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구름 미스티 - 마음에 먹구름이 낀 날 제제의 그림책
딜런 드레이어 지음, 로지 부처 그림, 서남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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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미숙하고 서툴죠. 눈에 보이거나 실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는 것이 힘든 듯 해요. 그래서 예전에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나왔을 때, 아이들의 감정을 캐릭터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꼬마구름 미스티'는 감정을 날씨에 빗대어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그림책이라고 하는데요. 감정 표현이 미숙한 아이와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감정을 표현해 줄 친구는 꼬마 구름인 미스티입니다. 야구장에서 수평선 위로 저 멀리 하늘 높이 떠 있는 두둥실 마을에 살고 있어요. 미스티의 구름 친구들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꼬마구름들 외에 인간 소녀도 등장하지요. 맑은 하늘을 좋아하는 야구선수 클레어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클레어의 기분도 아주 좋아요. 그런데 꼬마 구름 미스티가 아침부터 기분이 몹시 안 좋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비행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미스티의 단잠을 깨웠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나빠진 미스티는 친구들을 만나 기분을 풀어보려고 하는데요. 친구들이 모두 바쁘네요. 위스피는 숙제 때문에 놀 시간이 없다고 하고, 스커드는 동생 님비를 돌봐야 한대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 미스티. 미스티의 기분이 안 좋아질 때마다 미스티의 구름이 검게 변하고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합니다. 미스티의 기분이 엉망이 되어 비가 내리니 클레어 역시 야구를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야구 연습을 못하게 되어 클레어도 미스티만큼이나 화가 났습니다.



화를 내는 미스티를 본 엄마가 미스티를 꼬옥 안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데요. 미스티는 어떻게 기분을 풀 수 있었을까요? 미스티의 기분이 좋아지면 클레어 역시 기분을 풀고 야구를 할 수 있겠지요? 



 

'꼬마구름 미스티'는 미스티와 클레어의 감정 변화를 날씨에 비유해서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어둡고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날씨, 맑게 갠 날씨를 감정에 빗대어 아이들이 쉽게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책의 뒷장에는 미스티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날씨 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날씨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등도 실려있어요. 날씨에 대한 정보는 물론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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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 종합편 메가키즈 메가빅북 1
인나 아니키바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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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가정보육 중입니다. 이렇게 오래 집에서 키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코로나가 뭔지...... 친구도 못 만나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몸부림치는 아들을 위해 매일같이 뭔가 놀아줄 거리를 찾아 헤매는 엄마네요. 그나마 아이가 재미있어 하며 하는 놀이 중 하나가 숨은그림찾기에요.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은 1000개의 환상적인 그림이 담겨있는, 전 세계 9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된 신개념 폴더북이라고 합니다. 펼쳐보는 메가 빅 폴더북이라는 컨셉답게 이 책은 쫙 펼쳐서 보게 구성되어 있어요. 시골마을 구경, 동물원 관람, 화려한 도시여행, 즐거운 해변 나들이, 꿈의 나라 드림랜드 등 다섯 가지 주제가 들어있는데요. 페이지가 양 면으로 접혀있어서 펼치면 1m에 달하는, 네 페이지 분량에 해당하는 길쭉한 그림이 등장합니다. 다채로운 그림이 한가득 들어간 풍경이 길게 펼쳐지고 그 안에서 숨은그림찾기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마치 풍경화를 보는 것처럼 그림을 살펴보며 여행을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재미있는 놀이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네요. 중간중간 말풍선을 통해 미션처럼 주어지는 찾기놀이도 있고, 숨은그림을 그대로 찾는 방식도 있구요. 그림자를 보고 찾기, 길찾기, 끝말잇기 등 다양한 게임이 구석구석 숨어있습니다. 책 크기가 커서 바닥에 쭉 펼쳐놓고 놀이를 하니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추운 겨울에 집에서 집콕놀이 하기 딱 좋아요.

 

맨 뒤에는 정답이 나와있어서 혹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참고가 가능해요. 그래도 웬만하면 정답지를 안 보고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겠죠?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빅 폴더북, 놀이북인 <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코로나와 추위로 외출이 어려운 이번 겨울에 아이들이 집에서 심심하지 않게끔 도와주는 효자템이네요. 당분간 아들과 함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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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2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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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시리즈는 정말 유명한 그림책 중 하나인데요. 저희 집에도 두 권인가 있네요. 그런데 보드북은 아니고 일반 종이책이어서 아기가 찢을까봐 많이 읽어주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시리즈 크리스마스 버전인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가 보드북으로 출간된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크리스마스가 뭔지도 모르는 둘째 아가도, 요즘 한창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기대에 부푼 첫째 아들도 함께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인 것 같았거든요. 

