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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 - 시카고에서 차려 낸 엄마의 집밥
조앤 리 몰리나로 지음, 김지연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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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을 먹고 28kg 감량에 성공한 지
5년 차 유지어터다. 야금야금 찌고 있는
요요의 시간이 오기도 하지만 디톡스가
필요할 때면 비건 식단을 필살기로
사용한다.
그저 그런 한 끼 때우기에 스치듯 본 이 책은
비건 레시피북이라고 하기엔 말도 안 되게 화려했다.
'뉴욕타임스 최고의 요리책'으로 선정되었다니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이국적이면서도 색다른 메뉴를 찾는 요즘
트렌드에도 너무나 안성맞춤 레시피북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라 도전 허들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요리 레시피를 보는데 왜 눈물이 나지....
이 책을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책'?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요리법은 거들뿐 주인공은 그 안에 담긴
서사였다.
단순한 요리가 아닌 한국전쟁의 지독한 아픔을
간직한 가족의 시간과 냄새와, 그리움이었다.'
단단하게 서로를 붙잡은 가족이 없었다면
이렇게 멋진 레시피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카고에서도 한국의 맛을 잊지 않고
세련된 한식, 자신만의 비건 한식으로
재탄생시킨 저자의 감각이 남다르다.
비건 한식 대백과라는 제목답게
반찬, 찌개, 국, 김치, 한 그릇 요리, 파스타는 물론
디저트, 빵, 길거리 음식까지 정말 광범위한
비건 음식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손쉽게 음식을 구하고 버려지는 시대에
정성 들여 차려내는 음식의 본질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밥을 짓는 매우 하찮고 지겹다고 느껴지는 방학이다.
시간과 기억을 남기는 일에 조금 더 애정을 담아 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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