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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 스타일 2020.2 (앞표지 : TXT, 뒤표지 : 양준일)
스타일도어 편집부 지음 / 스타일도어(잡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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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 구입~^^♡하나는 소장,하나는 이곳저곳에 붙여놔야지ㅎ준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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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SF 그리기 - 외계 생명체, 로봇, 비행선과 미지의 세계까지
프렌티스 롤린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시공아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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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20년 일러스트레이터의 프렌티스 롤린스.

책에는 많은 이력이 있는데, 한글로 검색해서 그런지~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표지부터가 멋지죠? 디자인 전공자인 나에겐 이런 애니메이션 분야는  그림이라도 넘사벽이예요.

 미술수업에 요긴한 책인듯해서 신청했는데,

기대만큼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디테일한 여러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기 책들은 디테일이 약하거나, 아주 기초 위주로 되어있기도 해서 이용하기 애매한 책들이 많은데

sf그리기 책은 한번 쭉~ 넘겨 봐도 섬세함이 느껴지네요.

목차를 보면,

1.드로잉 기초

2.인간

3.외계인과 로봇

4.지상 이동 수단

5.비행 수단

6.도시 풍경

으로 나눠져 있어요.

책은 목차를 잘 살피고 구입해야 한다는데, 목차만 봐도 다양한 접근이 보이네요.

기초 투시부터~

 

(인알못;; 좀 어설프지만 연습하면 좋아지겠죠 ㅎㅎ)

인간 쳅터에는 인물 드로잉을 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비례, 그리는 순서,다양한 표정, 전신 그리기까지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따라그리기 좋아요.

 딸아이가 인체 그리기 책을

물어봤었는데 빌려줘야겠어요.

기초 외에는 미래,과거등의 시대를 오가며 다양한 그림들이 있구요.

다양한 장르와 설정이 잼있답니다.

그림은 잘 그리려면 그림만 그리면 된다고 생각할 수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잖아요~

이런 스토리 설정하는 방법도 좋은 내용이 많았답니다.

 

상상,미래,도시등의 주제를 그릴때,응용하기 좋은 그림들이 많았어요.

따끈한 신간~한권으로 끝내는 sf그리기.

인물.운송수단.상상화.과학상상화등의 드로잉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예요.

연습을 많이 해야겠에요^^

*이책은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그리고 올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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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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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흔에 관하여’를 읽었었는데, 벌써 신간이라니...정여울 작가는 언제 글을 쓰고, 언제 강연을 다니고, 언제 방송을 나오는지 참 대단하다.

정여울 작가의 신간 ‘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정여울 작가의 책이어서 반갑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고흐’와의 콜라보가 놀라웠다.

빈센트 반 고흐의 책은 몇 권 읽었었다. 동생과의 편지에 관한 책들도 읽었었기에,

다른 내용이 또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고흐 스토리’가 있다니 놀라웠다. 물론,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지 않았지만 웬만한 스토리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 정여울의 고흐에 대한 사랑과 발자취를 모래알 하나하나 세듯 섬세했다.

고흐에 관한 책은 많지만, 고흐의 삶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책은 없지 않을까?

노란 책 표지는 소장의 기쁨을 준다. 실물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다.

정여울 작가의 눈을 관통하여 나온 고흐를 더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다.

* 도서는 무료로 제공받아 기쁘게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찬 서리와 비를 맞으며 길바닥에서 잠들었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샘솟는 기분이었단다. 그때 나는 이렇게 중얼거렸지. 어떤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고야 말리라. 던져둔 연필을 쥐고 계속 그림을 ㄱ그리리라. 그 순간부터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지.....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영원을 향해 다가서는 것이다. -테오에게 쓴 편지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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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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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고미숙.김상근

인류-폴김,이정모,이명현

사회-이진우,김상진,박미랑,이나영

TV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고미숙'고전평론가님의 이름이 보였기 때문이다 (고미숙 선생님 외의 내용도 좋음^^;;)

 

고미숙 선생님의 책도 읽었지만 '유튜브'에서 고미숙선생님의 영상은 거의 다 봤다. 보고 또 본것도 있다. 삶의 지혜를 고전과 크로스해서 설명하고 통찰력을 보여주는 영상은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영상에서의 고미숙 선생님의 음성이 들리는듯 하다.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이진우

-질문하는 당신이 철학자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선입견, 특정한 문화의 전통,권위에 예속되어 있잖아요. 이런 것들로부터 해방되어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합의에 이룰 수 있겠죠. 그러려면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을 조금씩 지워야해요. 그것이 바로 동굴이의 비유 속 사슬을 끊는 것입니다.'

 

동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평소에 생각지도 못한 삶의 질문이다.

