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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이런 책 어때요?

- 매리의 신간 추천 페이퍼



  인권 철학 입문


   인권 철학이라, 이름이 매우 거창합니다. 하지만 '입문'이라잖아요! 우리 모두 시작해볼 수 있어요. 과거에 비해 괄목할 만큼,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평등 가치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생겨난 최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권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학교 교실에서는 교사의 인권과 학생들의 인권이 대립을 하고 있고 여성가족부와 국민들은 한 가지 정책을 두고 동상이몽을 하곤 합니다. 사형제의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주장하지만,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소수의 범죄자 때문에 다치는 다수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변호하죠. 자 이렇게 우리는 인권을 중시한다고 말하지만 서로 다른 사상과 가치관으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인권 철학에 입문해 봐야 할 것 같지 않나요?


  세계의 신화


   신화는 언제나 꿈을 꾸게 하죠. 지금은 없을 것만 같은 희귀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옛날이야기인 것처럼 살아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속의 숨낳은 교훈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귀감이 되어요. 게다가 모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신과 영웅들의 행보는 어떤가요? 어느새 겁쟁이가 되어버린 나의 일생에 훌륭한 자극과 활력이 되죠. 상상 속에서,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는 세계의 신화들을 추적해 가다보면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가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톨킨의 그림들


 반지의 제왕에 이어서, 우리의 앞으로 3년 동안, 꼼짝없이 같은 영화를 보기 위해 연례행사를 갖게 할 작품이 등장할 예정이에요. 바로 '호빗'이라는 시리즈 물이죠. 반지의 제왕뿐만 아니라 북유럽과 게르만 판타지에 근거한 호빗과 드워프, 그리고 엘프들과 마법사의 모험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길만할 작품이 호빗일 텐데요. 영화와 함께 감상하면 좋을 톨킨의 그림들이 한 데 모아 책으로 나왔습니다. 톨킨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넘쳐 흐르는 이야기 샘이 어떻게 축적되고 발전했는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커뮤니티 디자인


 디자인이 공동체의 화합과 생활의 활력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비단 훌륭한 건축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동선을 짜는 것에서부터, 어린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을 마을 공동체가 모두 보호해주고 지켜줄 수 있는  마을 단지를 구성하는 것도 해당되겠죠. 디자인은 효율적인 기능과 미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어느새 사회 참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따라 산업 도구로만 소비되어 온 디자인이 어떤 공동체적인 참여를 할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엿보고 또 우리 사회에 적용시켜볼만한 것들을 생각해 보아요.





12월엔 어떤 책을 읽으실 계획인가요?



   시내에 나가면 연말 분위기가 가득하죠. 명동 거리만 하더라도 온통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도배가 되어있어요.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꿈을 이루고 누군가는 행복해할 연말.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못내 아쉬운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책으로 더 나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더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꿈꿔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소중한 연말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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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12-0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뮤니티 디자인> 관심 가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매리 2012-12-07 21:1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무척 끌리는 책이에요. 조만간 읽으면 서평도 남기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