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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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편지는 선생님의 자서전이자 유서였다. 자신의 비밀을 단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대학생 시절 친구였던 K의 자살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자신의 고백이었다. K의 유서 마지막 글귀, '좀 더 빨리 죽었어야 하는데 왜 여태까지 살아 있었을까.'라는 어떤 의미일까? 흔히들 얘기하는 이 꼴 저 꼴 안 보고 빨리 죽었었어야 한다는 후회가 가장 마지막에 한 생각이었을까? 친구에게 사랑고백을 하지 않았다면 K는 자살하지 않았을까? 아가씨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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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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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랑 이모들이 막걸리 한잔하시면 가끔씩 하시던 말씀. "얘! 내 팔자를 책으로 쓰면 10권도 넘게 나올 거다."라고. 내 삶도 그렇고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의미가 있을까? 소설 속 주인공도 주변 정리가 끝나고 나니 정상적이고 평범한 삶은 영광스러울 수 없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된다. 시골에서 소목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목공소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공부를 잘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가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철도공무원이 되어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승진하고 전쟁이 끝나고 교통부에서 일하다 은퇴한 삶을 들려준다. 어려운 고비 없이 평범하게 살아온 삶으로 보인다. 이렇게 계속 평범한 삶을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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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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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 나쁜 사람 이렇게 인간의 부류를 나눌 수는 없을 것이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겠지. 평소에 착하고 순하게 살던 평범한 사람을 돌변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 무엇이 사람을 한순간에 악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일까? 자신의 소신이 무시당했을 때? 아니면 자신의 목숨이 위협을 받았을 때? 가족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복수를 해야 할 때? 모두 케바케일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악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악인이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는 듯 보이는 선생님은 왜 고향을 떠나는 선택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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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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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정원에서 포펠 씨는 프라하 교통부에서 일하던 친구의 죽음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그리고 의사는 그가 남긴 삶의 기록들을 포펠 씨에게 전해준다. 철도 공무원이었던 주인공은 정원을 가꾸던 중 심장에 느껴지는 엄청나게 강하고 확실한 죽음의 느낌을 받게 되고, 평소 정리 정돈을 하던 습관처럼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정리할 게 없어진 순간이 찾아오자 불안감이 찾아왔다. 마지막으로 정돈해야 할 것을 찾아야 했다. 나의 삶을 정리하는 것! 자신의 평범한 삶에 대한 기록을 하기로 한다. 내 책상을 바라보니 한숨만 나온다. 아~~ 정리 정돈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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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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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해수욕장에서 서양인과 함께 있던 선생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다정다감한 사람도 아닌데 자꾸 눈이 가고 만나고 싶은 그 느낌을 뭐하고 하면 좋을까? 가끔 보이는 그림자에 대한 호기심일까? 젊은이의 어른에 대한 동경일까? 자신을 경멸하기 때문에 타인의 다정함에 응하지 않았던 선생님. 방학이 끝나고 도쿄로 돌아와서도 선생님과의 왕래는 계속 된다. 친구의 무덤에 매달 성묘를 다닌다는 선생님.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선생님은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는다. 늘 조용하고 차분한 선생님은 어떤 과거를 지나온 것일까?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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