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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학 - 통일과 국력, 개정판
정지웅 지음 / 태민 / 2014년 8월
평점 :
우리나라의 '통일학'의 실태와 위상을 알려고 검색하다 발견한 책이다. 한국에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으로서 통일학은 아직 없다고 할 수 있다. 북한학회와 통일교육학회 등은 있어도 통일학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에 통일학 연구 석사과정이 개설되었지만 전공 과정명만 그렇지 아직 통일학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책은 2002년에 초판이 발행된 후, 12년이 흐른 2014년 개정판으로 재출판된 책이다. 따라서 2002년(김대중 정부)의 시점에서 남북 평화와 통일에 대한 내용을 1차 서술한 후, 2014년(박근혜 정부) 다시 책을 리뷰하며 다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12년에 걸쳐 쓰여진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4년에 재출판된지도 벌써 7년이 흘렀다. 그러나 7년이 흐른 현재의 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을 꼼꼼히 보더라도 내용상의 특별한 오류나 관점의 심각한 문제점 등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는 저자가 초판을 저술할 때나 개정판을 저술할 때나 일관성 있게 저술했다는 하나의 증표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통일에 대해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라 할 수 있는 '기능주의'와 '신기능주의'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분단되었으나 통일된 나라인 독일, 예멘, 베트남의 사례와 분단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나라인 중국과 대만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두 이론은 쉽게 설명이 되고 있으며, 다섯 국가의 사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분단의 지속과 통일의 과정과 원인, 해법 등을 자세히 서술한다.
아울로 앞에서 설명한 5개국의 사례 분석을 통하여 한반도의 통일 또는 통합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며, 한반도의 통일유형과 시나리오 등 필자의 구체적인 통일방안도 제시한다.
"통일학 - 통일과 국력(개정판)"이란 책 제목이 조금 생경스럽지만, 남북통일과 통합에 대해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두 세번은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독을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