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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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강화를 목적으로 소통과 스토리가 아니면 풀어낼 수도 설명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 믿는 저자는 브랜드의 미래를 인문학에서 찾는다. 그것도 논어를 손에서 놓지 않는 뚝심으로 비즈니스 성공에 브랜드와 관련한 전략, 리더십, 소통, 스토리를 담아 <이팀장의 홍보전략과 리더십> 등 다 수의 이팀장 시리즈를 펴내기도 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홍보와 그것을 제대로 구사하는 테크닉서랄까. 아니 그걸 넘어 비즈니스 총서라고 해도 좋을 내용이 담겼다. 고전과 현재 비즈니스의 적절한 사례를 연결 짓는 설명은 가히 탁월하다. 빨려들 듯 읽었다.


홍보도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것이어서 홍보가 소통이라는 인문의 영역이라는 저자의 말이 근사하다.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말할 때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관심이다." 13쪽, 프롤로그


노트르담 성당의 종소리만큼이나 거대하게 머릴 흔드는 문장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살면서 벌이는 대책 없는 모험은 용기가 아니라 관심이 시작이었겠다고 깨닫는다.


비즈니스에서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되지 않고 업무적인 사이라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좋고, 그 거리는 경계가 아니라 존중과 예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는 저자의 조언에 잠시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새겨둘만한 조언이기는 하다.


65, 67~68쪽, 최고의 소통, 경청


그동안 소통과 관계된 많은 책에서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던 얘기가 바로 경청이다. 한데 유방과 항우의 결전을 두고 풀어낸 '하여 何如'와 '여하 如何'만큼 한방에 이해되는 설명이 있었던가? 유방의 "어떻게 하지?"와 항우의 "어떠냐?" 그 한 자의 차이가 천하통일의 흥망 성패를 갈랐다니 새삼 경청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칭찬과 관련한 조언 역시 잘한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자질, 품성, 능력 같은 것을 칭찬하라는 그런 뻔한 내용이 아니다. 저자는 진정한 칭찬은 '그 사람이 듣고 싶은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각색하고 믹스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낸다면서 석유왕 록펠러와 베드포드의 사례를 들어 준다.


솔직히 빡쳐서 뚜껑 열리는 순간에 그렇게 만든 상대의 장점을 찾는 게 쉽진 않겠지만 내 사람을 만드는 데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어 '세렌디피티 Serendipity'로 일컬어지는 우연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뜻밖에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준비된 우연이라는 조언도 손뼉을 칠만큼 공감했다.


이 책은 정말 끝도 없는 깨달음을 가져오는 책이 아닐 수없다. 논어든 공자, 맹자의 고전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르내리며 풀어놓는 적절한 사례는 굳이 기억하려 애쓰지 않아도 저장된다.


2장에서는 스토리를 다룬다. 그 중 최인철 교수가 쓴 <프레임>을 통해 개인이 갖는 인식의 틀을 설명하는데 인상 깊다. 인간의 지각적인 측면에서 맥락과 가정하에서 관점이 만들어지고 그 관점(프레임)을 염두에 보게 되는 한 프레임이 '선택적' 제약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한다.


결국 내가 보는 세상은 내가 만들어 낸 인식의 제약으로 나의 욕망에 깔맞춤된 결과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약간 소름 돋았다.


또 스토리는 줄거리를 담고 있는 말이나 글이고 그 내용에 스토리를 가미해 전달하는 사람을 스토리텔러라고 한다. 하여 스토리텔러는 단순히 내용 전달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소스로 뿌려 청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전달하는 스토리에는 부정적이거나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거나 과거의 실패에 대한 낌새도 풍겨선 안된다고 덧붙이는데 결국 홍보맨의 자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상기하게 된다.


239쪽, 가치를 창조하는 스토리의 힘


이후 저자가 풀어 놓는 파타고니아, 나이키, 고디바 등 브랜드를 특별하게 만드는 사례에 흠뻑 빠져들어 왜 스토리가 중요한지 곱씹게 된다.


홍보맨을 자처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가족, 지인, 친구 그 누구든 가리지 않고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 시대 누구나 읽어도 강력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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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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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 시대 누구나 읽어도 강력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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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정신역동과 가족 리얼라이프 시리즈
김수연 지음 / 리얼러닝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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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수연은 사회가 성숙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개인이 행복해야 하고, 가족이 건강해야 한다고 믿는 상담 전문가이자 부산장신대 교수이자 부산 우리가족아동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전작 <쉽게 읽는 보웬의 가족 치료>를 읽었었다. 복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가족의 구성이 개인의 역동에 미치는 현실을 자주 목도하는 것을 실감했던 책이어서 이후 책인 이 책을 선택하는데 망설임은 없었다.


