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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당신의 남자다 - 내 사람을 알아보는 운명 카운슬링
박성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비글 (구 박찌) 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RHK의 신간, <그가 당신의 남자다> 인데 요
우선 재밌는 무한도전 영상부터 보시죠>_<ㅎㅎㅎ
작년 이맘때쯤??에 무한도전에서 했던 "관상"특집의 부분영상이에요.
관상 특집 방영 당시에, 제 주위 지인들도 저렇게 관상을 찰떡같이 잘 보는 저 귀인은 누구시냐며...!ㅋㅋㅋㅋ
저 분 의 오피스(?)는 어디냐며!ㅋㅋㅋㅋ 반응이 뜨거웠던 기억이 나는데요ㅋㅋㅋ
오늘... 저 귀인을 이곳에 모셔보도록 하겠음다....두근두근
ㅋㅋㅋㅋㅋ저분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그가 당신의 남자다> 의 저자, 박성준 씨거든요!!!
박성준씨는 홍익대 건축학과 출신의@,@ 젊은 역술인이세요.
실제로 풍수지리나 사주를 통한 인테리어 조언 등을 하는 풍수 컨설턴트 및 건축가로도 활약하고 계시고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그 전후로 계속해서 방송에서 사주나 연예인 관상들을 풀 이하러 나오셨더라구요.
꺅꺅 그런 박성준씨의 책이 나왔으니, 우리는 또다시
우리집 안방에서 귤 까먹으며...아 아직 귤은 이른가... 그러면 홍시 먹으며
우리의 관상과 사주에 대해, 운명적인 사랑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수 있게되었습니다
아 그렇지만 이 책이 사주나 관상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 는 실용서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이 책을 통해 사랑에 대한 잔기술이 아니라 사랑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갖고 자신의 사랑이 어디쯤 와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오직 내가 아니면 안되고 오직 그가 아니면 안되는 운명적인 사랑은 어쩌면 비현실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사랑을 꿈꾸로 찾으려고 노력하는 상대를 당신의 가장 가까운 인연으로 두기를 바란다. 그런 인연에게 가치관, 상처, 희망 등 많은 것을 같이하는 경험을 허락했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은 '당신의 남자'가 된다. 지금 주변에 머물고 있는 사랑을 잘 지켜보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아름답게 시작해서 정성껏 키워나가길 바란다.
<여는 글 : 운명적인 사랑을 찾는 당신에게> 중에서
저자가 머릿말에 쓴 이 책을 쓴 이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에요.
운명적인 사랑은 비현실적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상대를 가장 가까운 인연으로 두기를 바란다는 표현이 맘에 드네요ㅎㅎ
저는 읽으면서, 세세한 사랑의 비법이나 잔기술이 아닌, 역술이란 관점에서 보는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역술인의 에세이로 느꼈어요.
내 사람을 알아보는 운명 카운슬링, <그가 당신의 남자다> 는 목 차가 다음과 같아요 ;
1장. 속세에서 사랑하고 연애한다는 것 : '사랑'이라는 마음이 궁금한 사람에게
2장. 인연은 만드는 것도, 끝내는 것도 어렵다 : 힘들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3장. 운명의 짝을 찾는 법, 불행한 인연을 피하는 법 :결혼에 대해 진지해지는 30대에게
4장. 사랑의 그릇은 정해졌어도 그릇 속 음식은 당신이 만든다 : 똑똑하게 운명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1장. 속세에서 사랑하고 연애한다는 것 : '사랑'이라는 마음이 궁금한 사람에게
1장은 그냥 전반적으로 사랑, 인연에 대한 박성준씨의 생각, 에세이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 역술가들은 직업상 보통 사람들보다는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요.
천차만별의 사연을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상담하러 와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이들을 상담하며 박성준 씨가 느낀, 깨달은 부분들에 대한 에세이에요.
공감가는 것도 있고, 어쨌든 남자의 시각에서 본 내용이니 공감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흥미를 느끼고 이 책을 잡은 이상! 1장만 읽고 생각이 조금 안맞는다고 홱! 토라져버리시면 아니되어요!
