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의 삼장 법사, 실크로드에서 진리를 찾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1
프리실라 갤러웨이.돈 헌터 지음, 양녕자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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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때 저자는 중국사람 이겠거니 했는데 캐나다 사람이라 의외였는데요,
실크로드에서 역사를 바꾼 인물에 매료되어 오랜기간 연구해서 완성한 책이라네요.

위대한 업적을 이룬 분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국경을 초월하나 봅니다.

초6 아들은 역사와 과학을 좋아하고 즐깁니다.언젠가부터 자신은 고고학자가 꿈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입장에선 해줄수 있는 정보 제공은 힘 닿는 데까지 해주리라 맘먹고

체험학습,강연회,도서 등 좋은 것은 다해주려 노력하고 있지요.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삼장법사,실크로드에서 진리를 찾다]는 쓱 보고도 흔한 책이 아님을 감지 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먼저 읽겠다고 해서 제가 나중에 읽을수 밖에 없었던 인기서적이랍니다.

표지서부터 책 속 곳곳에 실려있는 방대한 사진들,한마디로 사진이 살아 있는듯 합니다.

어려운 용어나 지명은 알기 쉽게 따로 설명이 돼있어서 책을 보다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뒤지거나 사전을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여줘서 흐림을 깨드리지 않고 삼장법사와 함께 실크로드를 여행할 수 있었답니다.

손오공에 나오는 삼장법사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그는 바로[대당서역기]를 쓴 현장법사 이지요.




승려가 된 후 밤을 지새우며 공부했지만 의심은 더해 가서,불교가 처음 전해진 인도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한 삼장법사는 손오공에서 봤던 이미지랑 판이합니다. 동화 형식으로 돼 있어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역사가 모험담으로 전해지네요.위험이 닥쳤을때 그도 사람인지라 겁도 났을테고 힘도 들었겠지만

기도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합니다.이게 바로 내공이 아닐런지요.보통 사람 같으면 목숨이 위태로울때

침착하기가 쉽지 않아서 일을 더 그르치기도 하거든요.

  

 



그가 여행하며 기록했던 것들이 없었다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을 거라는 설명에선

배우는 사람, 여행하는 사람의 기록이 후대에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구요,

생생한 사진들만 봐도(중국 당나라의 장안성, 사막의 관문들, 드넓은 사막과 초원, 설산의 절경,

여러 나라들의 유적지 등 )실제로 실크로드를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일화를 읽을 때마다 가슴 졸이기도 하고 멋진 사진 앞에서는

감탄을 연발하며 숨가쁘게 읽어 내려간 [삼장법사 실클로드에서 진리를 찾다]~!

다음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일까 빨리 만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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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청개구리그림책 3
마틴 카라우 지음, 이옥용 옮김, 카탸 베너 그림 / 청개구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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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저희 아들이 본 시험 중에 이런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어요.
소와 사자가 함께 산다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두 동물이 같이 산다면
어떤 상황이 될건지,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쓰라고 했던거 같아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역시 그럼 맥락의 책인듯 해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같이 살았을때,과연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사고 방식이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 세상에서 서로 자기가 만든 기준에
다른 사람을 틀에 가두려고 한다면 아마도 평화는 깨질 것입니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도 생겨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뗏목을 타고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도착한 표범.
여기는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울타리도 우리도없고,새들은 멀리 날아가지도 않아요.
몸에 안좋은건 안하고 규칙도 잘지키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표범은 이해가 안돼요.

동물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마침내 동물원 원장까지 사라지는데
표범의 모습이 점점 바뀌네요~~

나름 적응해 보려 애썼지만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어느 날 표범은 결심을 합니다. 그래,결심했어~!! 본능에 충실하자~~!!
아무리 아닌 척해도 자신은 사바나 초원에서 영양을 사냥하며 살아야 사는거 같거든요.
모든 걸 정리하고 초원으로 돌아간 표범은 자유를 만끽하며 표범답게 살아가겠지요.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데 엄마인 저는 가끔 제가 원하는 대로
이끌려고 억지를 부릴 때가 있었어요.다름을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마음을 가지라고 알려주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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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재미있는 초등영어 21세기형 스토리 영어학습 2
서희정.이혜경 지음, 김미규 그림 / 명진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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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not working for money.” "우리는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we're working to change our world.”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이 책은 영어와 한글이 같이 나온다. 또, 영어 뒤에 위와 같이 해석이 나온다.

독해를 하다 보면  어느 문장은 해석이 되고 어느 문장은 해석이 안 된다.

이 책은 그와 같이 한글과 영어가 섞여 있어 전체적인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힘을 키워준다.

이로써 독해실력이 느는 것이다.

이야기 또한 재미있다. 독자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독해 실력을 늘리고,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알고,

특히 CEO가 꿈인 독자는 스티브 잡스의 어떤 점이 그를 위대한 CEO로 만들었는지 알게 된다.

