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마음에는 사랑이야기 책들이 대세인가보다. 여러권의 책들중. 자꾸 자꾸 손이 가는것들이 요놈들인거보면 말이다. 이 책 역시 러브 러브 이다. 흔한 연애를 그린 이야기라기에 내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던. 그래서 보는 내내. 가슴이 설레이기도. 가슴이아프기도 하였던. 그만큼 공감갔던. 책이다. 상처받기 싫어 한발 짝 뒤로 물러서 울타리를 치고 상대을 바라보는 주인공 공진솔의 모습.... 연애만 하고싶고. 사랑은 하기싫은..나. 상처받기 싫은 사랑에 대한 두려움인가? 이래서 결혼이 멀어져가는가보다. 그래도 보는 내내 연애의 세포가. 살아나는듯한 기분.
일본 영화, 일본 소설. 일본 드라마. 웬지...모를 거부감. 그래서 일본 소설 역시....쉬이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남쪽으로 튀어를 읽어봤다. 사회물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기에. 한번쯤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기에 이번에는 공중그네를 택하여 읽어봤다. 정신병원 의사를 찾아온 5명의 강박증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로 꾸며진 단편소설이다. 이라부 라는 정신과 의사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는 돌팔이 의사..어린아이. 바보.. 푼수. 또라이 이렇게 보여지는 이 의사에게 환자들은 뭐 이런 의사가 다있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의지와 생각과는 상관없이 이 바보천지 의사에게 모든것을 다 말하고 그리고 의사의 어이없는 처방에 이끌려 마음의 병을 치료해간다. 정신적인 스테레스로 인한 강박증 그 스트레스 의 원인 이 되는 곳., 환자의 생활 공간에 이의사는 함께 뛰어들어서.. 환자 스스로가 자기의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내고 자기 마음을 치료할수 있게끔 도와주는듯하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강박증은. 욕심과 그리고 완벽함을 추구 할려는 마음에서 그리고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자기 하고싶은 일을 억제하는 원인에서 많이 찾아오는거 같다. 소신있게 하고싶은 데로 살아라..가. 이책의 요지인거 같다. 얼마전 야심만만에서 김제동이 한말이 생각난다. 모든사람에게 인정받을려고 하지마라.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좋아해주는 99명을 잊어버린채 싫어하는 1명에게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다하다보면 마음의 평정심을 잃게 된다. 이런말이였던거 같다. 왜 이책을 읽으면서 이말이 생각났는지는...잘모르겠다.^^;; 하여간. 읽으면서 나또한 마음을 치료받은듯한 기분이다.
그냥 일상에서 벗어나
무작정 떠나고 싶어
몸을 실은 기차안에서 읽었다.
사실 집에서 그냥 읽기 아까워서 아끼고 아꼈던 책
기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한장 한장 넘기는 재미는 너무나 좋았다.
여행하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