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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목별 만점공부법 - 평범한 내 아이 상위 1%로 만드는 ㅣ 만점 공부법 7
박점희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평범한 내 아이 상위 1%로 만드는'이란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도 '평범한 아이'들이므로... 그래서 저자가 과연 평범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 했길래 아이들이 영재 소리를 듣는가 하는 것이 몹시 궁금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본 지금 단언컨대 저자의 아이들은 결코 '평범한 아이'가 아니란 것이다.
우선, 이 아이들은 꿈이 원대하고도 확실하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미룰 줄도 알고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며 채찍질 할 줄도 안다.
또 공부에 대한 기본 습관이 매우 잘 잡혀 있다. 예를 들면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든지(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문 읽기), 독서를 무지 좋아한다든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들 말이다.
이런 아이들이라면 그야말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기에 굳이 유능한 엄마의 역할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유능한 엄마의 역할은 오히려 이런 습관을 들이도록 이끄는 것이었을텐데 그 이야기는 이 책의 초점이 아니다.) 그러나 아이들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바라다보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툭 툭 건드려주고 발전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이는 저자도 결코 평범한 엄마는 아니다.
어쨌든 처음에 기대했던 것이나 예상했던 것과는 약간 달랐지만 국,영,수,사,과 다섯 과목의 공부비법을 세 아이를 교육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소개가 되어 있어 좋았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각 소 챕터별로 꼭 tip이 들어 있어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쉽게 적용하도록 이끈 점이다.
또 하나는 학습 일기에 대한 안내인데, 안 그래도 우리 집 첫째가 매일 일기 때문에 고심인데 주로 소재가 먹는 것, 노는 것 같은 소소한 일상이었다. 사실 매일 그 날이 그 날이라 소재 거리가 다 떨어져 고심이 되었었는데 이 부분에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활 계획표가 제시되어 있었는데 주간별로, 월별로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잡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건 즉시 적용해 볼만 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7828135605928.jpg)
우리 아이들은 초등 1학년, 5세, 1세인데 미리 읽어두어 도움이 되었다지만 정말 읽기에 적당한 독자는 초등 3학년 학부모이거나 예비 초등 3학년, 혹은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중고등학생일 것 같다.
끝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책에도 나와 있듯이 결국 엄마도, 아이도 부지런해야 되겠구나란 평범한(?) 진리였다. '공부의 최대 적은 게으른 습관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782813560592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