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학을 읽고서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위험한 관계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11월

저자 송형석 무한도전의 '정신감정편'에서 멤버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이 책은 타인의 성격유형과 심리상태를 꿰뚫어 보는 방법을 제시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에 좀 더 부드러운 인간관계 비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부모가 아이를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하고 장점을 많이 칭찬해준 경우, 그 아이는 친구와의 관계도 대게 무난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부모가 잘 인정해주지 않거나 가정불화가 심한 경우, 아이는 친구와의 관계도 어색해 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가정교육이라고 칭할 수 있겠네요.이와 관련해서 요즘에 인터넷에서 자주 악성 글을 접할 수 있는데요. 평소 대인관계가 좋지 않는 사람이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며, 매우 활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게 이런 메시지로만 대화하는 것을 편하다고 여긴다고 하네요. 이책에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사례를 들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대화하는 비법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지 말자.
(대화시 어색함이 생기는 이유는 상대의 호의를 의심해서일 수도, 상대의 우월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도, 상대가 자신의 삶에 관여되는 것이 취찮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공통적으로 자신의 나약함이 노출될까 봐 방어하려는 자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관심을 가져라.
겪은 일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라.
조금 더 부연하라.
WH(what, how)구문으로 질문하라.
질문하되 자신의 의견을 반드시 말하라.
상대의 반응을 고려하라.

천생연분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착각인 커플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라면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로 채우며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애를 쓰지만, 상대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킬 생각이 전혀 없는 이들의 경우 결국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주위에서 돈많은 남자, 능력있는 남자, 이쁜 여자, 자산의 성격을 받아주는 사람등등 자신에 필요한 조건에 맞는 이성을 결혼 상대자로 결정하는 것을 엿볼수 있는데요. 결혼후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결혼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사례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싸움으로 끝난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번 바둑 복기하듯이 머리에서 찬찬히 당시 상황을 정리해보라고 합니다. 만약 늘 내가 하는 말 한마디를 바꿔본다면 정말 그것이 필요한 수였을지 생각해보고 다른 말을 준비해 놓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