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를 검색했다. 마음을 툭 치고가는 무심한 동화를 쓰고 그리는 작가가 궁금했다.안녕달, 동화를 쓰는 사람의 이름은 이토록 어여쁘구나.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이토록 예쁘게 보고 있는 작가는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였으면 한다. 고맙고 또 고맙다.
가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말하는데 나는 이 수식어가 싫다.어른도 아이도 볼 수 있는 동화라고 하면 좋겠다.어른에게도 동심이 있고 아이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동화책도 쓰고 동화책도 읽는 게 자연스럽지 않은가.아이가 어른의 마음을 헤아려 의젓하다고 말하듯이이 책은 좀 의젓한 동화고 어른도 아이도 읽기에 좋다.어쩌면 동화가 아닌지도 모르고, 그럼에도 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