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따라오라고 하면 안따라오고 "내 갈 길을 갈 거야"라고 하면 따라온다
남들이 좋아할 것 같은 걸 의도해서 만들어 냈을 때 사람들은 쉽게 눈치채고 관심을 돌렸다.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걸 만들었을 때 같이 좋아해 주는 경우가 많았다.
P.50살얼음 낀 풍경의 적막을 온몸으로 읽어내는 듯한 화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면, 왠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치 마지막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봄 비린내 물씬 풍기는 들꽃을 엮어다가아이의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듯이.《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허수경‘
펼쳐진 고독을 읽고 벗어날 수 없는 자기 자신을견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시집입니다.‘마음‘과 ‘사랑‘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른가요.《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허수경‘장미도‘
펄롱은 정신을 다잡고는 한번 지나간 것은 돌아오지않는다고 생각을 정리했다.각자에게 나날과 기회가 주어지고 지나가면 돌이킬 수가 없는 거라고. 게다가 여기에서 이렇게 지나간 날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비록 기분이 심란해지기는 해도 다행이 아닌가 싶었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일과를 머릿속으로 돌려보고 실제로 닥칠지 아닐지 모르는 문제를 고민하느니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