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 - 개발과 손익에 갇힌 아름드리나무 이야기
김양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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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들은 전부 어디로 갔는가

김양진,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한겨레출판, 2025)


사람의 손을 타자마자

위태로워지는 노거수 이야기

한겨레출판에서 김양진 기자의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이 출간되었다.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국내 1호 나무 전문 기자'로 알려진 작가는 수많은 현장을 취재하며 오랜 기간 방치되거나 사랑받아 아름드리로 자란 나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나무 한 그루를 지켜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한겨레21》에 연재한 글을 고르고 보완해 묶은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은 나무 한 그루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생태학적 지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으며 인간과 나무가 맺는 관계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아빠가 유년기를 보냈던 남해의 어느 마을에는 천연기념물 제276호로 지정되었던 느티나무가 있다. 한 쪽으로 아주 치우친 그 느티나무는 사람 네 명이 안아도 전부 안을 수 없을 만큼 크다. 아마 내가 어렸을 시절(20년 전)까지만 해도 잘 살아 있었던 것 같다. 500년이나 산 노거수인 만큼 내가 죽을 때까지도 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나무는 태풍 피해 및 노쇠로 자연 고사해 2013년 1월에 지정이 해제되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나무의 모습은 지지대로 나무의 한 쪽 측면을 받쳐 억지로 세워 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기후 위기도 생각했지만, 나무를 보호하는 것 자체가 어떤 문화를 보호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다. 이 나무 아래에서 나무보다 오래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린 느티나무를 심고, 나무와 비슷한 나이인 사람들이 그늘 밑에서 쉬고, 나무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이 모여 당산제를 지내고,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린 내가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 올려다 본 나무의 시간을 떠올린다. 노거수를 지킨다는 건 이 모든 시간이 쓰러지지 않도록 거치대를 세워 온 마음으로 모두가 문화를 지키는 행동인 것이다.

김양진 기자의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노거수 20그루와(숲이나 숲길도 있음, 부르기 쉽게 그루로 표현함) 서울 궁산 나무들을 소개한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은 나무들은 현재 개발과 손익의 손 아래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다. "나무 할머니 나무 할아버지"가 영영 사라질 위기인 것이다. 이미 사라진 나무들도 있다. 내가 좋아했던 진주천의 버드나무는 2023년에 다 베어졌다. "홍수가 나면 나무가 쓰러질 것 같았다"던 지자체들의 답변은 어리석다. 나무의 특성을 모른 것이다. 왜 그곳에 심어졌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을 테다. 버드나무는 대표적인 수해방지림이다. 홍수 때는 물을 빨아들이고, 뿌리가 흙을 잡아 토양 유실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나무다.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에는 이런 슬프지만,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행정가들과 전문가 집단이 나무에 대해 만들어낸 못된 말들이 많습니다.

위험 수목, 도복(倒伏) 우려*, 티알(TR)률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위험하다고, 쓰러질 것 같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뭘까요.

사실은 ‘담당 공무원의 눈대중’입니다.

환경 단체에서 멀쩡한데 왜 위험하다고 하느냐고 지적하면,

담당 공무원들은 쓰러져서 사람이라도 다치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위험을 가정해서 최대 사형까지 자유롭게 집행하는 것,

나무 입장에선 누명을 쓰고 생목숨을 잃는 것이지요.

<서울 보라매공원 포플러 길> - 위험 수목이라는 위험 97p

나무를 베고, 산을 깎고, 둥지를 부수는 일련의 과정은 계속해서 말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만으로 더는 주목을 받기 어려운 듯하다. 사람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다. 자연과는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윤리와 도덕이라는 가치를 배운 사람으로서 메커니즘을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말하고 주목하고 행동한다. 최근 그들은 자연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동물이 얼마나 죽고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이제 사람에 주목한다. 사람이 지어낸 말들, 책임과 회피라는 비윤리적인 면모들.

나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위험 수목'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나무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사라져 가는지도 알아야 하고, 향나무가 '환경에 따라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점과 은행나무라는 '자웅동주', 이팝나무의 '수꽃 나무'와 '양성화 나무' 모두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사람이 명명하는 힘에 집중하는 순간 위험의 주체는 전복된다. 나무를 위험하다고 보는 시선은 누가 만든 시선인가, 그 큰 나무들은 다 어디로 가서 사라지는가? 사람이라는 위험 주체의 행동에 주목해 이 책을 읽으면 조금 새로운 측면이 보인다. 한 번의 행동으로 몇백 년의 문화가 사라지고, 이후의 몇백 년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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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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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시 일상시화 5
김소연 지음 / 아침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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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쫓아왔는데 질문을 두고 온 거야

김소연, 《생활체육과 시》(아침달, 2024)



