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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이 교육 어떡하죠? -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자녀 교육법
김수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평점 :
AI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CLAP 교육이란 Creative, Logical, Amusing, Passionate 를 뜻합니다. 창의성과 논리, 즐거움과 열정을 교육에 어떻게 적용 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저자의 풍부한 교육 경험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들의 기질, 문제점의 여러 사례를 교육자와 학부모의 입장에서 해결점을 제시하는 부분은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꼭 한두가지씩 있었던 점이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음악(플룻)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저자(교육관련도서를 읽으며 음악을 전공한 분은 처음입니다.)의 음악과 연관한 교육은 맞아,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이 음악과 예술과 연결이 되어있지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도 아이가 좋아는 수학을 피아노를 가르칠 때 연결해 교육하고 초등생인 지금은 음악을 수학과 연결하며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저자의 음악적 활용은 더욱 폭이 넓습니다)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서 아이의 교육의 축대를 어떻게 쌓아나가야하는지 그 중심을 잡는데 CLAP를 적용하고 저자의 오랜 경험과 연구에서 들려주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 앞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 AI와 경쟁하지 않고 AI를 활용하여 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기억하고 부모도 함께 미래의 변화를 주시하며 함께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보다 자신으로 행복해지는 부모를 원한다는 이 말은 자녀 교육 목적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해줍니다.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미래를 살아갈 능력이고 힘이라는 문장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 지금 그 활용 능력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기에(기대하기 힘든 환경이죠) 책에서 알려주는 팁을 참고해 가정에서 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며 아이에 맞게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p.79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을 가지려면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해보고, 그것을 통해 개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기가 태어난 후, 스스로 생각해서 기고, 걷고, 뛰고, 배우고 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통해 깨닫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야 하는 황금 같은 시기는 초동학생때까지이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야 한다. 이런 기초과정을 통해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게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본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 문과, 이과 또는 예체능, 기술직 등으로 나뉠 수가 있다.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하면서 저지른 실수를 통해 아이들은 생각의 뿌리를 내릴 수 있고, 그 뿌리는 땅속으로 깊이 뻗어나가 많은 영양분을 흡수 해 아름다운 꽃과 튼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학생은 실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고, 부모는 아이의 실패를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며, 교사는 학생이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