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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 게으른 걸까, 시간이 없어서일까, 잘하고 싶어서일까?
고정욱 지음, 개박하 그림 / 풀빛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집 예비 중딩이는 방학을 한지 열흘이 되는데 바닥에 붙어있기가
취미생활이 된듯하다. 덥기도 하지만 오늘 안했으면 내일 하면되지머
라는 생각으로 천하 태평.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마음은 타들어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아들책이다 하고 픽!했던 책이다.
책상위에 살포시 올려놨더니 조금씩 읽었던듯 보여 물어봤더니
다 읽었다고 한다. 제목이 자기 얘기 같았다나..너도 알고는 있는거지?
아이에게 주고 싶은 책이긴 했지만 어떤 내용인지 궁굼해서 읽다보니
청소년 자기계발서지만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고정욱 작가는 이미 아이에게도 유명한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쓴 작가인만큼
아이들과 소통하는 눈높이 글을 쓰시기에 글이 술술 편하게 읽혔다.

머릿말로 나오는 오늘이 내일이야? 묻는 아이의 이야기도 인상깊었지만,
생각은 형체가 없는 슬라임이라서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표현과 겁먹고 하지 않으면 계속 할 수없지만
일단 시작을 해보면 누군가 도움을 주기도 하고, 생각보다 쉬울수도 있다고
미루지만 말고 시작을 해보라는 말이 자격증 공부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던 터라 마음에 확 와 닿았다.
지킬 수 없는 빽빽한 계획표를 예시로 들며 목표를 크게 잡지말고 작은 계획을 세우고
지켰으면 본인에게 보상도, 스스로 보상 칭찬해주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주라는 피가되는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아이를 다루는 방법의 하나라
보여지기도 했다. 많은 실수들을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고정욱 작가의 글을 통해 담겨져있는 느낌이였다.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