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연애합시다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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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을 하고 있는 천유정은 점심메뉴인 추어탕 재료 미꾸라지를 사러 서울 변두리에 있는 오래된 재래시장 양지 시장으로 향합니다. 미꾸라지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남자와 부딪친 후 작은 소동을 벌이고 가게로 돌아 온 유정을 기다리던 사람은 새로운 거래처 식자재상 사장이자 자전거 사건의 남자 조준태였는데...


작은 소동을 거쳐 변태건물주의 마수에서 유정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둘이 사귀기로 했는데 알고 보니 이놈이 자전거가 아니고 벤츠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름 사연이 있는 유정과 준태였는데 저는 준태 캐릭터가 너무 별로여서 흥미가 없었어요. 재래시장이든 인도든 간에 자전거는 자동차와 같이 취급해야 합니다. 인도를 통행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야 하고요, 시장에서는 브레이크 밟았다고 다쳐서 물리치료를 받을 정도의 속도로 달리면 안됩니다. 그러다 사고나면 큰일나요.(제가 실제 당한 일) 시장에서 좌/우를 살피다 전방을 보지 못하는 일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물건 사러 왔는데 왜 전방을 보고 다녀요...암튼 시작부터 삐걱거리던 두 사람인데, 키 크고 잘난 준태한테 말로는 아니라고 튕겨도 반했던 것인지 사귀기로 하고 바로 키스하고 금방 또 불타오르는 사이가 됩니다.(빨라도 너무 빠르다) 


이 번이 국희작가와의 세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충격은 덜했지만, 재벌이 나오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 얘기라서 좋을 뻔도 했지만(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연에 따르면...) 당차고 억척스러운 유정에 비해 준태의 매력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둘의 감정이 너무 급하게 전개되는 바람에 흥미가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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