응시하고 바라보며 제자리를 돌 때

보이는 새로운 풍경에 관하여

아침달 출판사의 <일상시화> 시리즈에서 김소연 시인의 《생활체육과 시》가 2024년에 출간되었다. 아침달 '일상시화' 시리즈는 시인이 생활에서 돌보는 테마와 시를 함께 이야기하는 아침달의 에세이 시리즈다. 시인이 저자인 이 시리즈는 시인의 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테마를 깊게 탐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리즈다. 이번 책인 김소연 시인의 테마는 '생활체육'이다. 생활체육은 걷기를 포함해 가벼운 운동을 뜻하는 용어인데, 시인은 생활체육이라는 몸짓으로 시와 삶의 윤곽을 따라 걸으며 자신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원동력에 관해 말한다. 귀하고 빛나는 발자국들이 많은 책이다.

몸이 하나의 질문으로 가득 찰 때가 있다. 어떤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이상할 때 계속 묻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말이다. 나는 무엇이 답인 줄도 모르는데, 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어 무작정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렇게 제자리를 돌고 보았던 동네를 다시 보고, 가끔은 무거운 헬스 기구들을 들며 수축과 팽창을 반복할 때 가슴에서 문 하나가 열린다. 나는 그 문틈으로 불안한 나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나의 속에는 질문이 아니라 울분이나 번뇌들이 있었다. 불길한 마음이 질문의 탈을 쓰고 등을 찌른 것이다. 일어나서 걸을 수밖에 없도록, 걷다가 자신들을 풀숲이나 강변에 풀어주길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답을 쫓아가면 두고 온 질문을 오래 생각하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곳에서, 새로우나 불안한 풍경 속에서 다시 두고 온 질문을 찾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들. 그 순간들은 같은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나, 전혀 다른 풍경 속에서 벌어진 일이다. 나는 돌아감이 생활을 회복하는 과정 같았다.

김소연 시인의 《생활체육과 시》는 생활체육(걷기 등 가벼운 운동)이라는 몸짓으로 시와 생활의 여러 장면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몸을 움직이며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가령 “우리가 우리조차 알아보지 못할 때/ 누군가 우리의 이름을 부르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걸/ 잠깐 그 이름을 모자처럼 쓰고 있다/ 벗어도 좋다는 걸” 같은 사유는 비애 속에서도 다른 길이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 일말의 가능성 하나라도 발견하기 위해 생활체육을 하는 게 아닐까. 비애가 이 삶의 전부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있다. 그렇게 한 발씩 내디딜 때 조금 더 오래 걸어야겠다는 마음이 그곳에서부터 자란다.

우람하고 오래된 키 큰 나무들이

서로의 가지가 맞닿아 만드는 그늘 아래에 도착한

초여름 속을 자전거를 타고 자주 지나갔다.

어떤 날은 소낙비가 퍼부어서

비를 다 맞으며 지나갔다.

옷자락 끝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 채로 집에 돌아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며

오래도록 잊고 있던 종류의 미소를 혼자 지었다.

138쪽

최근 불가능함에 대해 자주 생각했다.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불가능함이라는 막막한 벽 앞에서 혼자서 같은 자리를 맴돌곤 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소용에서 벗어난 것은 쓸모가 없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때 깊은 수렁에 이미 발이 빠진 줄도 모르고 허우적거릴 때 시인의 글을 읽었다. 가만히 읽으면서 계속 움직이고 싶었다. 생각을 따라 몸을 움직이면서 멀리 생각을 두고 오는 것이다. 길을 잃은 소처럼 다시 둘 다 집으로 돌아오겠지만, 나도 생각도 각자 생각을 하겠지. 돌아가는 풍경이 사뭇 다르겠지.

지금은 해가 조금 많이 긴 날이구나 생각하면서 언젠가 나도 소낙비를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 읽고 나서 긴 여름날을 상상했다. 막연한 풍경에서 풍경이 되는 나를, 그럼에도 불안함이 나를 뒤쫓지 않아 마음껏 움직이는 나를, 그러다 짓는 미소에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그런 날들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시인의 글은 이 모든 불안에 운동성을 부여한다. 불안이 스스로 집을 나서게 해 다시 문을 두드리는 때를 기대하게 한다. 그것이 참 좋아서 불안의 주인인 나는 자꾸만 집 주변을 걷는다. 마치 걷기가 취미인 사람처럼.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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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 - 돌봄부터 자립까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이 함께 사는 법
윤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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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않는 사랑의 무게

윤서, 《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한겨레출판, 2025)


퍼즐을 맞추는 삶에서 조금 어긋나도

앞으로 나아가는 보폭으로 걷기

한겨레출판에서 윤서 작가의 《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가 출간되었다. 열세 살에 조현병을 진단받은 아들 ‘나무’의 엄마이자, 공무원인 저자가 나무와 함께 가족으로서 삶의 퍼즐을 맞춘 18년을 기록한 에세이다. <한겨레21>에 연재했던 일부 글이 함께 수록된 이 책에서 저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만성 정신질환과 함께한 세월을 고백한다.

