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정무역’ ‘공정여행’이라는 것이 차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엄격히 말해 이 말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되었다. 책의 첫머리에 그 말의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단 운동 경기에 비교하여 ‘페어플레이’라고 말해둔다. 운동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경기방법인 것을 모두 알고 있기에 무역에서도 이렇게 공정무역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머리에 풀어쓴 글을 요약해 보면 ‘공정무역’이란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고 물질보다 지구 환경을 생각하여 사람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무역이다. 이 말뜻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자연을 생각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 과정을 통해 사람의 가치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무역이라면 우리의 삶에 아주 필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사는 모든 물건을 살 때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 같다. 무심히 사는 물건에서 혹시 우리가 지금 생각해야 할 ‘공정무역’에 대해 잘 이행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작은 노력이 이 질서를 지키고 다른 이들에게 보탬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이쯤이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 정도의 노력과 관심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불어 배려의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어떤 물건을 만들고 파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무역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일이기는 하다. 이 과정이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듯 공정무역을 통해 모두가 긍정이라는 말을 새기고, 결국 긍정무역으로 이끌어 가는 것도 좋은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욱더 발전시켜야 할 것 중의 하나가 공정무역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