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어휘의 달인이 되는 사자성어 - 국어가 쉬워지는 어휘 교과서
문정옥.강효미 지음, 김미연 그림, 허시봉 감수 / 휴이넘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싶을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자성어만큼 좋은것도 없는것 같아요.막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1주일에 하나씩 사자성어를
배우는데요,초등학교 입학후 어휘력 뛰어난 아이들을 보니 저희 어린이집 졸업생이라는군요.
7세반이 된 후 언어전달로 금요일에 집에 와서 엄마한테 전달하고 쓰는게  솔직히 왜하나
싶었었답니다.하지만 세 달째 하고 있는 지금,쓰는건 불가능 하지만 한자의 뜻을 얘기하고,사자성어의
유래를 말할땐 정말 감격 그 자체랍니다. 오빠도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했으면 훨씬 더 지금보다 나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근데 마침 휴이넘에서 이렇게 저희집  초6 아들 녀석에게 딱 맞는 사자성어 책이 나와서 얼른 안겨줬어요.
보통 사자성어를 다룬 책들은 한자와 유래,쓰기 이렇게 구성돼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 책은 인물의 일화를 사자성어로 풀어주니 아이가 참 신선해하더라구요.

정약용의 예를 들어 유배생활 동안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아이들이 도전을 하고 혹 실패하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복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세옹지마'가 있지요~~

이야기가 끝나면 한자도 알아봐야겠지요^^
한자와 그에 연관된 단어,그리고 문장으로까지 확장해서 정리돼 있어 일목요연하답니다.

부록으로 나와있는 [한자능력검정시험 필수배정한자].

우리말의 대부분은 한자어이죠.그래서 독서를 많이 하고 또 한자까지 잘 아는 사람이면
어휘력에 있어서는 절대 남보다 뒤지지 않을겁니다.재밌는 사자성어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익히니 백발백중 아이에게 잘 먹히네요.
아이랑 같이 읽는 과정에서 '이건 알고 있는 건데'하기도 하고(대충 뜻만 아는 정도고 한자는 잘 몰랐다는...),'어~이런 사자성어도 있네 '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기도 하면서 
어휘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구요,학습의 차원을 넘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교훈을
이 책에서 얻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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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3 - 어이쿠! 생(生)과 사(死) 국어대결 학습만화 사고뭉치 3
박송이 글, 김덕영 그림, 김상홍 감수 / 아르볼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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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를 키우다보니 첫째를 키울때는 시행착오도 많고 시기를 놓쳐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둘째 부터는 엄마도 공부를 해야겠다는생각이 들었답니다.공부란 다름이 아니고 우리 아이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의 정보를 알아보고 같이 아이랑 앉아서 적용해보는 거에요.
도서관,주위 엄마들의 도뭄을 받아 어느 정도 성과가 드러났다 싶었는데요,그건 바로 어휘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다독을 통해 어휘럭이 확장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어휘력의 중요성을 만화로 엮은 책도 한몫한다 것은 아이가 책을 읽은 다음 어떻게 변하는지를 겪는 분이라며 수긍하실 겁니다. 
만화라고하면 무조건 안돼~! 한 번보기 시작하면 그땐 독서는 끝이야,그러니 절대 절대 학습만화라도 안돼~!! 이런분 많이 계시던데요,학습만화 '사고뭉치'를 보고 나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요?
우리 말의 대부분은 한자어이죠.아름다운 순우리말도 있지만요.한자의 뜻을 알고 나면 절대 잊지못할
단어들이 책 안에 가득해서 읽으면서 아~~ 이런 뜻이었구나 했답니다.

본 책과 부록들인데 넘 알차서 흐뭇하네요.

정말 심각하죠...저도 잘 모르는게 많은 한자어.요즘 아이들은 더 심하답니다.

'전국어휘대회'에 출전한 주인공들의 숨은 실력~ 솔직히 저보다 낫습디다...

바둑,과학,사회에 들어있는 수 많은 용어들 대부분이 한자어이네요..어휘력은 그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글쓰기,말하기,그리고 공부까지 잘하는게 그 증거겠지요.
재미와 어휘 실력까지 키워주는  사고뭉치 시리즈 읽은 우리집 아이들,요즘 좀 아는 척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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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지 못한 말 - 때로는 웃음 같고 때로는 눈물 같은 내 가족에게
안길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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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서  명성을 얻은 분들을 보면 별 장애 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았을거야..짐작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말 못할 사연들을 가지고 있네요. 화려한 조명을 받고 사는 탓에  타인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거에요.그래서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마치  마주 앉아 소주 한 잔하며 허심탄회하게 듣는듯 편안했네요.

내가 부모에게 느꼈던 가슴속 깊은 곳의 응어리,또는 애뜻함이 밀려와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기도했고,

자식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는 아이를 한없이 안고 토닥이기도 했지요.

[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는 말처럼 감동적인 말이 또 있을까요? 듣는 건 너무 좋은데 막상하기는 참 어려운말이기도 하구요.

