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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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를 마녀로 낙인찍은 사람들. 그들이 회개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용서를 받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세일럼 마녀 파문 건을 무지와 실수라고 치부하고 문서에서 관련 문장을 지운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닐 텐데. 누가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용서할 사람들은 이미 다 죽고 없는 마당에. 남아 있는 자들은 자신들의 평안을 위해서 용서를 갈구하기 위해 금식을 하고, 기도의 날을 정하고 그날을 죽을 때까지 기억해야겠지. 그래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똑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알아야 하고,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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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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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은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주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의 보호 아래 안정된 삶을 위해 선택한 결혼이었지만 그 대신 샬럿은 주부로서의 역할만이 강요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변호사인 남편은 바쁘게 살지만 그녀와 일에 대해선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집으로 온 회색 봉투는 누가 보낸 것이고, 남편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석류와 관련된 그리스 신화 이야기는 바로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와 관련이 있다.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하데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하데스는 그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지하세계의 음식인 석류를 먹으면 집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페르세포네는 기쁜 마음으로 석류를 먹지만 그건 거짓이었다. 지하세계의 음식을 먹으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되는 것이었는데 엄마 데메테르가 너무나 슬퍼해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제우스의 중재로 1년에 4개월은 지하세계에서 지내게 되고 나머지 8개월은 엄마 데메테르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 편지는 지하세계에서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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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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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으면 남은 부인과 아이들은 왜 다른 누군가의 집에 의탁하거나 그들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일까?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은 봐 줄 수가 없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새로 들어가서 살게 된 대저택에는 비밀의 방들이 많았다. 그레이스 양과 퍼니벌 양의 초상화를 본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 도러시는 왜 비밀로 해야만 했을까? 그레이스 양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폭풍우가 몰아치는 겨울밤에 오르간을 치는 사람은 누구일까? 스멀스멀 공포의 그림자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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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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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편소설 <마녀 로이스>. 여성의 적은 여성인 것일까?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로이스 바클리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온 고아 소녀다. 고아란 입장은 지금이나 과거나 서러운 신세인 것 같다. 종교적 신념이 같으면서도 고아를 받아주지 못하는 같은 교구 사람들도 그렇고 사랑을 부르짖는 종교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신의 처지와 다를 것 없는 인디언의 손을 잡아주는 건 그 아픔을 아는 사람인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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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1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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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2세는 다행히 살아서 로마로 도망을 왔지만 로마에 있어야 할 집정관 카르보는 글쎄 황금을 챙겨서 아프리카로 튄 상태였다. 이러니 술라를 대적할 자가 없지. 술라는 도망간 카르보를 죽이기 위해 폼페이우스에게 명령을 내리게 된다. 과연 카르보는 잘 도망갈 수 있을까? 술라는 로마에 당당히 입성을 했고, 이제 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목숨을 건져서 로마로 돌아온 마리우스 2세도 피바람을 피할 순 없었다. 어휴. 겨우 살아서 돌아왔는데. 원로원 의원들과 기사 계급의 사람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무서운 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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