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리면 -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공모전 당선작 달리 창작그림책 20
이지선 지음 / 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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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첫 장면은 아이가가 '방학'이라고 적힌 달력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아이가 '꽃비가 내리는 곳이라고' 말하는 할머니 집이다. "오메, 우리 아가."라고 말하며 손녀를 반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다.

할머니를 만나 할머니에게 안겨 있고, 봉숭아 물도 들이고, 쑥을 캐러 가기도 한다. 할머니와 함께 노을 진 하늘을 지나는 장면을 보았다. 이 장면은 우리 엄마, 나, 아이와 함께 노을 진 하늘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날 산책했던 날을 떠오르게 했다.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할머니의 모습과 할머니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이와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내 부모님이 떠오르며 마음이 뭉클해진다.

<꽃비가 내리면> 그림책을 보면서, '어릴 적 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준 사람은 누굴까?', '힘들 때 나에게 힘을 주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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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따라 쓰기 지홍 쌤의 사회 교실
대한민국 헌법 지음, 승지홍 엮음 / 리틀씨앤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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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들이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 베스트셀러로 헌법에 관련된 책이 올라오기도 했다. 우리나라 시민으로서 법을 잘 알고 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사회적 이슈가 있었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헌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을 것이다.

아이들이 사회를 배울 때도 헌법이 왜 필요한지 헌법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회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이 책은 '지홍 선생님의 사회 교실' 중 '헌법 따라 쓰기'이다. 선생님은 사회가 어렵고 멀기만 한 과목이 아니라 내 이야기이고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사회 교실 시리즈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머리말에는 헌법을 왜 따라 써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헌법이란 국가의 조직과 운영 방식, 그리고 국민의 기본권과 의무를 정해 놓은 가장 중요한 법이라는 것, 국민의 기본권과 의무를 정해 놓은 가장 중요한 법임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머리말을 통해 헌법을 왜 따라 써봐야 하는지 헌법은 몇 장 몇 개의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헌법 읽기를 통해 나라가 운영되는 원칙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며 아이들의 작은 사회인 교실에서도 학급이 잘 유지되려면 서로의 약속이 중요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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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 치유예술작가협회 12인의 이야기
금선미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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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예술작가협회 12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그림도 담겨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한 권의 책에 12명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책은 마치 단편 드라마 한 편을 12편 본 것처럼 느껴진다.

치유예술작가협회 작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주었다.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 엄마로서의 이야기, 상담자로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그런적이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제목처럼 위로가 독자에게 닿는다.

책 소개에 이런 문장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이 당신의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사람들의 내면에 공감과 위로를 닿을 수 있는 글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며 보았다. 마치 전시회를 본 것처럼 그림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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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혁명 - 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K-DISC 하브루타 질문법
홍광수 지음 / 북소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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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혁명>의 부제는 '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K-DISC 하브루타 질문법'이다. 요즘 질문에 대해 공부하고 싶고, 질문을 어떻게 건넬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중에 알게 된 책이다.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전통적인 토론 방식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도 하브루타를 적용하는 교육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은 질문을 통해 길러진다. 좋은 질문을 받으면 내 생각을 정리하여 말할 수 있다. 또한 요즘의 나의 일상, 나의 마음까지도 돌아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에서 하브루타 질문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기질을 접목한 하브루타로 'DICS'을 통해 아이의 성향, 부모의 성향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준다. 예시도 적혀 있어서 검사를 해본 후에 나와 아이의 성향에 맞게 적절한 질문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평소 기질에 관심이 많아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질문을 기질에 맞게 건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기질, 하브루타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해 볼 기회가 되었고 아이에게 적용해 보며 앞으로의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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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라고 하면 안 돼? 나무자람새 그림책 32
엘레나 레비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양혜경(플로리)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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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라고 말하는 어른과 "왜 안 돼?"라고 되묻는 어린이가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안 돼'에 대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철학적인 그림책이자 어른과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그래'와 '안 돼'라는 두 말로 시작된다. '그래'는 기쁨을 주지만, '안 돼'라는 말을 들으면 짜증 나거나 서운한 마음을 준다고 그림책에서 말한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다 '안 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이 많고, 아이는 '안 돼'라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곤 한다. 이 그림책은 양육자와 아이의 마음을 잘 공감한다.

'안 돼'라는 이야기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세계의 상징을 보여준다. 각 나라의 '안 돼'를 상징하는 그림이 흥미로웠다. '안 돼'를 상징하는 그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아이에게도 이 부분이 인상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

인종차별, 전쟁, 노예 제도 같은 정의로운 '안 돼!'부터 '자유는 안 돼!', '평등은 안 돼!'와 같은 부당한 '안 돼!'에 대해 설명하여 '안 돼!'의 의미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다음은 생활과 밀접한 '안 돼!'에 대해 말한다. 어른들이 말하는 '안 돼!'는 안전의 이유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가르치는 이유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이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안 돼!'에 대해 이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보게 된 그림책이다. 정말 '안 돼!'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어린이들에게 설명해 주어서 인상 깊게 보았다.

* 이 그림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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