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토론 수업 - 교실에서 만난 그림책 독서토론 이야기
권현숙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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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림책은 쉽다고 여긴다. 그 두 가지가 합쳐진다면? 어려울까? 쉬울까?
답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재미있어하고 교사는 지도하기 편해진다. 물론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토론 수업>과 함께 할 때~~

이 책은 그림책으로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을 12가지나 알려준다.
그 목차는 아래와 같다.

 

토론방법이 이렇게나 많았어? 할 것이다. 어떻게 다 따라해보나?? 싶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 안 해도 된다. 각 토론법의 역사와 특징, 하는 방법은 물론 수업사례도 자세히 나와있어 순서대로 따라하면 무리가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각 챕터 마지막에 있다. 공저자가 6명의 교사들인데 수업을 직접 해본 소감을 마지막에 술회하고 있으며 참고문헌까지 소개해주는 센스까지!! 각 토론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이런 독자들은 확장독서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번째 책 <초코곰과 젤리곰>을 한 번 보자면~~

 

간략한 책 소개와 토론 주제 제시 후,

 

철학적 탐구공동체 토론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준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은 후 프리즘 카드를 사용해 그림책을 읽은 느낌을 표현하도록 하는데 이를 "포토스탠딩"토론이라 한다. 아래와 같이 학생들이 표현한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만든 질문으로 대표 질문을 선정한 후 토론을 시작한다. 마무리활동으로 글쓰기를 하고 글 두 편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주요 자료도 제공한다. 수업계획안과 활동지이다. 그야말로 떠먹여주는 밥 받아 먹으면 될 정도다.

 

 

 그림책으로 하는 토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토론이라는 심리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문턱을 확 낮춰준다.
2. 질문 만드는 능력이 길러지며 나아가 비판적 추론능력을 기를 수 있다.
3. 가치관 재정립의 기회가 주어진다.
4. 융복합텍스트 해석능력을 기를 수 있다.
5.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때 딱 좋다.
6. 통섭의 사고가 가능해진다.

결정적으로 초,중,고생 모두에게 가능한 텍스트이다. 

이 책은 그동안 읽은 그림책토론관련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이 책 한 권이면 12회차 수업이 가능하므로 주1회 수업을 한다면 석 달 수업은 걱정 없겠다. 독서토론교사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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