칼럼니스트가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글을 정리한 글이라 귀에 익은 분도 계시고 처음 들어보는 분도 계신데요,

그들의 공통점은 지금의 성공 뒤에는 가족간의 믿음이 있었다는 겁니다.혈연으로 맺어졌기에 언젠가 다시 돌아갈수 밖에 없는 가족,

지치고 힘들때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고 기다려주고, 초라해진 모습으로 돌아가도 따뜻하게 두 손으로 품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거죠.

책 일부에 나오는 교육전문가 '장병혜'님은 익히 알려진 대로 정말 대한한 분이었더라구요.

유학간 딸이(장병혜) 아이가 셋 딸린 홀아비랑 결혼을 한다니,부모로서는 기절초풍할 일이었겠지요.

아버지는 이런 편지를 보냅니다. "Yes and No". 딸의 판단을 존중하다는 의미로 Yes,아버지의 입장에선 No라는 뜻이랍니다.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용기라 이게 정말 가능했을까? 의구심이 들었어요.대단한 딸과 아버지입니다.

상처를 주지 않고 하고싶은 말을 삭이며 이 편지를 보냈을 아버지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아버지의 믿음에 힘 입어 결국 딸 장병혜는 세 아이를 반듯하게 성장시켰고,그 또한 공부를 놓지 않고 교육에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건 혼자가 아니고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에 의해서 가능한 거란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아버지의 믿음으로,자식에 대한 믿음으로 보듬어주고 안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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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 파티 - 선생님을 위한 멋진 선물 문원 어린이 8
박명희 지음, 강자영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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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타일까? 깜짝파티가 아니고 깜찍파티~?!

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일상을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동화인데요,

총 8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깜찍파티'는  그 중 일부구요,선생님께 해드린 '깜짝파티'가 여러 사람 입을 거쳐 '깜찍파티'로

바뀐 것이에요.한마디로 깜찍하고 귀여운,예쁜짓이었다는 거겠지요~

학교 학생들이 일부 옆동네 새학교롤 옮기는 과정에서 선생님도 그 학교로 가셔야만 된답니다.

정들었던 아이들이 마련해준 '깜찍파티'에 결국 눈물을 보이시네요.아이들을 가르친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선생님은 얼마나 가슴이 벅찼을까요?

어떤 선물보다도 기쁘다며울음섞인 말씀을 하실땐 저도 뭉클했네요.

 

이 동화책은 분명 어른이 쓴건데도 아이들 심리 묘사가 너무 잘돼 있어서

순간순간 아이들이 쓴것으로 착각을 했어요.

'나도 내가 무서워요'는 부모로서 여러가지를 느끼게 한 이야기였지요.

언제나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는 부모,

1등은  뭔가 도전해 보는 게 아니고 지켜야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다른사람을 앞서려고 하지마라는 부모.

나는 어떤 부모인가? 전자보다 후자의 아이가 훨신 부담감 없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건

당연한 거겠지요.아이들이 부모를 닮아간다는걸 느낀 이야기여서 뜨끔하더라구요.

나만 최고가 돼야하고,그 목표를 위해 치사한 방법까지 동원하지만.결국 자기무덤 스스로 판

결과를 보고는 씁쓸했네요.1등만이 최고가 아니란걸 부모가 먼저 깨달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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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대한제국 : 덕수궁과 정동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11
이영민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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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의 구성을 보면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발도장 시리즈는 자상하게 그 전 시기를 간단하게 정리해줘서  참 마음에 듭니다.
한마디로 복습을 좀 하고 들어가니까 워밍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학습의 흥미가 저절로 생기게 한다는거죠.
대한제국에 앞서 조선후기의 일련의 사건들과 주변국의 정세까지 훑어볼까요~

시청 앞에 있는 덕수궁은 점심 시간이면 더 붐빌 만큼 주변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인데요,
원래 월산대군의 집이었는데 임진왜란으로 궁궐이 타버려서 왕이 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행궁이 되었답니다.
 
이시기엔 정말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요,
운요호 사건,강화도조약,청일전쟁,을미사변을 거치며
서서히 조선후기가 대한제국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되네요. 

학창 시절에 시험에 자주 나왔던 "강화도 조약".
일본과 최초의 근대적 조약이자 불평등 조약이지요.

이렇게  중간에 마무리하니 정리가 척척 되겠지요.

황제의 상징을 알려주는 사진인데요,덕수궁에 갈때 아이들이랑 찾아보려구요.
이렇게 좋은 자료를 잘 활용하면 역사공부는 따로 할 필요 없을거 같아요.
다른공부도 마찬가지지만 역사도 암기한다고 해서 이해되는게 아닙니다. 
자주 접해보고 찾아보는 것만이 진짜 공부 아닐까요~

마지막 부록처럼 붙어있는 세 장으로 구성된 카드에요~(뜯을 수 있어요.)
번호가 적혀 있어서 역사설명 가이드 없이도 충붕히 궁궐 공부 할 수 있겠네요.
끝없는 호기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면 그만큼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알려줄 겁니다.
그 호기심은 발도장 쿵쿵으로 해결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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