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이 닫히는 순간 머리를 들이밀어 끼이기라도 한 것입니까?
사랑이란 무엇이던가. 그것은 바로 못난 두 사람이 함께 있어도 시시각각 상대를 누군가가 채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었다.
아니면 하늘이 지혜를 뿌릴 때 저 뻔뻔한 것은 우산이라도 쓴 것일까?
"북명연의 머리를 열어보는 순간 강시는 실망하며 떠나겠지만, 지나가던 쇠똥구리는 눈을 빛낼 것입니다."
"누군들 이번 생이 처음이 아니겠느냐. 왜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열등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