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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
Livia Cetti 지음, 강민정 옮김, Addie Juell 사진, 전순덕 감수 / 도림북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
어릴때 많이 만들었던 종이꽃의 추억이 떠오르는 책을 만났어요.
오랫만에 보는 종이꽃은 오래전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기억들까지 떠오르게 하네요.
요즘에도 생화보다는 조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생화처럼 보이는 멋진 사진속 꽃들이 종이로 만들었다니...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에서는
플로럴 스타일리스트이자 종이꽃 아티스트인 작가의
26 종류의 다양한 종이꽃 만들기 방법과
18가지의 종이꽃으로 만든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꽃을 만들기 위한 종이~!!!
만들기를 위한 종이는 색종이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짧은 지식이라
이렇게 화려한 모습을 접했을 때는 한복을 만드는 천이 먼저 생각 났어요.
그만큼 화려하고 다양하게 예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설마 종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위 사진 속의 예쁜 아이들은 염색을 한 종이라네요~
단색의 색깔도 표백과 염색 작업을 거치면
이렇게 다양한 채도의 여러가지 색상으로 나타낼 수 있네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종이꽃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앞서
종이꽃 만들기의 기본적인 도구와 준비물, 기술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요.
가위의 종류만도 여러가지가 필요하고,
종이꽃의 기본이 되는 재료들도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흔히 알고 있는 도화지부터 여러 종류의 종이들이 있는데,
실제 꽃의 느낌을 잘 나타낸다는 '티슈페이퍼'가 가장 새롭고 신기했어요.
또, 종이를 표백하거나 염색하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는데,
학창시절 염색실험 시간의 재미있었던 거억도 떠올랐어요.
표백이나 색칠의 기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종이꽃이라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종이꽃의 재료들이 모두 준비가 되면
꽃, 줄기, 꽃봉오리, 꽃잎, 잎을 만들어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부드럽고 정교한 테이핑을 위한 방법과
꽃의 종류마다 다른 중심부, 사이즈별 꽃봉오리 만들기,
실물 느낌의 꽃잎을 접는 기술 등
자연스럽고 견고한 종이꽃을 만들기 위한 작가의 팁을 볼 수 있어요.
책의 두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종이꽃 만들기를 배울 수 있어요.
만들기가 쉬워서 하루에 200개나 만들었다는 양귀비~
종이꽃 중 가장 만들기 쉬운 꽃들 중 하나라고 하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바로 들더라구요~^^
완성된 크기부터 재료들의 상세한 사이즈와 필요량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따라하기만 잘 한다면 멋진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책의 가장 뒷부분에 있는 여러 종류의 꽃잎과 잎들의 실물본을 이용하면
실물과 같은 꽃의 사이즈를 유지하며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좋아하는 모란꽃 만드는 방법은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정말 집중해서 읽은것 같아요.
모란 종이꽃은 다른 꽃과 달리 꽃잎을 두겹으로 테이핑 하는 것으로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작가가 실제 작업을 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만드는 과정 곳곳에 보여주니
처음 도전하는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은 완성작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실제 모란꽃 사진도 찾아서 비교 해 봤는데,
정말 종이꽃과 생화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모란 종이꽃의 완성모습이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책의 마지막 세번째 파트에서는
선물포장, 리스, 화분, 갈런드, 벽지 등 종이꽃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응용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부분은 종이꽃 만들기를 어느 정도 완벽하게 마스터 했을 때 가능하겠지만
그 광범위한 응용범위와 작품들의 설명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어요.
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으로 표현할 수 있고,
같은 사람이어도 만들때마다 완벽하게 똑같지 않은 종이꽃 만들기~
책을 보는 내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끊임없이 생겼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