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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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모든걸 쉽게 작성하고 볼 수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좋은 나에게 있어서 손으로 글을 쓰고 종이로 보는 것이 여전히 좋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좋은 책이나 좋은 글귀 등을 내 손으로 직접 써보는 필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받아볼 수 있었던 책이 바로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책 필사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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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인상은 제목 그대로다. 지적이고 싶은 사람. 즉 지적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꼭 읽어야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은 단순히 명문장만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고전 작품, 문학 작품, 철학적 글귀 중에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 수 있는 명문장들을 모아두었다. 셰익스피어, 허밍웨이, 이상, 조지 오웰, 노자, 간디 ,공자 등 우리가 들어봤을법한 유명 작가뿐만 아니라 철학가들의 문장들도 담겨있었다. 인문학, 철학, 문학,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인물들의 문장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구성의 깔끔함과 편리함이다. 각 문장 옆에는 필사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손으로 적을 수 있었다. 또 이 책은 필사할 때 편하게 필사할 수 있게끔 제본되어있다. 이 책의 제본 방식 덕분에 책은 180도로 완전히 펼쳐져 필사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제작되었다.



필사라는 것은 해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심리적으로도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요즘일수록 손으로 직접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면서 좋은 문장을 읽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한 번 필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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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로마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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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년 전, 나는 처음으로 로마를 방문했었다. 콜로세움의 웅장함,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 좁은 골목마다 펼쳐진 매력적인 음식점, 카페들까지 그 풍경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생각난다. 하지만 그때는 스마트폰 지도가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로마를 간다면 훨씬 체계적으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타블라라사 -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이다.


나는 아날로그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타블라라사의 시리즈를 좋아한다. 아날로그가 불편하다라는 편견을 깨주고, 디지털로 줄 수 없는 편리함을 종이지도로 표현하는 타블라라사의 시리즈는 실용적인 여행정보와 트렌디한 디자인,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있는 지도까지 나의 취향에 맞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아날로그 감성, 그렇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지도와 정보들이다. 로마라는 도시가 워낙 복잡한 골목과 역사적인 명소가 많다보니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주요 명소, 레스토랑, 카페, 포토 스팟 등을 보기 좋게 담고 있다.


타블라라사 시리즈의 구성은 늘 깔끔하고 필요한 것만 담고 있다.로마 전체를 담은 메인지도 1장, 로마 주요지역 여행지도 1장, 맵북 1권, 트래블노트 1권, 가고 싶은 곳을 체크할 수 있는 깃발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나는 종이나 책을 볼펜으로 표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지도는 깃발스티커를 이용해 내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진 속 트래블 노트도 여행 시에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활용하기 좋다.


또, 두꺼운 가이드북은 무거워서 여행 시에 숙소에 놔두고 다닐 때가 많은데, 종이 지도 한 장만 가볍게 들고 나갈 수 있어 여행시에도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다. 또, 종이 자체가 특수 종이여서 잘 찢어지지 않고 방수까지 된다고 한다. 휴대성도 좋고 튼튼해서 여행 시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타블라라사 -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를 보고 10년 전, 내가 놓쳤던 로마의 매력을 이 지도를 통해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지도를 넘어서 로마라는 도시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라고 생각한다. 다시 로마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생긴다면, 이 지도를 들고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 나처럼 아날로그 감성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지도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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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퀴트리 샌드위치 - 수제 가공육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메뉴
유병관.김정윤 지음 / 비앤씨월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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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예전부터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밖에서 샌드위치를 자주 사먹곤했다. 하지만 몇년 사이 샌드위치 가격이 많이 올라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만들다보면 매번 비슷한 재료만 쓰게 되다보니 물리게 되고, 새로운 샌드위치를 만들자니 조합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사퀴트리 샌드위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유병관, 김정윤 두 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다. 유병관님은 Ph.D 사퀴트림 마스터,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 육가공전시회 금상 3개를 수상할 정도로 육가공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시다. 전문가인 만큼 믿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사퀴트리가 뭔지 전혀 몰랐었는데 굉장히 친절히 설명해주었다.어원과 역사부터 차근차근 알려줘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사퀴트리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고기와 조리된의 합성어이다. 쉽게 말해, 육류를 가공해 만든 제품들이다.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햄, 소시지, 살라미 등이 모두 사퀴트리에 속한다.

