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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 여운형 평전 - 진보적 민족주의자
김삼웅 지음 / 채륜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역사는 역사가들의 생각과 사료들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그리고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따라 그 의미도 달라지고 왜곡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이처럼 왜곡이 진행되었던 대표적인 경우가 교학사에 의해서 합법화하려 하였던 한국사 교과서였다. 그 교과서 안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와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였으며 왜곡과 찬양을 병행하였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우리는 역사 이야기가 물리학이나 수학처럼 진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역사 안에는 사실만 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역사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정권에 따라서 어떤 사관이냐에 따라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몽양 여운형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1947년에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암살 당하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이와 비슷한 사건 김구 선생의 암살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이렇게 김구 선생의 암살에는 슬퍼하면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암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왜일까.
그것은 여운형 선생을 암살하였던 주체가 바로 그당시 권력을 쥐고 있는 주체이었으며 지금 현재까지 권력의 핵심으로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20년 전 여운형 암살의 배후에는 노덕술 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아직 여운형 선생의 암살에 대해서 물증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는 손기정 선생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소식과 그의 일장기를 모 언론사에서 지웠다는 것은 기억을 하고 있다..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그 신문사는 폐간 되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그렇지만 그 언론사가 몽양 여운형 선생의 언론사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이는 많지 않다..이처럼 우리 역사 안에서 여운형 선생은 진보주의자,공산주의자라는 주홍글씨를 씌워서 역사속에서 지우려 한 것이었다..
책을 통해서 안타까움이 묻어났다..여운형 선생과 김구 선생 두 사람이 죽은 것은 어쩌면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독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으며 여운형 선생이 역사속에서 사라진 것은 이승만과 박정희 주도의 우리 근현대사 다시 쓰여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