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유쾌함을 믿고 보는 시리즈입니다. 만화란 기다린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읽어버리는데 이번 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아키와 시노부 사이의 미적지근함에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서 기대감으로 읽었습니다.
이윤정 작가님이 약간 신파적인 전형적인 로맨스물을 잘 쓰셨던 걸로 알아서 비슷한 풍으로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19금 개정판인데 분량 부담없이 잘 읽힙니다.
제목이 흥미로워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설정이 더 독특합니자. 여주는 어머니가 무당으로 여주도 귀신을 볼 수 있고, 남주는 싸패. 이런 조합은 로맨스에서 처음보는데 둘을 둘러싼 주변 상황이나 사건들이 그다지 조용하진 않습니다. 의외성을 가진 로맨스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