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할 뿐인데

하지만 여전히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건아마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일 테다. 남이 누구와 있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주위에서 아니꼬운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많으니.

왜 외롭고, 불쌍하다고,
동정 어린 눈빛으로 보는 것일까.
그냥 혼자 있는 것이 편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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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할 뿐인데

하지만 여전히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건아마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일 테다. 남이 누구와 있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주위에서 아니꼬운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많으니.

왜 외롭고, 불쌍하다고,
동정 어린 눈빛으로 보는 것일까.
그냥 혼자 있는 것이 편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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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아줌마는 이번엔 또 다른 비명을 질렀다. 고막이 찢어질 것처럼 지독하게 날카로운 새 울음소리였다. 마찬가지 결과, 이번에도 아무것도느끼지 못했다. 꼬마 도련님, 이게 바로 청각 마취라고 하는 거야.
마지막으로 손을 닦아주는 동안에 아줌마도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그 침묵이 비명보다도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아픔이고 뭐고느낄 새도 없이 그렇게 모든 게 끝나버렸다. 
결국, 정신을 딴 데로 돌릴 수만 있다면 다친 사람도 통증을 못느낀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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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인간은 자기 몸에 관해 무엇이건 다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모조리 다. 걷는 법, 코 푸는 법, 씻는법. 누가 시범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게될지 모른다. 처음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아무것도. 다른 동물들처럼 멍청하다. 배울 필요가 없는 건 단지 숨 쉬는 것, 보는 것,듣는 것, 먹는 것, 오줌 싸는 것, 똥 싸는 것, 잠드는 것 그리고 깨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들리긴 하지만 제대로 듣는 법을배워야 한다. 보이긴 하지만 제대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먹을순 있지만 고기를 자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똥을 쌀 줄은 알지만변기까지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줌을 쌀 줄은 알지만 발 위에다 오줌을 누지 않으려면 조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 몸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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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꿈

종종 무심결에 내뱉는 투덜거림이 무안하기만 하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어떤 이에게는 그토록 바라는 꿈일지도 모른다.
하나하나 내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항시 잃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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