나에게 전달되는 지식,매체들을 맹목적으로 믿고 사는 것은 아닌가.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듯 삶에 질문을 던지게 된다. 답이 아닌 질문을 찾는것~답은 과거에서 오는것이고 질문은 현재에서 온다는 최진석 교수님의 강연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정말 순진무구하죠. 새로운 시작을 떠올릴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정말 놀이를 하듯이 살아가잖아요. 삶과 놀이를 구별하지 않죠. 사람들이 직업을 가질 때 좋은 직업의 조건으로 놀이하듯이 일하는 것을 떠올리기도 하잖아요?이런 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I am as I am'이라고 해요. 나는 있는 그대도 나라는 말입니다. 좋거나 싫거나를 따지지도 않아요.이 단계에서는 "나는 무엇이 될까?""나는 무엇을 창조해야 되는가?""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최고의 정신인 것입니다. 니체의 말 중에 망각은 새로운 창조를 가능케 하는 힘, 즉 자기를 잊지 않으면 자기를 얻지 못한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죠. -274page]

 

자기를 잊지 않으면 자기를 얻지 못한다는 문장은 평소 '나'라는 틀에서 생각하고 외면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다양한 분야가 질문과 답의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다. 우주,철학,고전등~ 강연을 보는 듯하다. 독서 호흡이 짧은 나에게도 지루하지 않다.  다시보기가 있다면 프로그램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책으로 만나게 되어 행운인듯하다.

 

 

 

*이 도서는 서평책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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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관하여 - 비로소 가능한 그 모든 시작들
정여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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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흔은 그렇다. 나 자신의 결핍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너무 훌륭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람일 것이다. 우리 모두에겐 저마다 태생적인 결핍과 고쳐지지 않는 단점과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콤플렉스가 있다. 그것을 완전히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용기만이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마흔은 그렇게 나 자신의 모든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완전한 수용(total acceptance)’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

‘내가 왜 그 사람에게 실망했을까, 내가 왜 그의 사소한 몸짓과 말투에도 상처를 받는 걸까’를 돌아보는 마음챙김을 해 보면,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해 내가 ‘이미’지니고 있는 감정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고, 내 마음에 비친 그 사람의 모습만 볼 수 있다. ‘그래도 저 사람은 나를 이해해줄 거야’라는 기대감이 ‘아, 이럴 수가’라는 실망감을 만들어내고, ‘네가 나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는 분노는 ‘내가 너를 이만큼 좋아하니까, 너도 나를 이 정도는 좋아해줘야 해’라는 기대감에서 시작된다.

 

(.....)

나는 나 자신에게 묻는다. 저 사람이 내 기대를 저버렸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싫어해야 할까? 그럼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차분해진 내 마음은 이렇게 대답한다. 한 번 기다려보자. 그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

 

-마흔에 관하여. 정여울. 한겨례

 

 

 

마흔의 열 발자국 중 새해면 벌써 네발자국을 걷고 있다. 마흔에 막 접어들었을 때의 공포와 두려움은 혼란의 시기였다. 앞자리가 바뀌는 것이 처음도 아닌데, 마흔은 인생의 절반을 허망하게 보낸 듯 했고 앞으로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나의 삶에 대한 막연함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감쌌다.

 

대면 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피해버리기부터 시작했다. 술을 먹고 잊어버리려 하기도하고 울면 털어질까 목청 높여 울기도 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피하고 도망쳐도 깊은 수렁에만 빠질 뿐 도망칠 수 없었다. 마흔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어도 봤지만 공감하지 못했다.

 

그렇게 방황하다 우연히 모임을 찾아가게 되었고 1년을 그렇게 글쓰기와 독서모임, 그림모임으로 직장 외의 시간을 달렸다. 그 중 글쓰는 모임에서 어떤 글제를 받고 글을 쓸 때마다 나의 내면아이를 꺼내게 되었다. 내면 아이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다양한 나이와 모습으로 밖으로 나왔고 안쓰러워 울기도 하며 글을 썼다.

 

‘그랬구나’, ‘애썼네... 여기까지’ 나의 내면아이의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내면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내면아이를 외면하기보다 인정해주게 되었다. 그러면서 타인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도 어쩌면 내면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이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의 전환이 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이 모든 것이 마흔이 나에게 준 것들이다.

 

‘마흔에 관하여’는 마흔을 맞이하는 독자나 마흔을 이미 보내고 있는 독자에게 기다림의 여유, 나를 객관화하기,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완전한 수용’, 평생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마흔이라고 한다. 마흔의 장점이 이렇게 많았었나?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지극히 일부였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쯤 정여울 작가의 ‘마흔에 관하여‘를 만났고, 지난 날들을 멋지게 정리하는 느낌을 받았다. 흔들렸던 마흔을 함께 보내고 있다는 따뜻한 손내밈 같기도 하다. 정여울 작가의 친절한 문장은 늘 좋다.  섬세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정여울 작가의 시선에 감탄한다. 책이 나오자마자 책방에 미리 예약을 하고 신간을 받아 즐거웠는데 우연히 서평이벤트 공지를 보고 서평책도 받게 되었다. 구입한 책은 이제 마흔이 되는 모임의 엄마에게 선물했다. 읽고 싶은 책을 받았다며 넘 기쁘게 받아 나도 기뻤다.

 

한해가 곧 끝나간다.

 

이제 두려움 보단 설레임으로 내년을 맞이해야겠다.

책을 무료로 받아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구입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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