 

오리지널 버전 표지에서는 아이가 곰인형을 사랑스럽게 들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는 거기에 크리스마스 느낌이 포함되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빨간 산타모자를 쓴 아이가 역시 빨간 산타모자를 쓴 곰인형을 들고 웃는 모습입니다. 아가도 곰인형도 사랑스러워요. 

 







이 책은 아가를 향한 엄마의 사랑고백 같아요. 책 속 배경도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인데요. 크리스마스에도 아가를 향한 사랑은 계속됩니다. 애착 곰돌이 인형과 함께 깔깔 웃고, 곰돌이를 잘 보살피고 선뜻 나누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이 말은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아이를 사랑하는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엄마들은 그냥 내 아기가 너무너무 사랑스럽잖아요. 크리스마스이든, 설이든, 아떤 날이든.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표현하는 게 쑥쓰럽다면 같이 이 책을 읽으며 이게 엄마의 마음이란다 하고 알려주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내 아가를 위한 그림책,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두 아이들에게 자주자주 많이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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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궁금해 생각말랑 그림책
옐레나 울리예바 지음, 다리아 파르하예바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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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어서 밖에 놀러 나가기도 힘들어지고 집 안에서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하는 시간도 늘어났는데요. 요즘 계절에 딱 맞는 '겨울이 궁금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표지에 그려진 고슴도치가 아주 귀여워요.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털장갑에 장화까지 완전 무장한 고슴도치를 보니 '겨울'이라는 계절의 날씨와 생활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동물들의 겨울나기에 관한 책입니다. 주인공은 표지에 그려져있던 고슴도치에요. 호기심 많고 겨울에 관심이 많은 고슴도치는 옷을 챙겨입고 겨울이 된 바깥으로 나갑니다. 바깥 세상은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네요. 풀도 나뭇잎도 보이지 않고 비가 아닌 눈이 내립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은 많이 추워진 날씨에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 고슴도치.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가 보기 시작합니다.

 





이 책에는 동물들의 겨울나기 모습이 다양하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동물 친구들을 찾아가는 고슴도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생물들의 겨울나기 방법을 알게 되는데요. 나뭇잎을 덮고 겨울잠을 자는 무당벌레, 각시메뚜기, 호박벌, 네발나비 등의 곤충들, 얼어붙은 강바닥 밑에서 지내는 가재, 개구리, 물고기 등 물 속 생물들, 따뜻한 땅 속에서 생활하는 생쥐, 오소리 두더지 등...... 겨울에 털갈이를 해서 두꺼운 털옷을 입는 여우와 토끼 같은 동물과 겨울잠을 자는 곰 같은 동물들도 있네요. 

 

이야기의 뒷장에는 겨울에 대한 정보와 눈화산 만들기 같은 독후활동이 첨부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겨울에 대해 공부하기도 좋아요. 초등 1, 2학년 겨울 교과와 연계해서 보아도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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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팬티를 잃어버렸대! 생각말랑 그림책
베키 데이비스 지음, 알렉스 윌모어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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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크리스마스입니다. 요즘 우리 아들은 눈만 뜨면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가까워졌나, 산타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가져다 주실까 생각하며 기대 가득한 눈을 반짝입니다. 아직은 산타 할아버지를 믿을 순수한 나이라서 산타 할아버지한테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선물로 달라고 전화해달라는 순수함도 보여주는 우리 아들. 워낙 개구쟁이라 '산타가 팬티를 잃어버렸대'라는 제목을 보고는 깔깔거리며 얼른 읽어달라며 좋아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가 옷을 차려입고 있었어요. 그러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요. 엉덩이가 너무 썰렁한 거에요. 세상에! 산타의 팬티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산타의 팬티는 빨랫줄에 많이 걸려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산타가 빨랫줄에 널려있는 팬티를 가지러 가려던 찰나 바람이 불어 팬티가 날아가 버렸어요. 어서 팬티를 잡아요 산타!

 

산타는 팬티를 찾아 요정들이 파티준비를 하는 주방에도 가보고, 순록들이 쉬고 있는 헛간에도 가보는데요. 좀처럼 팬티를 찾을 수가 없어요.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포장지도 입어보고 자루도 대신 입어보았지만 팬티를 대신할 수는 없네요. 산타의 팬티를 찾지 못하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텐데 어떡하죠? 산타는 무사히 팬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어린 아이들은 팬티 이야기를 하면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요. 산타가 팬티를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들도 깔깔거리며 너무 즐거워합니다. 엉덩이, 팬티 이런 단어에 유독 반응하면서 재미있어 하네요. 그림책 중간중간 숨겨진 산타의 팬티를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찾아내며 '여기 있는데, 산타 할아버지는 못 찾네?'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산타가 팬티를 찾아야 선물을 주러 오신대 했더니 산타의 팬티찾기를 열심히 응원하며 몇 번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아이와 함께 '산타가 팬티를 잃어버렸대' 그림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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