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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처방전 -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ㅣ 처방전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정우열.권윤주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2월
평점 : 
일기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학교다닐 때에는 의무와 숙제라는 이유로 일기를 써야만 해서
부담스럽고 싫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요.
요즘의 아이들도 그런 생각에 크게 다르진 않은것 같아요.
일기쓰기나 글쓰기를 할 때에는 주제부터 시작해서
본문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고 잘 표현해야 하는지 등의 많은 고민을 하면서
머리 아프게 생각되는게 대부분인 것 같아요.
동화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글쓰기 처방전
처방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제목에서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문제들이 바로 해결될 것 같은 기대를 할 수 있었던 책이에요.
또 동화작가로 유명한 채인선 작가님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나의 첫 국어사전'을
먼저 만나보면서 만족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어요.
<365 글쓰기 다이어리> 개정판인
<글쓰기 처방전>은 단순하게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
내가 직접 글을 쓰면서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용도서에요.
첫 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많은 친구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일기쓰기, 글쓰기의 문제점에 대해
채인선 선생님은 <글쓰기 처방전>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활용방법은 위의 글을 읽는 것보다는 실제 본문 페이지를 펼쳐보는 순간
바로 "아~~" 하면서 이해할 수 있을 꺼에요.
생각보다 꽤 두툼한 두께에 처음에는 약간 부담이 느껴졌으나
이것 또한 본문을 펼쳐보는 순간 처음의 느낀 두께를 잊어버릴 수 밖에 없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일기장 구성으로 페이지마다 365일 날짜가 표시된
예쁜 다이어리 느낌도 느낄 수 있어요.
내부 구성과 그림, 컬러의 느낌이 무척 화사하고 예뻐서
나만의 다이어리를 멋지게 꾸미고 싶은 마음도 생길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일기쓰기, 글쓰기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하얀 빈 공간이 아니라
예쁜 그림과 함께 주제가 주어져 있어서
부담없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 <글쓰기 처방전> 활용방법에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날짜가 이미 표시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날짜의 페이지부터 바로 쓰기 시작하면 되요.
무엇을 써야하나... 항상 고민이 되었던 부분도
말끔하게 해결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날씨, 요리, 우정, 계절, 사랑, 꿈, 가족, 고민,걱정, 자유, 가치, 미래...
날짜별로 다양한 주제들이 미리 제시되어 있으니
고민없이 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지요.
다양한 주제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방법도 여러가지로 할 수 있어요.
작품감상, 필사, 편지쓰기, 안내문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점도
글쓰기의 일반적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새롭고 재미있겠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1년 365일 동안의 다양한 주제를 표로 보여주고 있어요.
1년 동안 이렇게 많은 주제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일기쓰기, 글쓰기를 꾸준히 하다보면
글쓰기의 어려움은 당연히 느낄 수 없을 것 같네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글쓰기 싫은 날에는 스티커를 붙이고
패스할 수 있는 선택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재미있는 주제와 구성들이 가득 차있는 책이라서
자연스럽게 매일 글을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일기쓰기,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고 싫어하는 친구들이라면
<글쓰기 처방전>을 직접 활용하고 나만의 멋진 일기책을 만들면서
글쓰는 재미와 흥미를 느껴보라고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