이 책은 가족 내에서의 '나'를 집중해서 바라보는 정신역동에 관한 부분을 다룬다. 프로이트 딸인 안나 프로이트의 자아심리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자의 이론을 배경으로 한다. 그중 자아가 건강한 사람도 여러 방어기제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생소했다. 그런 사람들은 성숙한 방어를 사용하며, 또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하는데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A와 그렇지 못한 C의 사례는 좀 놀랍다.


아울러 본능보다는 관계로 바라보는 대상관계이론에 공감 된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는 엄마의 젖을 빨고 음식을 먹는 만족보다는 엄마의 심장소리나 온기 같은 애착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의 대상관계이론과 이어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부부와 가족을 다룬다. 대상관계이론은 '대상'에 주목하고 '관계'를 강조한다.


26, 27쪽


의존기에 대한 설명에서 전후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 대한 스피츠의 연구는 모성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입양 제도가 활성화 되었다는 설명에 좀 놀랐다.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먹을 것이 있는 아동보다 엄마의 결핍이 아이들의 생존율을 높였다는 연구는 그렇다지만 엄마라고 다 모성을 갖춘 것도 아닐 텐데.


관계에서 서로 심각하게 의존적이라는 것은 건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갈등 없는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상대에게 바라는 점이 않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않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애정의 강도이며 의존의 반대는 독립이라 설명하는데 공감하며 읽는다. 요즘 데이트 폭력이 판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구먼. 결국 과유불급은 진리인 듯.


또, 박탈감 혹은 적개심과 관련된 욕구에 대한 설명도 빠져들어 읽게 된다. 의존 욕구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욕구를 표현하며 산다는 것은 생애 주기에 맞는 박탈과 점점 가짓수가 늘어나는 경험해야 하고 그런 경험 없이 성장한 경우 부모의 잘못된 양육으로 의존 욕구에 매달려 박탈의 기회를 빼앗기는 경우와 같다는 것이다. 이는 자녀의 성장과 독립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부모가 내가 못 누린 것을 다해주겠다는 식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 붓는 게 능사가 아니란 말씀이다. 음, 이 대목에서 우리 모친이 자신이 못 배운 한을 아들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인생을 걸었던 이유가 설명이 된다.


2장 정신역동에서 아동기에 형성된 정신역동과 관련한 설명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회문제이기도 한 아동학대 피해자를 왜 생존자라 표현하는지 이해 됨과 동시에 생존자가 겪는 지금-여기를 살지 못하고 그때-거기에서 허덕이는 이유도 공감하게 된다.


50쪽


이처럼 정신역동은 후천적 기질로 설명되고 엄마(모성)와의 상호작용이 큰 6세 이전에 결정된다고 설명하는데 이때가 스스로 욕구 충족이 될 수 없는 가장 무력한 시기라는 것이 이유다. 특히 3세 이전의 문제는 정신병적, 3~6세는 신경증 문제를 유발한다고 덧붙인다. 이 대목에서 복지관에서 마주하는 이용인이나 내가 양육하고 있는 두 녀석들의 정신역동이 은근 불안해졌다.


이 책은 정신역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다루며, 그 내용에 대해 독자가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동을 체크하고 연습할 수 있게 돕는다.


61, 86, 134쪽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다. 꼭 자기검열을 받는 기분으로 정신역동의 성격 유형이나 여러 심리 유형에서 나는 어떤 유형인지를 찾아 내려 혈안이 된다. 심지어 그 유형이 혹 (사회적 인식이)좋지 않다면 아니라 부정하며 다른 이유를 찾는 유치뽕짝 짓거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막연하게 심리에 대한 이론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가족 내에서 개인이 갖는 정신역동과 관련한 이론을 사례에 대입해 쉽게 풀어주고 있어 전문적인 공부를 하지 않은 독자라도 '나'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정신역동과 관련해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사실 내용은 전문적이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독자가 읽을 만큼 친절해서 대학 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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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정신역동과 가족 리얼라이프 시리즈
김수연 지음 / 리얼러닝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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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전문적이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독자가 읽을 만큼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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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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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7수에 공시 재수를 거쳐 충주시 9급 공무원이 됐다. 얼떨결에 시정 홍보 업무를 맡았고 거기다 등 떠밀려 유튜브까지 하라는 시장 엄명에 혼자 맨땅에 헤딩하다가 소위 B급 영상물을 만들어 대박을 터트렸다는 신화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공무원의 일상을 깨알 유머를 녹여내며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들며 만들어 낸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6급으로 고속 승진을 했다는 더 신회 같은 이야기도 들었다. 그러다 책도 내고 요즘 여기저기 예능에도 자주 보인다. 이 또한 신화 같은 이야기다.


숨통 조일 것 같은 넥타이 부대의 대명사인 공무원이 이렇듯 자유분방하게(다 읽고 나니 분투도 좀 했긴 했더라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데에는 준 충주 시장과 그 조직원들이 버텨줘서가 아닌가 싶다.


그에 비하면 우리 조직은 조르기를 당하고 있는 게 아닐까. 사회복지 기관들도 꽉 막힌 곳이 대부분이라서 읽는 내내 부러워 죽을뻔했다. 겁나 배 아프다.


