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누구씨
정미진 글, 김소라 그림 / 엣눈북스(atnoonbooks)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인 줄 알고 샀는데 사람이었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를 생각없이 읽고 두서없이 쌓아두었다.
작가를 생각하면 나는 불편한 기분이 됐다.

책의 제목을 주욱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왜'라고 묻고 싶었다.
그의 <채식주의자>가 그러했고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가 그러했다. 왜 채식을 써야하고 서랍에 저녁따윌 넣어두었는가. 단순히 유행처럼 번지는 작가의 유명새가 반발심을 부추겼다. 그래서 읽었다.

읽고난 뒤에는 자꾸 흠을 찾으려했다.

작가의 잘못도 무엇도 아닌데 나는 변명처럼 작가의 잘못을 찾아내고 싶었고 <채식주의자>의 남편과 그 밖의 인물들이 그악스럽게 고기를 먹어치우던 흉내를 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런류의 동일시를 경험하고 난 뒤에야 작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책은, 시인은, 작가는 차츰 잊혀졌다.

그리고 다시 그의 작품들을 만나면 기기묘묘하게 떠올랐다.
나는 패배한 기분이 들었지만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가 여전히 작가이고 글을 쓰고 내가 그를 읽는 한,
한강은 작가라는 확고부동한 사실 앞에 두 손을 들고 시인했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자명한 것은 이미 쓰여진 글이고. 시인이고. 작가고. 그게 한강이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오래 전 읽고, 아주 오래도록 생각나는 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도 선도 이야기도 좋고
작가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아이가 아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여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처럼 읽고 아이처럼 울고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꾸 할머니 생각이 나서 눈이 아팠다. 너무 고운 색감이라 동화여서 다행이지 싶었다. 동화책이 젖지 않아서 또 다행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