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독 - 뇌를 자극하는 맛의 역습! 더 이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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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중독

박용우 저 / 김영사 펴냄

 

 

경제가 성장할수록 중독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마약 중독,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은 고전적인 중독에 속하고

소비중심의 사회가 지속되면서 홈쇼핑 중독,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등이 등장했다.

앞으로 어떤 중독이 질병으로 등장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음식도 중독이 될 수 있을까? 질병으로 분류될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음식중독습관적으로 특정음식을 먹는 정신적 중독을 말한다.

 

 

 

 

 

 

21세기 유행병처럼 번지는 비만의 요인으로 음식중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음식섭취에 실제 중독성이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명은 연구중이라고 한다.

 비만 전문의사인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비만치료를 해오면서

환자들이 살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이유를 분석하던 중 음식중독 현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고당질, 고지방, 가공식품이 넘쳐나는 환경에 살면서

시도때도 없이 습관적으로 이런 음식을 먹는 걸 보면

우리 사회에 음식중독 현상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되어야 음식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음식중독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중독기준에 맞춰 음식중독의 항목을 체크하면서

자가진단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음식중독 자가진단문항

1. 음식을 먹을 때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
2.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3. 가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여야하는 게 아닌가 걱정할 때가 있다.
4.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축 처져있거나 피로감을 느끼며 보낸다.
5.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혹은 자주 먹느라 업무시간, 가족·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

    중요한 약속이나 여가활동에 지장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다.
6.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등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7.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위 문항 중 해당사항이 3개 이상이면 음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음식중독 모두 똑같이 먹는 행위로 보상을 자극하지만
음식중독이 각별히 무서운 이유는 음식섭취가 생존에 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술과 마약은 끊어도 살 수 있지만

음식은 주변에 널려 있어 피할 수조차 없고

음식은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음식중독이 무엇보다 무서운 질병이 될 수 있다.

중독은 강한 집착과 강박증, 금단증상 등으로 벗어나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치료가 불가능한 병도 아니다.

 

마지막 챕터인 5장. <음식중독에서 벗어나기>에서는

병원에 찾아온 환자들에게 처방한 경험을 토대로 음식중독을 벗어날 해법을 공개한다.

 

 

 

 

몸에 저항력을 키워줄 영양제 먹기, 숙면, 스트레스 조절, 운동, 배고플 틈이 없는 하루 네 끼 식사...등

일상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한결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산다는 요즘,

우리 몸에 장기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음식조절은 필수적이다.

평생 음식중독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건강한 몸으로 살기 위해 작은 실천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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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시 삼백수 : 5언절구 편 우리 한시 삼백수
정민 엮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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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시 삼백수 : 5언절구

정민 평역 / 김영사 펴냄

 

 

책장을 들춰보기 전부터 남다른 두께감에 뜨악했고

한시 삼백수란 제목에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한시란 글자 그대로 말하면 한자로 기록된 시를 말한다.
한시는 오언절구·칠언율시 등과 같은 형식이 있고

매구(每句)의 자수는 5언·7언이 가장 많고 4언·6언도 있다.

 

지난해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편에 이어 1년 만에 펴낸 5언절구편은 

작가의 연대순으로 정리해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부터 조선후기 지식인 이건창까지

연대순으로 한시 300여 작품을 골라 번역하고 해설하고 있다.

 

 

 

 

 

한시의 원문 아래에는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다. 

한자 다섯 자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최대한 군더더기를 덜어내

단 다섯마디 시어에 현대인의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기라도 하듯

깊고 그윽한 울림으로 다가온 시들이 있다.

 

 

 

 

 

 

시어 중 풀이가 필요한 표현은 따로 어휘를 풀어 설명해주고 있으니

한시의 어려움보다는

짧은 문장에 담겨진 깊은 의미를 자꾸 음미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 시가 가진 매력이 아닐런지???

 

 

정신없이 지나가는 바쁜 일상에 치이고 연말이라는 시기에 쫓기다보니

내 주변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채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시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씩 밀어내고

한시의 여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한시를 읊조리며 느림의 미학을 즐기고 싶다.

