인공들은 20. 30대 직장인이다. 이들이 일을 하며, 또는 하지 않으며 겪은 일들을 다룬다.

2장인 '나는 여전히 젊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의 주인공은 30대 임산부나 아이엄마들이다. 이들이 아이를 키우며,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장인 '애하머니 겅강하새요'는 40. 50대 직장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자식과 겪는 일이나 손주를 봐주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 4장은 다양한 나이대의 주인공들이 사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사회현실을 관찰하고 이들의 입장이 되어 서술한 것 중 가장 와닿은 것은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이었다.


오늘도 그 방송에 나온 말을 따라하지 않았냐니..

정말 초등학생이 이렇게 말할 줄 안다면.

전국의 초등학생 중 절반만이라도 이런 생각을 한다면 사회는 훨씬 좋아질텐데....

마흔이 안되았지만 내 주변 세상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언어생활을 좀더 깊이있게 탐구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정은이정아와 엄마이야기이다.

이혼한 언니와 결혼한 동생,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입장에서 각각 쓰인 

이혼일기, 결혼일기, 엄마일기

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시기를 서로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이다.

이혼한 언니의 이혼사유에도 공감이 가고

결혼한 동생이 자신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도 공감이 가고


이혼한 딸을 보고 남편이

"어쩌자고 딸들을 다 저렇게 키워놨어? 여자애들이 좀 숙이고 들어가는 법이 없어. 다들 나 잘났다고 저러고 있으니, 당신은 정은이 걱정되지도 않아? 여자 혼자 사는 게 어떤건지 당신이 알기나해?"

라고 말하지만


결혼했고 가족과 함께 사는 엄마는 텅빈 집에서 혼자 대충 끼니를 때우고, 식구들이 만들어내는 끝도 없는 집안일을 하고 있다.

이럴 바엔 혼자 사는게 낫지 않을까?




 
그러나 또 혼자의 멋진 생활을 꿈꾸며
퇴근후에는 전시, 공연을 보고 영화관이나 서점에 가볍게 들르고 짬짬이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교양있게 살고자 하던
사회초년생 여성은 집에 침입을 시도하려던 남성 때문에 경찰서와 병원에 다니게 된다.
그리고 이 딸이 독립하게 된 계기.


그런데 이부분은 말로는 이해가 가는데 문맥에 같이 놓고 보면 조금 이해가 어렵다.

엄마는 늘 저주처럼 말하지, 나중애 꼭 너같은 딸 낳아서 키워보라고. 근데 엄머 그거 알아? 나같은 딸로 태어난 게 아니라 나같은 딸로 키워진거야, 엄마에 의해서.




어쨌든 작가의 첫 책과 재목부터 내용까지 이어지면서도 보다 확장된 것 같아서 괜히 흐뭇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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