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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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가득한 서유럽 역사 여행기! 마치 내가 서유럽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술술 읽혀내려가는 이야기들로 각 명소의 숨은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서유럽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이 책을 읽고가면 더 깊이있는 여행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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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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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줄 알았다.


표지가 따뜻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사이처럼 보였기 때문일까?


책 표지와는 상반되는 듯한 책 내용


임하운 작가님이 그려준 한 장면 한 장면 초희와 채웅이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해준 탓이었을까?


스토리에 몰입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갔다.


위로와 위안이 되는 존재, 네가 있어서 괜찮아.


주인공 초희와 채웅이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한다.


꼭 어린 날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비밀일기장을 주고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초희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채웅이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묘사가 되고 그려지는지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그 이야기들을 쫓아가다보니 네가 있어서 괜찮아 속으로 빠져들었다.



처음 소설을 읽어내려갈 때, 겨우 중학생인 초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 숨막히고 얼마나 힘이들까?하는 생각과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초희의 모습이 그저 안타깝고 속상했다.


초희와 채웅이의 서사가 더 깊이있고 자세하게 그려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 스토리였지만


사실 그 이야기가 중요하지는 않았다.



초희화 채웅이는 백인우의 아버지에게 각각 언니와 동생을 잃었다.


그리고 그 사건에서 단 둘이 살아남은 생존자였고, 서로의 마음 속에는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마음 속에 같은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두 친구가 서로 가까워지던 중 같은반으로 전학온 살인자의 아들 백인우.


그런데 초희는 백인우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 해주고,


채웅이도 그런 초희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우를 걱정해주기까지 한다.



나의 모습은 어떨까?


만약에 이런 경우에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허구 이야기지만 현실속에서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범죄자의 가족과 내가 가까이 있게 된다면 나는 그 범죄자의 가족을 단순히 그 사람으로만 볼 수 있을까?


그 존재만을 인정할 수 있을까? 범죄자의 아들, 또는 가족이라고 마치 그 범죄자처럼 범죄자 취급을 하고 욕하고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같은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지만 집안 환경이 정 반대인 초희와 채웅


초희는 찢어지게 가난하고 정신 못차리고 술주정뱅이에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그런 아버지에게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평범하지 못한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부모 밑에서 죽지못해 사는 삶을 살아간다.


채웅이는 아버지와 누나와 함께 살아가지만 동생이 꼭 자기 때문에 죽은 것만 같은 죄책감 속에 빠져 살아간다.


가진게 없는 초희는 죽지못해 사는 삶을 악착같이 살아가기 위해 해서는 안될 행동들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 그 삶을 마냥 욕할 수만은 없었다.


그 아이도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행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모습 조차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채웅이.


그런데 정말 초희에게 다행인건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늘 옆에 있어줄 것만 같은 채웅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채웅이 옆에서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초희


서로에게 좋은 영향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책을 말미에 백인우. 연쇄살인자의 아들을 보며 초희와 채웅이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로에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희와 채웅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초희와 인우가 이제는 살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괜히 내 마음에 뜨겁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내 편이 되어주고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큼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나는 과연 초희와 채웅이처럼 늘 내편이 되어줄 사람이 친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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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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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치고 힘들때 나를 지지해 주고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것이다.주인공 초희와 채웅이가 서로에게 그런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고 되어가는 모습이 흐뭇해진다. 그리고 나에게는 과연 이런 존재가 있을까? 되돌아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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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
이수경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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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


지은이 이수경 작가님의 어린시절은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가정 불화 등 어려서부터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특히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컸었다. 그런데 지금의 신랑분을 잘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 처럼 2010년 2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이수경 작가님이 진단을 받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느낀 것들에 대한 에세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로와 위안을 전달하고 있었다.





1장. 상처투성이의 나날들


2장 내 안의 나를 발견하다


3장 나를 인정해 주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


4장 흉터가 무늬가 될 때까지



크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진 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 1장. 상처투성이의 나날들에서는 어린 시절 이수경 작가님이 겪어왔던 삶에 대한 고단함과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그리고 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2장 작가님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진단을 받으면서 겪었던 부부관계와 가족간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런데 우리도 흔히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가정생활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특히, 결국은 '돈' ... 가정생활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3장은 투병 생활 중의 이야기, 자식들과 부모를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모습들이 그려졌고, 4장에서는 진정 가족들과 엄마로서,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를 읽으면서 나의 모습들이 많이 겹쳐 내 이야기를 하는 줄만 알았다.


나도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살아도 봤고, 가정적이기는 했지만 술만 드시면 주사가 있으신 아빠 때문에 술을 드시는 날이면 불안에 떠는 가정폭력도 겪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늘 일에 치여사는 우리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 책을 읽으면 술술 읽혀내려갔고, 이렇게 글을 쓰면 내 마음 속 응어리도 풀리는 날이 올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다.



특히 4장. 이기적인 사람 부분에서는 나 또한 공감이 가득한 부분이기도 했다.


맞다. 나를 위해 하루 10분, 길게는 30분도 사용하지 못했던 지난 육아를 하던 날을 되돌아보면 나도 아이들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다. 아이들이 나를 힘들게만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모든 일들을 내가 감당해야한다고만 생각을 했고, 남편의 손 보다 내 손을 거쳐야지만 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었다. 신랑이 도와줘도 정말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했던 그 때, 그런데 되돌아보면 신랑도 신랑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신경을 썼을테고 해 보지 않았으니 서툴렀던 것들이 당연한데 그게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화만 내고 그 화를 엉뚱하게 아이들이나 또 다시 신랑에게 풀어댔으니 .. 그런데 요즘 나는 아이들이고 신랑에게고 마음적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왜냐하면 아이들을 보내고 난 후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은 신랑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내 시간을 보내는 이기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하니깐 전처럼 화가 쌓이지 않고, 또한 신랑도 전 보다 아이들을 케어하는 부분에서 훨씬. 지금은 나보다도 더 잘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육아를 하는 부분, 부부간의 이야기, 나의 부모 이야기 등 어느 하나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없었고, 책을 읽는 중간중간 유명한 분들의 명언과 같은 구절들도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나에게 위로와 위안을 전해 줄 수 있는 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는 내가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또 꺼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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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
이수경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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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위로와 위안이 필요할 때,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책. 나도 힘내서 이렇게 극복하고 잘 살아야지! 하는 힘을 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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