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입양아 여주, 그런 여주를 마음 한 켠에 두고 접근하는 재벌 계락남, 남주와 얽히면서 시작하는 복수. 익숙한 설정이고 이후가 충분히 짐작되는 흐름이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통쾌한 복수가 진행될지에 대한 기대와 로맨스로 읽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사실 총 4권짜리 분량까지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고, 아는 맛으로 쭉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송주 작가의 『설익은』리뷰입니다.유송주 작가님 작품을 종종 챙겨 읽는 편이라 신간이 궁금해서 읽었는데 천진난만한 여주와 여주의 세상을 독점하기 위한 사이코적 계략 남주의 로맨스입니다. 처음에는 남주 특징 때문에 미묘한 긴장도가 있었는데, 이야기가 진전될수록 피폐물 남주처럼 진창 남주는 아니라서 긴장도가 좀 풀립니다. 단권이라 읽기 부담 없고, 이야기도 잘 읽히는 편입니다. 외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