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개 버리기 - 오늘도 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특별처방전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우는 인테리어, 미니멀리즘, 젠 스타일에서 일본을 뺄 수는 없나보다.


북유럽의 인테리어가 대세를 차지하는 듯 보이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살림의 측면에서 아무래도 일본과 우리가

겹치거나 공유하는 영역이 더 많다보니, (주방,욕실,청소) 

개인적으로는 적용하기 쉬운 방법들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 


아파트가 많은 한국과 주택(좁은 땅이지만 복층의)이 많은 일본의

차이점을 염두에 두더라도, 기후와 생활이 비슷해서 그런가 싶다.


그런 '수납'의 일본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란 분석도 있지만) 

물건에 대한 애착을 끊고,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며 

빈 공간을 그대로 두는 것이 이제 정착한 것 같다.

처음에는 그 결과인 '젠' 스타일을 책으로 냈다면,

이젠 그렇게 비움을 유지하는 생활스타일의 철학을 전파하나보다.


물론, 아직도 '1일 1개 버리기'라는 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렇게 살아가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물건을 줄이면 집, 일상, 인생이 가벼워진다'는

이 책의 구성이 더 돋보인다.


Part 1. 물건을 줄이는 법에서 

물건을 버리는 이유, 물건이 줄어들면 좋은 점, 물건을 버리는 법을

1일 1개 버리는 실천으로 나아가기 까지 구획별로 세세하게 얘기했다면




Part 2. 물건을 다루는 법에서는

: 물건을 즐기는 법과 고르는 법, 물건의 양을 유지하는 법을

케이스별로 다루어 빈 공간에 다시 무언가를 채워넣지 않아도

충족감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Part 3. 심플하게 생각하는 법은

단순히 집을 꾸미고, 공간을 치우는 영역을 넘어선 부분이다.

집과 공간을 그렇게 '비워'두고 싶었던 내 마음의 근원에 대한 분석이랄까?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 아예 하나의 파트로 구성된 것이

이 책의 강점이 아닐까 한다.


물건을 자꾸 사서 모으는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이런 '버림의 미학'을 설파하는 책의 시작을 여는 것이지만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 즉 행복을 느끼는 기분으로 있는 상태에 대해


좋은 감정을 맛본다.

-> 답답한 순간을 받아들이는 법을 전환하는 것

-> 부정적인 감정을 되새기지 않고, 사소한 답답함을 바로 알아채는 것.

-> 더 큰 우울함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는 것.


전력투구하지 않고 대충 한다.

-> 매일 바쁘게 살다보면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 심신이 지치면 즐겁게 살 수 없다.

->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대충'하는 것.

-> 대충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자신과 가족을 위한 꼭 필요한 스타일이다.

-> 매일 해야하는 집안일은 즐겁고 느슨한 상태로 한다.



깔끔하게 꾸며놓고, 비우기에 급급하지 말고

애초에 내가 왜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하고

점차 나에게 편하고 좋은 방향으로 살기를 지속하는 방법을

물건을 버리고, 물건을 즐기고, 물건을 고르고, 물건의 양을 유지하며

배우고 실천하기에 좋은 책 <1인 1개 버리기>


부록으로 첨부된 '버린 물건 리스트'

버릴 물건도, 버린 물건도 기억에 남겼다가 보내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