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 ‘청소를 제일 잘한다’는 업체로 거듭나기까지 청소업의 모든 것
박주혜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8월
평점 :
'줄타동시'란 사자성어가 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하는 것처럼 같은 알이라도 태어나기 위해 알 안에서 꿈틀거려야 어미닭이 알아보고 준비된 알부터 쪼아주는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운들이 나를 알아보고 내게 힘을 실어주고, 그 운을 탈수 있게 만드는힘, 그건 바로 꾸준한 성실함과 추진력이 아닐까.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을 나 또한 믿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분명 다른 문은 열려있기 마련이고, 아픈 과거를 곱씹기보다 나을 향해 열려 있는 다른 문을 보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어떤 상화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80P)
청소자격증에 대해 들어는 봤는가? 이제는 청소도 자격증시대이다. 청소관련회사에서 취업할때도 같은 조건에서 청소자격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니 역시나 요즘은 자격증시대이다.
이 책은 청소에 관한 모든것을 담은 생생한 경험과 시행착오에서 뿜어져 나온책이다. 청소박람회에서 부터 청소학원 운영까지 내가 아니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한가득하다.
나도 청소를 잘하고 싶지만 청소에 잼뱅이이다. 그져 쓸고닦고 수준?이랄까? ㅠㅠㅠ 반짝반짝 윤이 나고 광이나게 하고싶지만 잘 되지 않는다. 책은 여러가지 청소의 에피소드들도 많다. 특히나 꼭 빠지지 않는 진상손님들까지......
예전에 나도 이사청소를 맡긴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실망했었다. 새로 바른 벽지는 다 긁혀있어서 너무 속상했었고 화장실 청소부터 틀청소까지 너무나 형편없었는데 25만원이나 주었다 (2010년도에 ㅠㅠㅠ)
근데 이 책을 읽어보니 박주혜작가님께 맡겼다면 너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청소와 관련없는 유치원선생님이셨는데 정말로 생각의 전환을 빨리한것같다. (근데 유치원도 청소가 많다. 경험에 의하면 ㅠㅠㅠㅠㅠ)
청소도 아무나 할수없는 일이다. 미리준비하고 교육받고 자격취득까지 마친인력을 우선시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이 세상의 또 다른 직업 '청소'에 대해서 진지하게 알아본 시간이였다. 가독성이 좋으니 창업이나 청소자격증에 대해 알고싶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 이 도서는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