"일개 홍보 담당자가 맡은 일을 잘 해냈을 때 어떤 일까지 벌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다." 5쪽, 프롤로그


정수리에서 띵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사람 마인드가 이러니 이렇게 잘 될 수밖에 없구나 했다. 굳이 홍보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어떤 일에도 이런 마인드라면 잘 되지 않을 턱이 있을까. 막연히 배 아프다고 했던 것이 부끄러워졌다.


또 그의 예리한 분석을 보면서 놀랐다. 생긴 건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편견인가? 여하튼 <실패에서 벤치마킹한 '거꾸로' 성공 전략> 중 두 번째 이야기, '모든 기관이 정보 전달에 매달릴 때 그는 정보가 아니라 재미를 선택했다'라는 점에 주목 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기관 홍보라면 우리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아주 딱딱하고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에 열을 올리는 게 국룰이지 않은가. 그런데 그는 그걸 미리 알고 있었다.


"정보 전달에 집착하지 않는 순간 기획의 폭이 굉장히 넓고 자유로워 집니다. 기존 기관들이 그렇게 집착 했던 정보 전달이라는 허황된 고집에서 벗어나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지는 셈입니다 .바로 그 순간 홍보의 본질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49쪽, 뚜렷한 목표 하나만 이뤄도 성공이다


이 대목에서 소개하는 사례가 "같이 출근 준비해요"라는 영상이었다. 궁금했다. 그래서 충TV에서 찾아 봤다. 책을 보면 안 볼 수가 없다. 대박! 훈남이란 자막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에서 진짜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이 들 정도로 멍해졌다.


이걸 이렇게 찍었다고? 이걸 올렸다고? 진짜 대박이네. 미친 거 아님? 시장이 상 받아야 하는 거 아님?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62쪽, 팀장에게 결재받으면 타깃이 팀장이 된다


지현동 동네 축제인 '사과나무이야기길'을 알리는 포스터에서 말문이 턱 막혔다. 엄청나게 직관적인, 무려 아장아장 걷는 얼라들도 다 알아 볼만한 내용 없는 그런 포스터이지 않은가. 장소도 일시도 문의도 아무것도 없다. 궁금하면 네가 찾아 보든지라는 건방진 포스터다.


내가 이렇게 만들었으면 몇년쯤 생명 연장이 될 만큼의 욕을 먹었을 게 뻔하다. 한데 충주시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는 이 종이 쪼가리가 홍보 포스터가 될 수 있다니 심지어 이걸 내 걸 수 있다니 진심 놀랍다.


108쪽,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기획자의 의도를 관철하라


홍보는 결국 보는 이의 '취향' 차이라는 말에 백퍼 공감한다. 사업과 관련한 홍보지나 현수막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결제를 올리면 글자가 작네 많네 색깔이 어떻네 하며 결국 자기네 입맛대로 바꾸는 경우가 허다 하다.


나중에는 결국 "그렇다면 샘플을 하나 보여 주시죠!"라며 개기는 게 속 편하다. 그러면 만드는 입장에서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들고 싶은 기분은 저기 달나라 목성을 지나가고 만다. 이런 심정을 팍팍 드러내 주니 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선 업로드 후 보고 시스템이라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그래서 저는 수직적인 의사결정이나 팀 단위의 프로젝트는 유튜브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기존의 것과 다른 것을 만들고 싶다면 간섭하면 안 됩니다. 그 누구든." 110쪽,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기획자의 의도를 관철하라


그래서 "그 누구든!"이라고 방점을 찍는 말을 당당히 하는 충주맨이 개부럽다.


재기 발랄하고 창의적인 그가 전하는 여러 메시지 중에 어쩌면 제일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드는 문장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영상에 대한 평가는 창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습니다. 평가는 창작자가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62쪽, 항상 선 위에 서 있음을 잊지 말라


영상이든 글이든 어떤 콘텐츠든 공개되는 순간은 그렇게 내 손을 떠나는 것이고 보든 읽든 어떻게 느끼는 가는 그의 말대로 시청자나 독자의 몫이 되는 것이라는 지적이 공감되지 않을 수 없다.


211쪽,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은 B급 감성으로 무장한 저자 충주맨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시대에 어떻게 성공하고 성장했는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애써 키운 노하우를 방생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폐쇄집단인 공공기관이 개방형 알고리즘을 만났을 때 어디까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 더 좋다. 나아가 고여 있어 복붙조차 귀찮아 하는 조직의 변화를 개인이 바꿀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는 정말 좋다.


덧붙여 홍보에 뭣이 중헌지 깨닫게 만들고 즐거운 홍보의 맛을 알게 한다. 홍보를 하고 있고, 그러고 싶다면 꼭 읽길 추천한다. 만약 새로운 것, 창의적인 것을 요구하려는 조직의 리더라면 더더구나 읽어라.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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