이 책의 핵심은 2,3,4장에 있으니까요ㅋ_ㅋ 우린 역술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인간관계와 사랑이 궁금해서
이 책 잡은거잖아요~_~
2장. 인연은 만드는 것도, 끝내는 것도 어렵다 : 힘들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2장에서 본격적으로 역마살, 도화살, 극하다, 관, 재 같은 역술 용어들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요.
흔히 있는 연인 사이의 트러블이나 사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들에 대해 역술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게
꽤나 흥미로웠어요.
3장. 운명의 짝을 찾는 법, 불행한 인연을 피하는 법 :결혼에 대해 진지해지는 30대에게
3장의 부제는 결혼에 대해 진지해지는 30대에게, 에요.
요즘 사주 같은거 보시는 분들 중에 큰 시험 준비하거나, 인생일대의 시련을 겪는 분들 아니고서는
대체로 30대 미혼 여성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남자보다는 여자가 특성상으로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기도 하고, 임신과 출산같은 문제 때문에 결혼 생각이 아예 없지 않고서는
아무리 자기 일 똑부러지게 잘해내는 매력있는 여성이라도 결혼적령기를 속편히 지나가기 힘들기 때문 아닐까 싶은데.
그런 30대분들의 마음 속 불안이나 걱정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챕터 아닐까 싶어요.
남자가 숨어 있는 사주의 여성분들에 대한 이야기나, 피해야할 남자 유형, 남자에겐 여자와 돈이 똑같이 역술적으로 '재'라는 개념이니 남자가 돈쓰는 걸 눈여겨봐라 등등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위의 사진은, 3장 중에 나오는 역술적으로 나누어본 남자, 여자 유형과 그에 따른 궁합에 대한 표에요.
남자는 애처가 유형이, 여자는 희생녀 유형이 가 장 다양한 유형들과 궁합이 맞네요.
운명의 짝을 만나려면 내 유형을 알고, 그와 잘맞는 유형을 만나야하니 이렇게 남자, 여자 유형을 카테고라이징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궁합을 보는 궁극적인 이유는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용서해 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 새로웠어요.
참, 그리고 저는 이 책 읽고 알았는데 애처가와 공처가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애처가는 아내가 뭘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일상다반사를 아내에게 맞춰주고 챙겨주는 경우고,
공처가는 아내를 두려워하고 심지어 공경한 경우라서 '나보다 강한 아내'를 인정하고 사는 것이래요.
아 그래서 맨날 중국남자들이 그렇게 자상하다, 아내한테 자상하다는 얘기하면 우리나라 남자어른들이
그거는 좋은게 아니라고 공처가라고 혀를 끌끌 찼던거군요....ㅋㅋㅋㅋ 날 공경해준다니 겁나 좋은뎁>ㅠ<
이렇게 역술적인 관점에서 관상과 사주로 인간 유형을 카테고라이징하고 궁합을 보고 판단하는 걸 읽고 있으면,
이것도 저것도 사실은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 거라는 실험 결과를 들을 때 처럼 기운이 좀 빠지는게 있죠.
된장 이거 뭐 다 정해져있으면 타고나지 못한 나는 어쩌라는거야 !
이런 기분ㅎㅎㅎ이 들때쯤에 힘 있게 등장하는 마지막 챕터!
4장. 사랑의 그릇은 정해졌어도 그릇 속 음식은 당신이 만든다 : 똑똑하게 운명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언제나 역술가들이 티비 나오면 하는 얘기지만, 사주란 결국 이미 모든건 결정되었어ㅋ 결과에 승복하시지ㅋ
가 절대 아니라, 오랜 세월 내려온 일종의 통계치에 가까우니 미리 알고 주의하고 대비하면 유용할 수 있는 것이죠.
노력하다보면 살다보면 운명을 개선할 수도 있고 정말 바뀔수도 있는거구요.
성형하면 관상도 바뀐다고 하고, 손금도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이 타고난 손, 오른손이 개선한 운명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마지막 챕터에서는 운명을 개선할 수 있는 팁들이 나와요. 소개팅 자리에 뭘 입고 갈까, 여자의 운명으 바꾸는 메이크업 요령, 침실을 바꾸면 사랑운이 찾아온다 등등의 팁들ㅎㅎㅎ
이렇게 RHK 덕분에,
비글 님의 역술 능력치가 +10 증가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그가 당신의 남자다> 리뷰였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