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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 54
닥터로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요즘들어 자주 보게 되는 다이어트, 슬리밍 레시피들을 담은 책들. 내 관심이 많이 쏠려있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나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도 아닐까 싶다. 맛은 최대한 살리면서 칼로리를 높이는 재료들은 다른 식재료들로 대체하고, 조리방법을 바꾸는 것이 이런 레시피들의 특징적인 점들인 것 같다.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에서는 이런 특징들을 충분히 살려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음식 54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하면 밀가루, 버터, 크림, 치즈같은 비교적 높은 열량을 내는 재료들이 쓰인 음식들이 많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조금 더 가볍고 더 슬림해진 맛있는 요리들의 레시피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05년에 창업한 닥터로빈은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먹자'는 취지 아래 살찔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모든 질병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로빈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저자인 닥터로빈 박사님은 진화의학을 토대로 한 음식치료의학을 고안한 분이라고 하니 더욱 더 책 속 레시피들에도 믿음이 갔다. part1인 맛있는 다이어트 보고서에서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 7, 건강한 식단을 위한 준비 6가지, 식단계획, 날씬해지는 양념&소스레시피, 플러스로 닥터 로빈의 다이어트 수다까지 실려있어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들을 충실하게 싣고 있었다. 특히 좋았던 날씬해지는 양념&소스 레시피 편~마침 샐러드에 곁들여 먹을 드레싱이 필요해서 책에 실린 간장 드레싱을 해 먹어 봤는데 기본적이긴 하지만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정말 좋았다. 다른 소스들이 책 속 레시피들에 쓰이는 것도 있고, 어떤 요리들과 어울리는 지도 간단히 나와있어 다른 여러가지 음식들에도 응용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어서 신선한 채소들을 곁들인 다양한 샐러드부터 수프, 피자, 파스타, 메인디쉬, 브런치, 디저트에 주스까지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맛있는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재료들과 만드는 방법, 요리컷들이 나와있고 중간 중간 요리에 유용한 팁들도 함께 실려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에 지방보다 쉽게 우리 몸에 칼로리화 되는 설탕, 버터, 생크림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버터나 생크림 대신 지방 함량을 낮춘 식물성 저지방 생크림, 저지방 마요네즈등을 사용하고 혈당지수가 높은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여 최대한 지방을 줄인 건강한 레시피라 누구나 안심심하고 맛있고 즐겁게 이탈리아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외식을 하지 않아도 책 속 레시피들을 잘 활용하면 집에서도 사 먹는 것 못지 않은 고급스럽고 맛있는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신선한 샐러드에 부드러운 수프와 파스타나 메인디쉬, 거기다 디저트와 음료까지 곁들여 낸다면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특별한 날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것이다. 거기다 버터와 설탕없이 만드는 요리니 좋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더 시끌벅쩍해질 연말에 밖에서 외식을 하는 대신 부모님께, 감사할 누군가에게, 친한 친구에게 정성을 가득담은 슬리밍 레시피를 선보이면 정말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