코로나19가 일상에 자리 잡기 시작했던 2021년, 2022년쯤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었다. 아주 푸르고 청아했던 봄이었다. 당시 내가 살던 자취방의 부엌 창을 열면 파랗고 짙은 나무들이 우수수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 나는 그 풍경을 너무 좋아했다. 그때도 창문을 열었다. 창문 너머로 환한 나무들, 그 모습을 보면서 빨리 죽으려고 식칼을 꺼냈다. 그걸 들고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내려놓았다. 죽으려면 작은 칼로 빠르게 찔러야 하는데, 나는 김치를 써는 아주 큰 칼을 꺼낸 것이다. 칼을 들고 주저앉아 그 풍경을 오래 보았다. 아주 맑은 봄에 울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냄비를 잡고 막 내려치고 그랬나. 빨리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찾아보니 진료비와 약 값이 20만 원이었다. 한 달 생활비가 40만 원인데 어떻게 그걸 구하나. 이리 찾고 저리 찾다가 학교에 심리 상담 센터가 있다는 걸 듣고 바로 찾아갔다. 죽으려 했다고, 약을 먹으면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상담사 선생님은 우선 얘기를 좀 들어보자고 했다. 왜 그러냐길래 이야기했다. 대화는 열 번을 넘게 이어졌고, 겨울이 되었고, 나는 바닥에 엎드린 목숨을 일으켜 지금도 살고 있다.

지금도 가끔 우울할 때가 있다. 제어가 되지 않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다. 하지만 방법을 어렴풋이 아는 듯해서 스스로 감당하곤 한다. 이렇듯 정신질환은 완치될 수 없다. 다만 방법을 아는 자는 병과 함께 살 수 있다. 증세가 심할수록 방법을 찾기란 더욱 어려울 것이다. 《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는 자그마치 18년간 방법을 찾아 노력한 부모와 아들 ‘나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현병이 정신분열증이라 불리던 시절, 보호병동 생활부터 서른 살 청년이 된 ‘나무’의 현재까지, 질환·돌봄·자립의 키워드를 통해 정실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고민과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현병 치료에는 완치도, 정답도 없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를 지지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면서, 환자의 일상이 유지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인삼각 경기를 뛰는 것이 조현병 치료다.

64p

조현병은 100명 중 한 명이 인생에서 만나는 생각보다 흔한 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치료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몸에 맞는 약을 찾으면 일상생활도 할 수 있다. ‘나무’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 작가는 3년 6개월을 썼다.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학교를 통학하며 인내의 시간을 견뎠다. ‘나무’의 가장 큰 증상은 ‘망상’이고 망상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작가는 “이 청년의 불안을 알지 못한다. 세상이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 그것을 짐작조차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꾸 말해야 한다. 이런 증상으로 힘든 사람도 있다고, 이 불안에 사로잡히는 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겉보기에 건장한 체격의 청년이 이런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중략) 이 불안 안에서도 이 사람은 생을 꾸리고 자신을 돌보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지금도 그럴 것이다. 나는 작가의 세계를 짐작할 수도 없으나, 그가 말하는 세계가 어렴풋이 보인다. 읽을 때마다 내가 보는 그 세계가 조금 더 나아질 순 없을까, 생각하고 머뭇거리다가 조금 슬프기도 했다.

계속 생각하지만, 병과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의 손이 필요하다. 개인이 혼자서 자신 혹은 타인의 병을 견디기란 정말 어렵다. 물론 누군가는 ‘왜 내 세금을 그런 곳에’ 쓰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테다. 다만 국가의 헌법을 조금이라도 보면 지원하는 이유가 있다. 국가란 국민을 도울 의무가 있다. 조각난 세계를 일으킬 수 있도록 양옆에서 손을 잡고 일으켜 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든 환자의 세계에 부는 파도가 이 책으로 조금 더 잔잔해지기를, 긴 여정에 잠시 쉬어 원동력을 얻는 벤치가 되기를.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내아이는조각난세계를삽니다#윤서#한겨레출판#하니포터#하니포터1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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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게 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법 - 내가 나를 지키는 괴롭힘 예방·대처 워크북
에마뉘엘 피케 지음, 리사 만델 그림, 장한라 옮김 / 주니어태학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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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괴롭힘에 맞서고, 대응하는 법이 늘 어려웠는데, 얼른 읽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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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제게 그 질문을 한 2만 번째 사람입니다 - 지치지 않는 페미의 대답
오혜민 지음 / 날(도서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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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으로서 저 역시 궁금한 질문들이 몇 개 있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어설프게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바로잡을 수 있었고, 알지 못했던 부분은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쩌면 젊은 남성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로 사용되어도 좋을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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