사퀴트리의 발전 과정이 인류 발전 과정과 큰 영향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 책은 '수제 가공육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메뉴'라는 부제처럼, 직접 만든 소시지나 햄을 이용해 특별한 샌드위치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각 사퀴트리마다 여러가지 샌드위치 조합을 3개씩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 매번 물리는 샌드위치때문에 고민이던 나에게는 하나의 사퀴트리로 3개의 레시피를 사용할 수 있으니 더 이상 똑같은 샌드위치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좋았다.



각 사퀴트리의 페이지는 필요한 도구 및 장비, 유통기한 및 보관, 활용법, 주의사항 등이 기재되어있다. 이 페이지는 뉘른베이크 브랏부어스트에 대한 페이지인데 어원부터 특징까지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쉬웠다. 또 사진에는 나오지않지만, 사퀴트리 제조 공정은 더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정형, 분쇄, 혼합, 충전, 염지, 건조발효 등 각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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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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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오사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 11월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던 중, 운 좋게 <팔로우 오사카·교토> 를 받아 보게 되었다. 사실 오사카나 교토는 이미 많은 가이드북이 출판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가이드북을 봐야할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요즘 트렌드에 맟춰진, 또 여행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굉장히 고려한 가이드북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책에서 가장 특이하게 느껴졌던 점은 바로 분권이다.트레블라이크에서 국내 최초로 분권형 간사이 가이드북을 도입했다고 한다. 책은 총 3개로 분권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는데, 1권은 최강의 플랜북, 2권은 오사카·히메지성·고베 실전 가이드북, 3권은 교토·우지·나라·오하라 실전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분권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여행 시 필요한 목적지에 해당하는 권만 챙겨 가볍게 들고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올 가이드북들도 이런 형태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여행에 앞서 목적지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 <팔로우 오사카·교토> 는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내 취향에 맞는 간사이 여행지 선택하기' 파트에서 내가 어떤 여행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YES/NO을 선택함으로써 어떤 여행지를 가면 더 잘 맞을지를 추천해준다. 일러스트나 폰트, 아이콘, 이러한 구성까지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 MZ 스타일에 잘 맞춘 가이드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 <팔로우 오사카·교토>는 식도락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선 아침, 점심, 저녁, 디저트로 나눠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 추천,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점심 맛집 추천 등 시간대별, 상황별에 따른 음식점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또, 대표 맛집 리스트 BEST100 파트를 통해 예약이 필요한 곳, 예약 가능/현장대기가 가능한 곳, 현장 대기를 해야하는 곳 이렇게 나눠서 여행 스타일에 따른 음식점들을 추천해준다. 


 <팔로우 오사카·교토>는 우선 책 자체가 요즘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았다. 또 내 취향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고르고, 내 스케쥴에 맞춰 맛집을 찾고, 필요한 여행지 부분만 분권해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가이북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사카 교토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이 가이드북을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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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홋카이도 :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후라노·비에이·토마무 - 2026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0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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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예전부터 여행지의 도시 풍경보다는 자연 풍경을 좋아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본 홋카이도의 설경 사진 한 장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광활한 눈밭과 온천, 그리고 겨울 축제로 가득한 풍경들이 현실 같지 않게 느껴졌고, 그때부터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프렌즈 홋카이도 2026년 최신판>이다. 특히 이 책은 일본 여행책을 여러권 집필한 여행작가들이 홋카이도의 최신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라 더욱 믿음이 갔다.


이 책은 2026년 최신판답게 변화가 빠른 여행 정보들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여행지는 해마다 트렌드도, 가게도, 교통편도 변할 수가 있는데 이 가이드북은 2026년 최신판 답게 최신 정보들을 담고 있어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정보가 달라 혼란스러운 부분을 줄여준다. 



홋카이도는 사계절 내내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이다. 겨울 설원부터 여름 라벤더 꽃밭까지 모든 계절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가지고 있다. 일본 총 면적의 총 22%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홋카이도는 아름다운 자연, 다채로운 액티비티, 풍성한 먹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이 가이드북은 단순히 여행지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에서 어떻게 즐겨야 잘 여행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홋카이도의 광활함과 계절의 변화 속에서 여행자는 어떻게 여행을 해야할 지 막막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각 계절과 관심사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해준다. 또, 몇박 몇일을 체류하는지에 따른 여행 일정까지 제공해줘 여행 계획짜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된 '토마무' 지역에 대한 정보들도 흥미로웠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 지역은 일본에서는 이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사실 이런 정보들은 일반 여행객들은 알기 어렵다.



<프렌즈 홋카이도 2026년 최신판>은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신 정보, 그리고 일반 여행객들이 알기 힘든 정보, 맞춤형 여행계획까지.. 이 책은 홋카이도 여행의 모든 것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홋카이도 여행 계획은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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