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제인 오스틴이 마지막으로 썼던 소설 <설득> 나에겐 그녀의 첫 소설이었다.#옛 여인살다 보면 사랑과 애틋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관계가 생기는데 전남친, 전여친이 꼭 그렇다. 특히 주변의 영향으로 헤어지게 되었다면 그 애틋함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설득>은 바로 이 둘의 감정변화가 중요한 소설이다. ‘난 아직도 사랑하고 있지만, 그는 과연 어떨까?‘라고 생각하며 사랑과 긴장감과 주변의 조언들로 인한 혼란이 동시간대에 존재한다.#사랑만으론19세기 영국처럼 현재는 신분의 문제로 사랑을 잃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사랑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떠올릴 때면 인간도 동물이란 걸 깨닫는다.#번역문제번역은 정말 문제가 많았다.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원본의 느낌을 살리는 일과 가독성의 문제 사이에서 다시 균형을 맞추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