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1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Best3 

내가 경제/경영분야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베스트 3를 소개합니다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교수님의 책은 눈에 쉽게 읽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왜냐. 사람들은 일단 어려워 보이면 책을 안읽고 피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내용도 전달이 잘 안된다. 그런데 장하준 교수님 책은 실생활과 밀접한 예시들이 담겨있어서 접근하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경제학과는 다른 시각으로 경제학을 통찰할 수 있는, 한마디로 살짝 반전이 있는 책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경제학이 전부가 아닌 그 이면에 존재하는 것들을 알게 되어, 기억에 가장 강렬히 남았던 책이다. 2D영화를 보다가 3D영화를 감상한 느낌이랄까. 

기존 시스템에 관한 반성으로 새로운 대안 경제, 경영학들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은 단연 이해하기 쉽고, 독특한 시각이 담겨 있는 책으로 친구에게 권할만한 책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을 파는 사람들- 이 책을 베스트 3안에 넣은 이유가 있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사람들은 미래를 어떻게 확신하고, 돈을 걸고, 계획을 세우고, 경제활동을 해나가는 걸까 궁금했더랬는데-  이 책에 그 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통계를 활용해서 불확실을 예측한 결과들을 분석했는데, 아무리 많은 자료와 통계를 제시해도 결국은 세상은 예측불가능하다는 것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이 책에서 명쾌하게, 저명한 학자 저자님이 제시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았던 건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선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희망'도 더불어 제시했기 때문이다.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내가 바보가 된건 블로그, 컴퓨터 때문이야. 라고 귀엽게 투정할 수 있는 근거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외로 잘 아는 사람이 없다. 인터넷과 컴퓨터를 하면서도 그 일이 실제로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인터넷을 아예 안쓰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쓴다면 현명하게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나름 뜻깊은 책이다.

 

#.2 향후 신간 평가단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살다보면 소소하지만 생활에 기쁨을 주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제과점에 들어갔을 때 나는 갓 구운 빵냄새라던가, 길에 심어져 있는 벚꽃이 바람이 불어 눈오는 것 처럼 떨어지는 풍경이라던가, 오랫동안 연락없었던 친구의 간만의 연락 같은 것들. 

신간평가단 경제.경영분야 8기로 활동하면서, 한달에 2권씩 책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이 책들도 나의 생활의 소소한 기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경제/경영 분야는 일단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고(의도적으로 맘먹고 가서 봐야 하는;), 경영 전공자로서 좀 더 깊이있는 경영 견문도 넓히고, 보는 사람들가 리뷰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던 알라딘 신간평가단 8기 경제/경영분야는 일단 목표성취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간평가단 8기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건의점은 

1. 배송에 신경썼으면 :) 

지난번에 알라딘 담당자님이 전화주시고 빠르게 처리해주셔서 다행히 집에 책이 도착했지만.. 한번 배송사고가 나니 책이 잘올까 심장이 벌렁벌렁 두근두근.. 보내시기 전에 주소랑 배송 한번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 

2. 진행과정을 문자로 알려주시길 :) 

지금 9기는 진행과정이 바로바로 문자로 와서 안심이 된다.ㅎㅎ  페이퍼 마감날짜, 리뷰 마감날짜, 책 배송했습니다. 등 알림문자를 하나쯤 보내주셔서 서평단에게 서평단임을 자각할 수 있게 자꾸자꾸 압박을 줄 것을 건의ㅋㅋㅋㅋㅋㅋㅋ  

ex)"리뷰날짜가 3일 남았습니다"

3. 좋은리뷰, 불량리뷰 :) 

지금도 물론 리뷰를 안쓰시는 분을 솎아내고 있긴 한데, 좋은 리뷰에는 격려를 해주시면 더더욱 좋은 리뷰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1분기 서평단 리뷰왕은 원하는 책1권 선물한다던지 하는...^^  

4. 메모 

한달에 두번씩 책을 받을 때 좋긴한데- 뭔가 편지나 메모같은것도 같이 왔으면 좀 더 신간 평가단에 대한 애정이 팍팍 생길 것 같다. 

ex) '어느새 벚꽃이 다 떨어져버린 4월입니다. 이번에 도착한 신간평가단 책은 ..블라블라.. 서평 마감 날짜는 언제입니다. 행복한 4월 보내세요'

 

8기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고 

9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읽고, 리뷰도 나누고, 생각도 깊어지고, 아는 것도 늘어나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에 관한 정보도 줄수있고.. 참 좋은 활동일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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