손가는 대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 한 수씩 곱씹다보면

빨리빨리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여유를 되찾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마음의 다스림이 필요할 때 두고두고 꺼내 보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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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통합수업, 아이들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 초등5-6학년 교육과정 재구성 길잡이
이윤미 외 11명 지음 / 살림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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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수업

이윤미,서정아,노현주 외 공저 / 살림터 펴냄 

 

 

교과서가 보도블럭보다 자주 바뀐다는 우스개 말이 들리곤 한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아이는 개정교과서를 사용했고

내년 5학년이 되면 또 개정된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된다.
개정 교과서를 어떻게 접근해야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관심사는 높지만

나 역시도 주입식, 암기식의 구식공부를 해온 터라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이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처럼 교육과정이 수시로 개정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주제통합수업>으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전주신동초등학교 교사들이 교과가 아닌 주제중심의 수업에 필요한 책을 발간했는데
초등교육과정 혁신 길잡이가 되어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제통합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희망을 품고 모인 전주신동초등학교 교사들은 

수업의 주인공인 교사와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학습공동체를 만들었다.
이 공동체를 통해서 교사들은 서로 기대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씩

해마다 자신의 수업을 공부하고 자신의 수업을 바꾸어 가고 있다.
2012년에는 5학년에서 학년 단위의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6학년에서 주제통합수업을 개발했다.
오롯이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주제통합수업>은 신동초등학교의 2년간 주제통합수업의 기록물로

교사와 아이들이 수업과 학습을 놓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수업을 바꾸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들을 담았다.

 

지식중심의 교과를 가르칠 때보다 구체적 주제를 가르칠 때 아이들은 더 잘 배우고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통합하면 여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활동중심의 수업도 가능하다고 한다.

 

교과서는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

초등시기에 아이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교과가 아니라 주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많은 교사들이 교실수업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할애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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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 백 -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현중 지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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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 백

김현중 저 / 김영사 펴냄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특히 부모가 된 후에는 우리 자녀들은 실패를 덜 하도록 방어막을 치곤 하는데

그것이 결코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패를 해 본 경험이 없는 아이일수록 의지가 약하고

실패 경험이 없기에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조차 부족하다.

점점 치열해진 경쟁속에서 부대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강한 사람이라야 할텐데

힘이 센 강함이 아닌 마음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언제든 일어설 수 있는 

7전 8기의 아이로 성장해주길 바라는게 부모마음일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실패를 준비하라!!!

 

똑같은 실패에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그대로 끝장나 버리는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패한 이후의 대응이다.

'실패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에 따라 한 사람의 성공과 행복이 달려있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리더는 새로운 도전이 닥쳐도 위축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련과 역경을 통해 단련되고 변화한다.

 

 

 

 

 

 

<바운스 백>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MIT 슬론스쿨의 주요한 수업내용이자

세계 최고 기업이 인재를 고르는 기준, 

글로벌 리더의 핵심 성공비결인 바운스 백의 사례와 실용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련을 패배로 보지 말고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

그리고 반드시 회복할 수 있도록 튀어올라라.

 

매일같이 부딪치는 세상의 벽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처럼 다시 튀어오르는 사람들, 곧 승자의 비밀이 숨겨 있다.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인드,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포용력, 언제든 실패를 준비하는 겸손...

실패한 이후 새로운 도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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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먹는 고래 - 글쓰기가 쉽고 즐거워지는 그림동화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4
조이아 마르케자니 글.그림, 주효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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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먹는 고래

조이아 마르케자니 지음 / 주효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펴냄

 

 

 

글쓰기가 쉽고 즐거워지는 초등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를 만났다.

우리 아이들은 이 시기를 훌쩍 지나버렸지만

어느새 훌쩍 자란 초등 4학년 아들을 앉혀놓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읽어주었다.

 

 이 그림책은 멋진 동물을 통해 글쓰기가 쉽고 창조적인 놀이라는 것을 알려주기에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 글쓰기가 서툰 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 선생님이 되어준다.

 

 

 

말하는 고래 이올레는 이야기를 짓고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깊고 비밀스러운 바닷속에서 살고 있다.  

이올레는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시인의 낭독하는 시를 조용히 들으며

새로운 낱말들을 꿀꺽 삼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거기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런 이올레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글쓰기의 기본 원리를 알려 주는 듯 하다.

 

 

 

 

 

글쓰기란 이올레처럼 몇 개의 낱말과 상상력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다.
잘 쓰고 화려하게 쓰려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매일 같이 찾아오던 시인이 어느 순간 시인이 보이지 않자,

이올레는 이야기를 지어낼 낱말과 친구들을 기쁘게 해 줄 희망이 사라졌다며

점점 깊고 어두운 바닥으로 내려간다.

 

그를 본 친구들은 그동안 이올레에게 들었던 이야기 속 낱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

이올레를 위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바닷속 친구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이올레에게 들려주고
이야기를 들은 이올레는 친구들 덕분에 다시 행복을 찾게 된다는 줄거리다.

처음에는 이올레만 이야기꾼이었지만

나중에는 해마, 불가사리, 조개도 모두 이야기꾼이 된다.

 

별책으로 준비한 워크북에는 이올레의 글쓰기 비법이 들어 있는데

글쓰기 워크북을 다 채워나가면 다들 멋진 이야기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작문 실력이 없는 무뚝뚝한 아들도 낱말만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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