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청개구리그림책 3
마틴 카라우 지음, 이옥용 옮김, 카탸 베너 그림 / 청개구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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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저희 아들이 본 시험 중에 이런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어요.
소와 사자가 함께 산다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두 동물이 같이 산다면
어떤 상황이 될건지,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쓰라고 했던거 같아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역시 그럼 맥락의 책인듯 해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같이 살았을때,과연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사고 방식이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 세상에서 서로 자기가 만든 기준에
다른 사람을 틀에 가두려고 한다면 아마도 평화는 깨질 것입니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도 생겨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뗏목을 타고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도착한 표범.
여기는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울타리도 우리도없고,새들은 멀리 날아가지도 않아요.
몸에 안좋은건 안하고 규칙도 잘지키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표범은 이해가 안돼요.

동물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마침내 동물원 원장까지 사라지는데
표범의 모습이 점점 바뀌네요~~

나름 적응해 보려 애썼지만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어느 날 표범은 결심을 합니다. 그래,결심했어~!! 본능에 충실하자~~!!
아무리 아닌 척해도 자신은 사바나 초원에서 영양을 사냥하며 살아야 사는거 같거든요.
모든 걸 정리하고 초원으로 돌아간 표범은 자유를 만끽하며 표범답게 살아가겠지요.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데 엄마인 저는 가끔 제가 원하는 대로
이끌려고 억지를 부릴 때가 있었어요.다름을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마음을 가지라고 알려주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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