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겨울 스페셜 에디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겨울 스페셜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흔한 자기계발서인지 알았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책!
나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로 산다는 것이 타인,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와도 관련이 있다는 저자의 시각에 공감이 되었다.

그래, 내가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나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토대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회 속에서 한 개인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보면 좋을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장황하지 않게 쉽게 풀어놓아 술술 읽게 되는,
그래서 더 좋은 책이었다.

[100자평] 눌변

눌변 - 소란한 세상에 어눌한 말 걸기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내 나름의 목소리를 가지로 사회와 연대하는 방법에 대해 상상해보게 한 책

[마이리뷰] 동화 넘어 인문학

동화 넘어 인문학 - 미운 오리 새끼도 행복한 어른을 꿈꾼다
조정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4월

아이를 키우면서 동화를 읽어주다 보면
어릴 때와는 다르게 다가옴을 느낀다.

“공주는 꼭 왕자를 기다려야 하나”
“왜 꼭 계모는 악녀로 그려질까”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어렸을 때 이런 것들을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나처럼 어렸을 때 세계명작동화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순진하고 무지했던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기존에 익히 알고 있는 동화들을
성인이 된 지금의 시각에서 뒤집어 생각해보고,
인문학 도서들과 연계해서 사고의 폭을 확장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100자평] 아무도 아닌

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로 읽혀지는 아무도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마이리뷰] 읽는 삶, 만드는 삶

읽는 삶, 만드는 삶 - 책은 나를, 나는 책을
이현주 지음 / 유유 / 2017년 4월

워킹맘인 동시에 책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진 편집자가 읽었거나 만들었던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골에 살면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저자가 우연히 친척집에 놀러가서 접하게 된 책을 통해 지금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졌다.

저자도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들면서,
덕분에 나의 책 경험은 어땠나하고 스스로 반추해보면서 저자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