또, 이야기가 나오는 Story Book을 읽으며 실생활에 사용되는 문장을 읽고 문장의 용도를 알며 잠깐 외우는 것이 아닌

 마음속에 담을 수 있고, Study Book을 읽으면서 MP3 파일로 들으며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고, 응용문장을 만든 후,

복습을 할수 있어 영어 문장의 뜻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독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초등학생이 재미있게,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독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초6 아들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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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부터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법 - 학습법 전문가 이지은 선생님의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멘토링
이지은 지음 / 팜파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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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4학년부터일까요? 일반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은 4학년이면 수학에서 갑자기 큰수가 나오고,

학교에서는 고학년에 진입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말들해서 이때부터는 학원도 알아보기 시작하지요.

이 책의 저자는 공부가 어려워져서,또는 고학년이 됐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를 해야할 시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학년때는 배우는게 아이라 따라하며 배우는 시기라고 하네요.자신의 공부를 살피려면 적어도 4학년은 되어야 한다고 하고,

부모와의 친밀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더해 공부의 토대를 다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장 적당하다는 겁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6학년인데요, 내년 중학교 입학이라 여러모로 제가 신경이 쓰입니다.위에 누나가 있어서 시행착오도 겪어봐서

동생 만큼은 실수 없이 중학교 준비를 잘해 둬야지 했던 욕심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지요. 어쩜 모두들 저와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지 동병상련을 실감했네요.학원 도움 없이 내 아이를 잘 키워보리라 작정하고 아이가 잘 따라주기를 기대했건만,

6학년이 되면서 부쩍 날마다 축구다,야구다 뛰어놀기가 바쁘니,맘 급한 엄마입에서 고운말이 나오진 않았죠.그래도 집에오면  잘때가지 책을 보니 그것으로나마 위안을 삼고 있네요.

수 많은 고민,그거 모두 엄마의 욕심에서 비롯되더군요.시험 성적에 연연해서 아이도 부모도 성적에 휘둘리는 시기,

중1 첫 중가고사가 정점이에요.엄마는 다그치고,아이는 공부와 시험에 부담을 느끼게되고,나중에는 서로가 지쳐버리게 되더라구요.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는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 활동'입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끙끙대며 하는 것만이 자기주도 학습을 의미하는건 아니네요.필요하다면 과외도 좋고,학습지,학원,

인터넷 강의도 좋지만 종합학원은 피하랍니다.전국 상위 0.1%학생들 스스로 혼자 하는 공부시간이 하루에 3시간,

종합학원 갔다와서 언제 이렇게 자기 것으로 만들 시간적 여유가 있겠냐는 거지요.맞아요.수업 들었다고 모두 공부가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그들의 비법은 바로 학교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수업전 1분예습,수업집중하며 내생각과 선생님 생각 연결하기,필기로 내 생각 쓰기,수업후 1분 복습~!! 초등학생은 하루 1시간,중학생들은 하루 2시간,고등학생이 되면 하루 3시간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게 좋다고 하네요.시험은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한 공부랍니다.이 책에 실린 모든 것을 아이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요.다만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적절히 활용한다면 학원보내지 않아서 불안했던 마음,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했던 마음이 가시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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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일기장 창비아동문고 263
전성현 지음, 조성흠 그림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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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13살은 13살이 아니다. 요즘 초등학교 6학년하면 드세고 반항을 서서히

시작하는 시기라 부모나 주변사람들을 힘들게만 하는 나이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르는 한 편에서 다른 각도로 보면 가슴 따뜻하고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속도 깊고 친구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 나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가슴뿐 아니라 등도 따뜻한 13살도 있다는것이다.

 

세상에 고민 없고 스트레스 없는 동물이 어디 있을까마는 그래도 초6이면

아직 어리광 부릴 나이가 아니었던가? 내가 자랄때의 환경과 많이 다르고 사회도 급변해서

똑같지 않을거란걸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인 줄이야. 나름 생각이 있는 아이들인데

중3,초6을 키우는 엄마인 나를 포함해 어른들은 자식은 늘 어리다고만 생각하며 애기 취급을 한다.

그랬으니 자꾸 아이들이랑 트러블이 있었던 것이리라.

 

고민거리는 자기의 것이 가장 무겁고 커 보이는법.

가난해서 힘들고 불편한 지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좌절하는 세희,

느닷없는 숨겨져 왔던 형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동현이,

초경으로 스스로 벽을 만드는 혜진이,그리고 아픈심장을 가졌지만 누구보다도 용감한 준호.

네 명의 아이들이 돌아가며 준호에게 댓글을 남긴다.

의도하지 않게 일기장에 돌아가며  쓴 댓글은 일기의 주인인 준호에게 쓴 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했다.댓글로 고민을 털어버리는지혜로움까지 가진 아이들이 대견하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신 강하고 주관도 또렸하다는걸 

이 책을 통해 느껴서 사춘기인 우리집 두 아이들을 자꾸 관찰하게 되었다.

아이의 마음속 말에 댓글을 달아주는 엄마이고 싶어서다.

 

창비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이라 의심의 여지도 없었지만 어린이책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스토리가 탄탄할 수 있나 감탄을 연발하며 읽어 내려가며 손을 놓지 못한 책이었다.

모두가 주인공인 동화책. 퍼즐을 맞추다보면 아하~~! 이렇게 되는 거였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일 만한 보기드문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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